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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方廣佛華嚴經 第 五十五 卷 離世間品(3);十下劣心
대방광불화엄경 제 오십오 권 이세간품(3);십하열심
佛子!菩薩摩訶薩發十種無下劣心。何等為十.
불자!보살마가살발십종무하렬심。하등위십.
불자여, 보살마하살이 열 가지 못나지 않은 마음이 있으니,
무엇이 열인가.
佛子!菩薩摩訶薩作如是念:我當降伏一切天魔及其眷屬。是為第一無下劣心。
불자!보살마가살작여시념:아당강복일체천마급기권속。시위제일무하렬심。
불자여, 보살마하살이 생각하되, 내가 마땅히 모든 하늘 마와 그 권속들을 항복 받으리라 하나니,
이것이 첫째 못나지 않은 마음입니다.
又作是念:我當悉破一切外道及其邪法。是為第二無下劣心。
우작시념:아당실파일체외도급기사법。시위제이무하렬심。
또 생각하되, 내가 마땅히 모든 외도와 그 사특한 법을 깨뜨리리라 하나니,
이것이 둘째 못나지 않은 마음입니다.
又作是念:我當於一切眾生善言開諭皆令歡喜。是為第三無下劣心。
우작시념:아당어일체중생선언개유개령환희。시위제삼무하렬심。
또 생각하되, 내가 마땅히 일체 중생을 좋은 말로 일러 주어 환희케 하리라 하나니,
이것이 셋째 못나지 않은 마음입니다.
又作是念:我當成滿遍法界一切波羅蜜行。是為第四無下劣心。
우작시념:아당성만편법계일체바라밀행。시위제사무하렬심。
또 생각하되, 내가 마땅히 법계에 가득하게 모든 바라밀 행을 이루리라 하나니,
이것이 넷째 못나지 않은 마음입니다.
又作是念:我當積集一切福德藏。是為第五無下劣心。
우작시념:아당적집일체복덕장。시위제오무하렬심。
또 생각하되, 내가 마땅히 온갖 복덕의 광을 쌓아 모으리라 하나니,
이것이 다섯째 못나지 않은 마음입니다.
又作是念:無上菩提廣大難成,我當修行悉令圓滿。是為第六無下劣心。
우작시념:무상보제광대난성,아당수행실령원만。시위제육무하렬心。
또 생각하되, 위없는 보리는 넓고 커서 이루기 어렵지만, 내가 마땅히 수행하여 모두 원만케 하리라 하나니,
이것이 여섯째 못나지 않은 마음입니다.
又作是念:我當以無上教化、無上調伏,教化調伏一切眾生。是為第七無下劣心。
우작시념:아당이무상교화、무상조복,교화조복일체중생。시위제칠무하렬심。
또 생각하되, 내가 마땅히 위없는 교화와 위없는 조복으로 일체 중생을 교화하고 조복하리라 하나니,
이것이 일곱째 못나지 않은 마음입니다.
又作是念:一切世界種種不同,我當以無量身成等正覺。是為第八無下劣心。
우작시념:일체세계종종부동,아당이무량신성등정각。시위제팔무하렬심。
또 생각하되, 모든 세계가 가지가지로 같지 않지만, 내가 마땅히 한량없는 몸으로 정등각을 이루리라 하나니,
이것이 여덟째 못나지 않은 마음입니다.
又作是念:我修菩薩行時,若有眾生來從我乞 手足、耳鼻、血肉、骨髓、妻子、象馬乃至王位,
우작시념:아수보살행시,약유중생래종아걸 수족、이비、혈육、골수、처자、상마내지왕위,
또 생각하되, 내가 보살의 행을 닦을 적에 만일 어떤 중생이 나에게 와서
손·발·귀·코·피·살·뼈·골수·처자·코끼리·말 내지 임금의 자리를 달라 하거든,
如是一切悉皆能捨,不生一念憂悔之心,但為利益一切眾生,不求果報,
여시일체실개능사,불생일념우회지심,단위리익일체중생,불구과보,
이런 것들을 모두 내주고 한 생각도 후회하는 마음이 없고,
다만 일체 중생을 이익케 할 뿐이고 과보를 구하지 않으며,
以大悲為首,大慈究竟。是為第九無下劣心。
이대비위수,대자구경。시위제구무하렬심。
크게 어여삐 여김을 으뜸으로 하여 크게 인자함으로 끝까지 이르리라 하나니,
이것이 아홉째 못나지 않은 마음입니다.
