무더위가 지나고 조석으로 제법 시원하여 몇 차례 시도했다가 가보지 못한 거제 외도를 다시 가보고 싶어서, 유람선 예약을 하고 출발했습니다.
일기예보에 비 소식도 없고, 날씨가 아주 좋다고 합니다.
숙소에 들어가기 전 시간이 있어, 잠시 식물원에 들렸습니다.
생각했던 것 보다 규모가 크고, 높이가 굉장히 높아 실내에서 공중으로 다니면서 관람하는 코스가 있었습니다.
여기 저기 둘러보고 나오니까,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타는 미끄럼틀이 있는데 이것도 높이가 20m 정도 되는 것 같아서 위험할 정도였습니다.
손녀를 태워 주었더니, 아주 좋아 하면서 몇번을 탔습니다.
다음날 일찍 숙소에서 제공하는 식사를 하고, 장승포로 출발하려고 하는데 카톡이 오드라고요.
무슨 카톡이 아침 일찍 오나 했는데, 강풍과 높은 파도로 유람선 출항이 취소되었다는 메시지였습니다.
황당했습니다.
벌써 네 번째 실패했는데, 또 다시였습니다.
그래서, 하는 수없이 지난번에 가려고 했던 남해 보리암으로 출발했습니다.
생각보다 가는 길이 멀었어요.
주차장에 도착하니까, 왕복운행하는 셔틀버스가 있어 타고 올라갔습니다.
다시 걸어서 보리암까지 가는데, 20분정도 걸리는 시간이지만 쉽지는 않았습니다.
일정에 없는 남해 보리암을 둘러보는 기회를 갖게 되어 좋았습니다.
외도 보타니아는 거듭해서 입도를 허락하지 않는 이유가 좋은 모습 보여주려고, 좋은 날 오라고 하는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위로를 해 봅니다.
집에서 출발하여 3시간정도 걸려서 거제 식당에 도착했습니다
거제 돔형 식물원인데 규모가 컸습니다.
어린이용 미끄럼 타는 놀이기구인데, 상당이 높습니다.
숙소의 주변 시설들이 다양합니다.
워터파크는 정말 좋아 보였습니다.
실내,실외 슬라이드 그리고 파도플이 재미있을것 같아서 내년에 다시 이용해 보려고 합니다.
수영복을 입지 않아도 탈수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9월말까지 운영한다고 합니다.
유람선 출항 취소 카톡 메세지
남해 보리암
첫댓글 여행은 날씨 영향을 많이 받아
다음 기회에 시도해야 할 경우가 있지요
여행은 어디로 가도 좋은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