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폴리시 하운드 (Polish Hound)
► 이 명 : 오가르 폴스키(Ogar Polski), 브라셰 폴로네(Brachet Polonais), 폴니스체 브라케(Polnische Bracke), 사부에소 폴라코(Sabueso Polaco), 폴리시 센트 하운드(Polish Scent Hound), 폴리시 헌팅 도그(Polish Hunting Dog)
► 외 관 : 폴리시 하운드(Polish Hound)의 크기는 체고가 수컷 56~65㎝, 암컷 55~60㎝이고, 체중은 수컷 25~32kg, 암컷 20~25kg정도되는 대형견이다. 이 개의 크고 온화한 눈은 깊지 않으며, 귀는 꽤 낮게 달려있고 머리에 붙어 늘어져 있으며 끝이 둥글다. 가슴이 넓고 잘 내려가 있으며, 몸은 검은 색이고, 거칠고 딱딱한 발톱과 넓고 두꺼운 발바닥을 가진 발가락이 딱 달라붙어 있다.
► 설 명 : 폴리시 하운드(Polish Hound)는 사람에게 우호적이며 주인과 가족에게는 충실하고 애정이 깊다. 매우 무거운 견종으로 알려져 있지만, 겉으로는 그다지 무거워 보이지 않고 움직임도 느리지 않다. 사냥할 때는 활발하고 민첩하지만 그 밖의 시간에는 너무 느긋하게 있어서 게으름뱅이로 보이기도 한다. 운동량이 대단히 많은 사냥개이지만 매일 운동만 충분히 시킬 수 있다면 의외로 가정에서도 잘 지낼 수 있을지 모른다. 학습의욕이 있어서 좋아하는 주인이 강한 리더십으로 이끌어주고, 애정을 담아 커뮤니케이션을 하면 훈련을 즐겁게 받아들인다. 평균 수명은 12~14년 정도이다.
사냥감을 발견하면 후각이나 청각을 이용하여 추적하는 후각 하운드에 속하는 견종으로 옛날에는 산토끼, 여우, 노루, 멧돼지 등의 사냥에 이용되었을 뿐 아니라 풀을 흔들어 야생오리를 날아오르게 하여 사냥을 돕는 데에도 이용했다. 오늘날에는 산악지대를 제외하고 폴란드에서는 폴리시 하운드를 이용해서 산토끼를 사냥하는 것은 금지되었다. 이는 산토기를 아주 잘 잡기 때문에 산토끼의 개체 수 조절이 힘들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때문에 폴리시 하운드는 폴란드 전역에서 멧돼지와 여우 사냥에만 이용된다.
이 개는 애완견으로도 매우 잘 어울리는 개로 집에서도 매우 편안함을 느낀다. 폴란드의 후기공산주의자들의 정치 개혁으로 폴리시 하운드는 생존을 보장해 줄 새로운 숭배자들을 찾았다. 멸종 위기에서 벗어난 지금도 매우 보기 힘든 견종인 이 종은 원산국 폴란드 이외의 나라에서는 거의 볼 수 없다. 유럽에서는 ‘오가르 폴스키(Ogar Polski)’라는 이름으로 친숙하다. 폴란드에서는 토끼, 여우 등을 사냥했는데 사냥감을 발견하면 짖어서 사냥꾼에게 알린다.
► 주 의 : 특별히 알려진 유전적 질환은 없으며, 질병에 대한 내성도 비교적 강한 편이다. 다만, 다소의 식탐이 있고 사료를 빨리 먹기 때문에 위염전에 주의해야 하며, 길게 늘어진 귀로 인하여 귓병의 발병율이 높으므로 수시로 귀 청소를 해 주는 것이 좋다. 각막염이나 백내장은 물론이고 체리아이 등 눈과 관련된 질병에도 유의하여야 한다.
외출 시에는 반드시 목줄을 착용하고 나가는 것이 좋으며, 돌발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계속하여 목줄을 잡고 있는 것이 좋다. 산책은 하루에 한 시간 정도면 충분하며, 걷는 속도를 다르게 하면서 산책을 시키는 것이 좋다고 한다.
털이 짧은 단모종이지만 털 빠짐이 평소에도 비교적 많으므로 수시로 빗질을 해 주어야 한다. 실외에서 생활한다면 목욕은 피모가 심하게 오염이 되지 않았을 경우가 아니라면 가급적 시키지 않는 것이 좋다. 환경 적응력이 뛰어나서 비교적 악조건의 기후에도 잘 견딘다.