又作是念:三世所有一切諸佛,一切佛法、一切眾生、一切國土、一切世間、一切三世、
우작시념:삼세소유일체제불,일체불법、일체중생、일체국토、일체세간、일체삼세、
또 생각하되, 삼세에 있는바 모든 부처와, 모든 불법과, 모든 중생과, 모든 국토와, 모든
세계와, 모든 삼세와,
一切虛空界、一切法界、一切語言施設界、一切寂滅涅槃界,如是一切種種諸法,
일체허공계、일체법계、일체어언시설계、일체적멸열반계,여시일체종종제법,
모든 허공계와, 모든 법계와, 모든 말로 시설하는 경계와, 모든 고요한 열반계와, 이와같은 모든 가지가지 법을,
我當以一念相應慧,悉知悉覺,悉見悉證,悉修悉斷,
아당이일념상응혜,실지실각,실견실증,실수실단,
내가 마땅히 한 생각과 서로 응하는 지혜로, 다 알고 깨닫고,
다 보고, 다 증득하고, 다 닦고, 끊으리라.
然於其中 無分別、離分別、無種種無差別、無功德、無境界、
연어기중 무분별、리분별、무종종무차별、무공덕、무경계、
하지만 그 가운데는 분별이 없고, 분별을 여의어서,
가지가지 차별이 없으며, 공덕도 없고, 경계도 없습니다.
非有非無、非一非二。以不二智知一切二,以無相智知一切相,
비유비무、비일비이。이불이지지일체이,이무상지지일체상,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니며, 하나도 아니고 둘도 아니어든,
둘이 아닌 지혜로 모든 둘을 알고, 모양이 없는 지혜로 모든 모양을 알며,
以無分別智知一切分別,以無異智知一切異,
이무분별지지일체분별,이무이지지일체이,
분별이 없는 지혜로 모든 분별을 알고,
다름이 없는 지혜로 모든 다름을 알며,
以無差別智知一切差別,以無世間智知一切世間,
이무차별지지일체차별,이무세간지지일체세간,
차별이 없는 지혜로 모든 차별을 알고,
세간이 없는 지혜로 모든 세간을 알며,
以無世智知一切世,以無眾生智知一切眾生,
이무세지지일체세,이무중생지지일체중생,
세상이 없는 지혜로 모든 세상을 알고,
중생이 없는 지혜로 모든 중생을 알며,
以無執著智知一切執著,以無住處智知一切住處,
이무집저지지일체집著,이무주처지지일체주처,
집착이 없는 지혜로 모든 집착을 알고,
머무르는 곳이 없는 지혜로 모든 머무르는 곳을 알며,
以無雜染智知一切雜染,以無盡智知一切盡,
이무잡염지지일체잡염,이무진지지일체진,
물듦이 없는 지혜로 모든 물듦을 알고,
다함이 없는 지혜로 모든 다함을 아는 것입니다.
以究竟法界智於一切世界示現身,以離言音智示不可說言音,
이구경법계지어일체세계시현신,이리언음지시불가설언음,
법계가 끝나는 지혜로 모든 세계에서 몸을 나타내고,
말을 여읜 지혜로 말할 수 없는 말을 보이며,
以一自性智入於無自性,以一境界智現種種境界;
이일자성지입어무자성,이일경계지현종종경계;
하나의 제 성품 지혜로 제 성품이 없는 데 들어가고,
한 경계인 지혜로 가지가지 경계를 나타내며,
知一切法不可說,而現大自在言說,
지일체법불가설,이현대자재언설,
모든 법이 말할 수 없음을 알지만 크게 자유자재한 말을 나타내고,
證一切智地;為教化調伏一切眾生故,於一切世間示現大神通變化。
증일체지지;위교화조복일체중생고,어일체세간시현대신통변화。
온갖 지혜의 자리를 증득하고도,
일체 중생을 교화하고 조복하기 위하여, 모든 세간에서 큰 신통과 변화를 나타내나니,
是為第十無下劣心。
시위제십무하렬심。
이것이 열째 못나지 않은 마음입니다.
佛子!是為菩薩摩訶薩發十種無下劣心。若諸菩薩安住此心,則得一切最上無下劣佛法。
불자!시위보살마가살발십종무하렬심。약제보살안주차심,칙득일체최상무하렬불법。
불자여, 이것이 보살마하살의 열 가지 못나지 않은 마음을 내는 것이니,
만일 보살들이 이 마음에 편안히 머물면 못나지 않은 최상의 불법을 얻습니다.
佛子!菩薩摩訶薩於阿耨多羅三藐三菩提,有十種如山增上心。何等為十.
불자!보살마가살어아누다라삼막삼보제,유십종여산증상심。하등위십.
불자여, 보살마하살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열 가지 산과 같은 더 올라가는 마음이 있으니,
무엇이 열인가.
佛子!菩薩摩訶薩常作意勤修一切智法,是為第一如山增上心。
불자!보살마가살상작의근수일체지법,시위제일여산증상심。
불자여, 보살마하살이 항상 뜻을 내어 온갖 지혜의 법을 부지런히 닦나니,
이것이 첫째 산과 같은 더 올라가는 마음이니라.
恆觀一切法本性空無所得,是為第二如山增上心。
긍관일체법본성공무소득,시위제이여산증상심。
항상 모든 법의 본 성품이 공하여 얻을 것이 없음을 관찰하나니,
이것이 둘째 산과 같은 더 올라가는 마음입니다.
願於無量劫行菩薩行,修一切白淨法,以住一切白淨法故,知見如來無量智慧,
원어무량겁행보살행,수일체백정법,이주일체백정법고,지견여래무량지혜,
한량없는 겁에 보살의 행을 행하여, 모든 희고 깨끗한 법을 닦으며,
모든 희고 깨끗한 법에 머무는 연고로, 여래의 한량없는 지혜를 알고 보기를 원하나니,
是為第三如山增上心。
시위제삼여산증상심。
이것이 셋째 산과 같은 더 올라가는 마음입니다.
為求一切佛法故,等心敬奉諸善知識,無異希求,無盜法心,
위구일체불법고,등심경봉제선지식,무이희구,무도법심,
모든 부처의 법을 구하기 위하여, 평등한 마음으로 선지식을 공경하여 받들되,
다르게 바라는 것도 없고, 법을 도적할 마음도 없으며,
唯生尊重,未曾有意,一切所有悉皆能捨,是為第四如山增上心。
유생존중,미증유의,일체소유실개능사,시위제사여산증상심。
다만 존중히 여기고, 처음 본다는 생각을 내어, 온갖 것을 다 버리나니,
이것이 넷째 산과 같은 더 올라가는 마음입니다.
若有眾生 罵辱、譭謗、打棒、屠割,苦其形體,乃至斷命,如是等事悉皆能受,
약유중생 매욕、훼방、타봉、도할,고기형체,내지단명,여시등사실개능수,
어떤 중생이 꾸짖고, 욕설하고, 훼방하며, 방망이로 때리고, 살을 도려내며,
몸을 괴롭게 하고, 내지 목숨을 끊더라도, 이런 일들을 모두 참고 견디며,
終不因此生動亂心、生瞋害心,亦不退捨大悲弘誓,更令增長無有休息。
종불인차생동란심、생진해심,역불퇴사대비홍서,경령증장무유휴식。
마침내 이런 것을 인하여 흔들리는 마음을 내거나, 성내는 마음을 내지 아니하며,
큰 자비와 큰 서원을 버리지도 아니하고, 다시 더 늘게 하고 쉬지 아니합니다.
何以故, 菩薩於一切法如實出離,捨成就故;證得一切諸如來法,忍辱柔和已自在故。
하이고, 보살어일체법여실출리,사성취고;증득일체제여래법,인욕유화이자재고。
왜냐 하면 보살이 모든 법에서 참으로 벗어나서, 버리는 일을 성취하는 연고며,
모든 여래의 법을 증득하고, 참고 부드러움에 이미 자유자재하는 연고니,
是為第五如山增上心。
시위제오여산증상심。
이것이 다섯째 산과 같은 더 올라가는 마음입니다.
菩薩摩訶薩成就增上大功德,
보살마가살성취증상대공덕,
보살마하살이 더 올라가는 큰 공덕을 성취하나니,
所謂:天增上功德、人增上功德、色增上功德、力增上功德、
소위:천증상공덕、인증상공덕、색증상공덕、력증상공덕、
이른바 하늘의 더 올라가는 공덕·사람의 더 올라가는 공덕·
물질의 더 올라가는 공덕·힘의 더 올라가는 공덕·
眷屬增上功德、欲增上功德、王位增上功德、自在增上功德、
권속증상공덕、욕증상공덕、왕위증상공덕、자재증상공덕、
권속의 더 올라가는 공덕·욕망의 더 올라가는 공덕·
왕의 지위의 더 올라가는 공덕·자유자재의 더 올라가는 공덕·
福德增上功德、智慧增上功德。
복덕증상공덕、지혜증상공덕。
복덕의 더 올라가는 공덕·지혜의 더 올라가는 공덕입니다.