► 기 원 : 폴리시 하운드(Polish Hound)는 폴란드(Poland) 원산으로 그 역사가 알려져 있지 않다. 그 형태와 장소만이 이 개가 세인트 허버트 하운드(St. Hubert Hound)의 친척뻘이고, 저먼 하운드(German Hound)와 번식되었다는 것을 추정하게 해준다. 작은 버전인 폴스키 파이즈 곤지(Polski Pies Gonczy)는 2차 세계대전 때 멸종되었다. 많은 유럽의 사냥개들과 마찬가지로 금세기의 전쟁은 폴리시 하운드를 거의 멸종시켰다. 폴란드의 사냥꾼들은 이 까다롭지 않고 순박한 개를 존속시키기 위해 살아남은 개들을 찾아냈다. 끈기 있고 지구력이 뛰어난 추적견으로, 먼 친척인 블러드 하운드(Blood Hound) 와 비슷한 점이 많다. 큰 동물을 쫓는데 사용되었고, 냄새의 흔적에 가깝게 접근하게 되면 중간 톤의 목소리를 낸다.
► 비 고 : 폴리시 하운드는 1966년 11월 15일자로 오가르 폴스키(Ogar Polski)라는 명칭으로 FCI(세계애견연맹) 분류 6그룹인 후각 하운드 종 및 관련 견종 Section 1 스탠다드 No. 52로 등록이 되었다. 이 외에도 세계 유수의 켄넬 클럽 및 각종 애견 단체에 대부분 등록이 되어 있다.
► 참 고 : 한국애견연명 견종 표준에 나와 있는 폴리시 하운드의 유래는 다음과 같다.
오가르(Ogar)는 오랜 역사를 지닌 폴란드의 토종개이다. 이 견종에 대한 폴란드 내의 첫 번째 기록은 11세기 갈루스 아노니무스(Gallus Anonymus)의 『연대기(Chronicles)』에서 찾을 수 있다. 14세기 연대기 작가들은 특별히 왕의 사냥에 동반하기 위해 오가르를 번식시켰다고 전한다.
‘오가르’라는 이름은 1549년 크라쿠프에서 출판된 피오트르 크레스첸틴(Piotr Krescentyn)의 『농사기술에 관한 책(Book on Rural Arts)』과 1568년 출간된 미코와이레이(MikołajRej)의 『선한 사람의 삶(The Life of an Honest Man)』에 언급되어 있다.
1618년에는 크라쿠프의 어떤 출판사에서는 포즈난(Poznań)의 지방관리 얀 오스트로루크(Jan Ostroróg, 1436~1501)가 쓴 『오가르 하운드와 함께 한 사냥(Hunting with Ogar hounds)』을 출간했다. 이 책에서는 오가르의 합리적 번식에 관한 원칙을 언급하였는데 폴란드의 개에 관한 첫 번째 안내서라고 여겨진다.
폴리시 오가르 하운드를 묘사한 첫 번째 책은 크르지스토프 클루크(Krzysztof Kluk)가 쓴 『국가 야생동물과 가축의 사육 및 자연사의 시초(The beginnings of the natural history and farming of the national domestic and wild animals)』(1779)이다. 19세기에 들어서면서 폴란드뿐만 아니라 독일과 러시아에서는 오가르 폴스키의 자세한 모습이 묘사된 출판물이 발간되었다.
‘오가르’라는 단어의 어원은 명확하지 않다. 다만 많은 작가들이 이 단어의 기원에 대해 다양하게 주장하고 있다. 슈톨츠만(Sztolcman)과 게랄트 비지츠키(Gerald-Wyzycki)는 ‘오가르’는 오가르 폴스키의 색깔을 묘사하는 ‘오고자위(ogorzały, 황갈색)’라는 폴란드 단어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만은(Mann)은 ‘오가르’라는 명칭이 짐승을 몰 때 짖는 특징적인 소리를 묘사한 ‘그라치(grać, 소리를 내다)’에서 파생되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한편 프란키에비치(Frankiewicz)는 포인터를 뜻하는 체코 단어 ‘오하르시(ohař)’에서 그 어원을 찾았다.
오가르 폴스키는 매우 대중적인 개였고 문학에서도 당당하게 등장하곤 했다. 이 견종은 판화, 조상과 도시의 상징, 문장, 도장, 장서 그리고 18세기와 19세기의 회화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다. 19세기부터 오가르 폴스키는 애견 박람회에 나왔다. 이 시대에 폴란드는 점령 상태였고 오가르 폴스키는 러시아에 병합된 지역의 폴란드 귀족에게서 사육되었다. 123년 동안의 점령이 끝난 후 폴란드는 1918년에 세계대전이 끝나면서 독립을 되찾았다. 그렇지만 오가르 폴스키를 이용한 사냥은 폴란드의 동쪽 국경지역, 다시 말해서 폴레시아(Polesie), 보윈(Wołyń, 볼히니아), 빌뉴스(Vilnius)에서만 겨우 명맥을 이어가고 있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이 동쪽 국경지역의 영토를 잃은 폴란드는 폴리시 센트 하운드의 중심지도 함께 잃었다. 새로운 국경이 만들어진 후 폴란드 영토에서 오가르 폴스키는 거의 번식되지 않았다.
1959년에 피오트르 카르타비크(Piotr Kartawik, 1918~1969) 대령은 원래 오가르 폴스키의 고장인 지금의 벨로루스에서 처음으로 4마리의 오가르 폴스키를 들여왔다. 그는 전후 오가르 폴스키의 첫 번째 폴리시 하운드 켄넬을 설립하고 이 켄넬의 이름을 ‘스크레수프(z Kresów, 국경지대에서부터)’라 이름 지었다. 1964년 카르타비크의 ‘스크레수프’ 의 견종을 토대로 브리더(breeder: 암캐를 가진 육종가)인 예지 딜레프스키(Jerzy Dylewski)가 첫 번째 오가르 폴스키의 품종 표준을 작성했다. (KKF 견종 표준서, 사단법인 한국애견연맹).
□ 공식 견종 표준
► 외형 : 폴리시 하운드의 크기는 체고 55~65㎝, 체중 21~32kg 정도되는 대형견으로 수컷이 암컷보다는 조금 더 큰 편이다. 외모는 근육질이며, 비교적 우람한 체형이라서 지구력은 있으나 달리는 속도는 빠르지 않다. 신체 비율은 직사각형 비율로 체장이 체고보다 약간 길고, 무릎까지의 높이는 체고의 반이거나 반을 살짝 넘기도 하며, 두개골 길이와 주둥이 길이는 같다.
► 머리 : 머리는 꽤 무거운 편이고, 옆에서 머리를 보면 중간 길이의 직사각형 윤곽을 볼 수 있다. 얼굴 앞면의 선은 스톱에서 후두부까지의 선과 거의 평행하다. 두개골은 넓적하고, 두 귀 사이는 적당하게 아치형이고, 눈썹 활이 잘 발달해 있는 편이다. 뒤통수융기가 두드러져 있고, 스톱이 상당히 두드러져 있다.
• 코 : 코는 크고 넓으며, 짙은 색을 가지고 있다.
• 입 : 주둥이가 길고, 옆에서 봐도 주둥이는 길고 원뿔형이며, 콧마루는 곧다. 윗입술이 두껍고 처져 있으며, 입가에는 주름이 있다. 턱은 힘이 세며, 이빨은 희며 완벽한 협상교합(Scissors bite), 즉 위턱의 앞니가 아래턱의 앞니보다 조금 앞에서 맞물리는 상태이다. 볼은 도톰하게 보이는 편이다.
• 눈 : 눈은 살짝 비스듬하게 놓여있으며, 안와에 깊이 들어가 있지 않고 짙은 갈색이며, 눈빛은 온화하게 보인다. 다만 늙은 개의 아래 눈꺼풀은 약간 처질 수 있다.
• 귀 : 귀는 매달려 내려와 있고, 꽤 낮게 달렸으며, 너비나 길이는 중간 정도이다. 귀 끝은 약간 둥그스름하며, 귓불 앞 가장자리는 볼 쪽을 향해 가까이 붙어 있다.
► 목 : 목은 중간 정도 길이이며, 목덜미 선이 곧으면서 근육질이고, 특히 밑동이 꽤 굵으며, 목 밑에는 처진 피부가 있다.
► 몸통 : 등선은 직선이고, 기갑이 툭 튀어나와 두드러진 모습이다. 등은 길면서 넓은 편이고, 근육이 잘 발달해 있으며, 허리는 비교적 짧은 편이다. 엉덩이는 넓고, 근육이 잘 발달해 있으며, 꽤 길면서 살짝 둥글게 보인다. 가슴은 깊어서 무릎까지 내려와 있고, 중간 크기이며, 중간 넓이이다. 진 늑골(True ribs)과 가 늑골(False ribs)은 길면서 잘 휘어져 있으며, 거의 수직으로 자리 잡고 있다. 복부는 턱 업(tuck up, 몸통의 높이가 허리에서 매우 낮고, 복부가 감싸 올라간 상태) 되지는 않았으며, 옆구리는 짧은 편이고 살집이 있다.