雖復成就如是功德,終不於此而生染著,
수부성취여시공덕,종불어차이생염저,
비록 이러한 공덕을 성취하더라도, 여기에 집착하지 아니하니,
所謂:不著味、不著欲、不著財富、不著眷屬;
소위:불저미、불저욕、불저재부、불저권속;
이른바 맛에 집착하지 않고, 탐욕에 집착하지 않고,
재물에 집착하지 않고, 권속에 집착하지 않으며,
但深樂法,隨法去、隨法住、隨法趣向、
단심요법,수법거、수법주、수법취향、
매우 법을 좋아하여, 법을 따라가고, 법을 따라 머물고, 법을 따라 나아가고,
隨法究竟,以法為依、以法為救、以法為歸、
수법구경,이법위의、이법위구、이법위귀、
법을 따라 끝까지 가며,법을 의지하고, 법으로 구원을 삼고, 법으로 돌아갈 데를 삼고,
以法為捨,守護法、愛樂法、希求法、思惟法。
이법위사,수호법、애릭법、희구법、사유법。
법으로 집을 삼으며, 법을 수호하고, 법을 즐겨하고, 법을 희망하고, 법을 생각합니다.
佛子!菩薩摩訶薩雖復具受種種法樂,而常遠離眾魔境界。
불자!보살마가살수부구수종종법락,이상원리중마경계。
불자여, 보살마하살은 비록 가지가지 법의 즐거움을 갖추어 받더라도,
항상 마군의 경계를 멀리 여읩니다.
何以故, 菩薩摩訶薩於過去世發如是心:我當令一切眾生皆悉永離眾魔境界,住佛境界故.
하이고, 보살마가살어과거세발여시심:아당령일체중생개실영리중마경계,주불경계고.
왜냐 하면 보살마하살이 지난 세상에 이런 마음을 내되,
내가 마땅히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마군들의 경계를 모두 멀리 여의고 부처의 경계에 머물게 하리라 한 연고니,
是為第六如山增上心。
시위제육여산증상심。
이것이 여섯째 산과 같은 더 올라가는 마음입니다.
菩薩摩訶薩為求阿耨多羅三藐三菩提,已於無量阿僧祇劫行菩薩道精勤匪懈,
보살마가살위구아누다라삼막삼보제,이어무량아승기겁행보살도정근비해,
보살마하살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구하기 위하여
한량없는 아승기겁에 보살의 도를 이미 닦았고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않았지만,
猶謂:我今始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
유위:아금시발아누다라삼막삼보제심。
오히려 생각하기를, 내가 이제 처음으로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어,
行菩薩行,亦不驚、亦不怖、亦不畏。
행보살행,역불경、역불포、역불외。
보살의 행을 행한다 하고, 놀라지도 않고, 무서워하지도 않고, 두려워하지도 않으며,
雖能一念即成阿耨多羅三藐三菩提,然為眾生故,於無量劫行菩薩行無有休息,
수능일념즉성아누다라삼막삼보제,연위중생고,어무량겁행보살행무유휴식,
비록 잠깐 동안에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루었지만,
중생을 위하는 연고로 한량없는 겁에 보살의 행을 행하고 쉬지 아니하나니,
是為第七如山增上心。
시위제칠여산증상심。
이것이 일곱째 산과 같이 더 올라가는 마음입니다.
菩薩摩訶薩知一切眾生性不和善,難調難度,不能知恩,不能報恩,
보살마가살지일체중생성불화선,난조난도,불능지은,불능보은,
보살마하살은 일체 중생의 성품이 화평하고 착하지 못하여, 조복하기 어렵고
제도하기 어려우며, 은혜를 알지도 못하고, 은혜를 갚지도 못함을 압니다.
是故為其發大誓願,欲令皆得心意自在,所行無礙,捨離惡念,不於他所生諸煩惱,
시고위기발대서원,욕령개득심의자재,소행무애,사리악념,불어타소생제번뇌,
그러므로 그를 위하여 큰 서원을 내되, 그들이 모두 마음이 자유자재하게 되고,
행하는 데 걸림이 없으며, 나쁜 생각을 버리고, 다른 이에게 번뇌를 내지 않게 하리라 하나니,
是為第八如山增上心。
시위제팔여산증상심。
이것이 여덟째 산과 같이 더 올라가는 마음입니다.
菩薩摩訶薩復作是念:非他令我發菩提心,亦不待人助我修行。
보살마가살부작시념:비타령아발보제심,역불대인조아수행。
보살마하살이 또 생각하되, 다른 이가 나로 하여금 보리심을 내게 하는 것도 아니고,
다른 사람이 나의 수행을 돕는 것도 아니니,
我自發心,集諸佛法,誓期自勉,盡未來劫行菩薩道,成阿耨多羅三藐三菩提。
아자발심,집제불법,서기자면,진미래겁행보살도,성아누다라삼막삼보제。
내가 스스로 마음을 내어, 모든 부처의 법을 모으며, 스스로 힘을 써서,
오는 세월이 끝나도록 보살의 도를 행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루리라,
是故我今修菩薩行,當淨自心亦淨他心,當知自境界亦知他境界,
시고아금수보살행,당정자심역정타심,당지자경계역지타경계,
그러므로 내가 이제 보살의 행을 닦되, 자기의 마음을 깨끗이 하고,
다른 이의 마음도 깨끗이 하며, 자기의 경계를 알고 다른 이의 경계도 알며,
我當悉與三世諸佛境界平等。是為第九如山增上心。
아당실여삼세제불경계평등。시위제구여산증상심。
내가 마땅히 삼세 모든 부처님의 경계로 더불어 평등하리라 하나니,
이것이 아홉째 산과 같은 더 올라가는 마음입니다.
菩薩摩訶薩作如是觀:無有一法修菩薩行,無有一法滿菩薩行,
보살마가살작여시관:무유일법수보살행,무유일법만보살행,
보살마하살이 이렇게 관찰하되,
한 법도 보살의 행을 닦을 것이 없고 한 법도 보살의 행을 만족할 것이 없으며,
無有一法教化調伏一切眾生,無有一法供養恭敬一切諸佛,
무유일법교화조복일체중생,무유일법공양공경일체제불,
한 법도 일체 중생을 교화하고 조복할 것이 없고,
한 법도 모든 부처님께 공양하고 공경할 것이 없으며,
無有一法於阿耨多羅三藐三菩提已成、今成、當成,
무유일법어아누다라삼막삼보제이성、금성、당성,
한 법도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미 이루었고, 지금 이루고, 장차 이룰 것이 없고,
無有一法已說、今說、當說,說者及法俱不可得,而亦不捨阿耨多羅三藐三菩提願。
무유일법이설、금설、당설,설자급법구불가득,이역불사아누다라삼막삼보제원。
한 법도 이미 말하였고, 지금 말하고, 장차 말할 것이 없으며,
말하는 이와 법을 다 얻어 볼 수 없지만,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원을 버리지도 아니하리라 합니다.
何以故, 菩薩求一切法皆無所得,如是出生阿耨多羅三藐三菩提。
하이고, 보살구일체법개무소득,여시출생아누다라삼막삼보제。
왜냐 하면 보살이 모든 법을 구하여도 얻을 수 없지만,
이와 같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내기 때문입니다.
是故,於法雖無所得,而勤修習增上善業,清淨對治,智慧圓滿,唸唸增長,一切具足。
시고,어법수무소득,이근수습증상선업,청정대치,지혜원만,점점증장,일체구족。
그러므로 법을 얻을 것이 없지만, 부지런히 닦아서 착한 업을 더 늘게 하며,
청정하게 대치하여 지혜가 원만하며, 생각생각마다 증장하여, 모든 것을 구족하고,
其心於此不驚不怖,不作是念:若一切法皆悉寂滅,我有何義 求於無上菩提之道.
기심어차불경불포,불작시념:약일체법개실적멸,아유하의 구어무상보제지도.
여기 대하여 놀라지도 않고 두려워하지도 않으며, 만일 모든 법이 다 적멸하다면,
내가 무슨 이유로 위없는 보리의 도를 구하리요 하는, 생각을 내지 아니하나니,
是為第十如山增上心。
시위제십여산증상심。
이것이 열째 산과 같은 더 올라가는 마음입니다.
< 대방광불화엄경 제 55권 이세간품(3);십하열심 계속 >
[출처] 화엄경 전문 해석 289(제 55 권)/38/ 이세간품(離世間品)(3) ; 십하열심(十下劣心) ①|작성자 흐르는 강물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