► 꼬리 : 꼬리의 굵기는 굵으며, 꽤 낮게 달려있고, 비절 보다 좀 더 아래까지 내려와 있다. 꼬리는 살짝 굽어있으며, 천천히 움직일 때는 약간 들어 올리지만 등 위로 말지는 않는다. 달릴 때 꼬리를 등선에 넘지 않게 하고 살짝 한쪽으로 뻗으며, 꼬리 안쪽 면은 꼬리의 바깥쪽보다 더 긴 털로 덮여 있다.
► 사지 : 두 앞다리는 근육이 잘 발달하고, 골격이 튼튼하며, 앞에서 보면 두 앞다리는 평행하지만 옆에서 보면 지면과 수직으로 보인다. 어깨뼈는 길고 비스듬하며, 근육이 잘 발달해 있으며, 어깨뼈와 다리 사이의 각은 100°정도이다. 상완은 중간 길이이고, 사선으로 비스듬하게 보인다. 무릎은 몸통과 아주 가까이 있고, 안쪽으로도 바깥쪽으로도 향하지 않았으며, 전완은 골격이 튼튼하고, 탄력 있는 힘줄이 있다. 앞발목뼈가 넓지만 비대하거나 구루병의 증상은 없고, 발목이 꽤 짧은 편이며, 살짝 사선으로 비스듬하게 보인다. 앞발은 피부가 매우 팽팽하며, 모양은 동그스름하고, 발가락은 서로 밀착되어 있으며, 패드는 탄탄한 편이다. 발톱은 힘이 세면서 두껍고, 발톱은 검은색이지만 발가락이 흰색일 때는 상아색이다.
뒷다리의 전체적인 모습은 옆에서 보면 뒷다리는 살짝 뒤쪽으로 자리 잡고 있고, 뒤에서 보면 뒷다리는 곧으면서 평행하다. 허벅지는 길면서 넓고, 근육이 잘 발달했으며, 골반과 허벅지 관절 사이의 각은 약 100°정도이다. 무릎의 각이 알맞게 형성되어 있고, 허벅지 하부가 적당하게 길며, 골격은 튼튼하면서 근육이 잘 발달해 있다. 허벅지 하부의 선은 사선이고, 뒷무릎 관절의 각이 알맞은 편이며, 발꿈치 뼈는 힘이 세다. 뒷발목은 꽤 길고, 지면에 거의 수직이다. 뒷발은 피부가 매우 팽팽하고, 모양은 동그스름하며, 발가락은 서로 밀착되어 있으며, 패드는 탄탄하다. 발톱은 힘이 세고 두꺼우며, 발톱은 검은색이지만 발가락이 흰색일 때는 상아색이다.
► 털과 색 : 몸통과 사지의 피부는 매끄럽고 팽팽하며, 이마에는 주름이 있으며, 목 밑의 처친 피부에도 주름이 있다.
피모는 짧으면서 조밀한 털로 덮여 있으며, 털이 조밀하고 윤기가 난다. 머리, 주둥이, 귀, 사지의 털은 짧고 매끄러우며, 다른 부위의 털은 중간 길이이고 두꺼우며 뻣뻣하다. 목덜미, 허벅지, 꼬리 안쪽의 털은 좀 더 길고, 빽빽하게 난 하모는 부드럽다.
모색은 주로 짙은 새들(Saddle), 즉 등에 있는 넓은 안장 같은 반점이 있는 탄 색이 주류 이루고 있다. 검거나 짙은 회색 털이 안장 모양의 얼룩무늬로 전체 목덜미를 덮고 있으며, 머리의 검은색에 겹쳐진 후 등을 완전히 덮는데 몸통의 양쪽 옆면과 꼬리의 윗부분까지 덮고 있다. 머리, 특히 눈 위, 주둥이, 귀, 목 앞부분, 어깨, 가슴, 복부 아래, 허벅지, 사지에는 짙은 황색에서 마호가니(mahogany, 적갈색 톤)색의 범위에 이르는 다양한 탄(황갈색)의 색조가 나타난다. 귀에는 항상 더 짙은 색조의 탄 색이 나타나며, 흰색도 허용한다. 머리 위와 콧마루의 흰색 블래이즈(blaze), 즉 양 눈 사이에서 콧마루까지 중앙을 가르는 흰색 줄무늬 얼룩이 있으며, 가슴에 있는 흰색 반점, 사지에 있는 흰색이나 발가락에만 있는 흰색, 꼬리 끝에 있는 흰색도 허용이 된다. 그 외 부위의 흰색은 결격사유에 해당이 된다.
► 걸음걸이 : 걸음걸이와 움직임에서는 느긋한 트롯(속보)으로 보행하지만 사냥감을 추적할 때는 갤럽(질주)으로 달리지만 그리 빠르지는 않다. 평소의 움직임도 느긋한 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