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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양흥탄(望洋興歎)
큰 바다를 보고 탄식한다는 뜻으로, 자신의 힘이 미치지 못하거나 능력이 부족한 것을 개탄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望 : 바랄 망(月/7)
洋 : 큰바다 양(氵/6)
興 : 일 흥(臼/9)
歎 : 탄식할 탄(欠/11)
출전 : 장자(莊子) 추수편(秋水篇)
망양지탄이라 하면 잃어버린 양을 찾는데 갈림길이 많아 어떻게 할지 모른다는 망양지탄(亡羊之歎)을 먼저 떠올린다.
바다를 바라보고 탄식한다는 망양지탄(望洋之歎) 또는 망양흥탄(望洋興歎)은 어떤 일에 자신의 힘이 미치지 못해 절로 한숨이 나온다는 뜻이다.
원래는 다른 사람의 훌륭한 점을 보아야 자신이 보잘것없다는 사실을 안다는 뜻이었다. 여기에서 일을 처리하는데 힘이 부족하고 조건이 결핍되어 할 수 없는 경우를 가리키는데 사용되고 있다.
먼 옛날 황허(黃河) 중류 하남성의 맹진(孟津)이란 곳에 하신 하백(河伯)이 살았다. 천하의 모든 것이, 주위의 모든 냇물이 황허로 몰려들어 하백은 세상에서 자기가 제일이라고 혼자 감탄하고 있었다.
그 때 늙은 자라가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해 뜨는 쪽에 북해가 있는데 큰 강이 모여들기 때문에 황허의 몇 배나 됩니다.’ 다른 곳에 가본 적이 없는 하백은 늙은 자라의 말을 믿지 않았다.
어느 가을 큰물이 들었을 때 주변에서 탁한 물결이 넘쳐흘러 양쪽 기슭에 놓아먹이는 마소를 구별하기 어려웠다. 하백은 황허의 거센 물결을 따라 동쪽으로 내려가 보았다. 이전 자라가 말하던 북해 즉 발해(渤海)였다.
그곳서 아무리 둘러봐도 사방의 끝이 보이지 않았다. 그제야 우쭐했던 자신이 부끄러워 바다를 보며 북해의 신 약(若)을 향해 한숨을 쉬었다(望洋向若而歎).
그러자 북해의 신은 ‘우물 안의 개구리는 바다가 어떠한가를 알지 못하며 여름을 사는 벌레는 얼음을 말할 수 없는 법이오(井蛙不可以語海 夏蟲不可以語氷)’라고 충고하며 하백이 바다에 와 보고 자기의 어리석음을 깨우친 것만 해도 큰 발전이라고 위로했다.
▶️ 望(바랄 망/보름 망)은 ❶상형문자이나 형성문자로 보는 견해도 있다. 盳(망)과 통자(通字)이다. 기지개를 켠 사람 위에 강조한 눈의 모양을 본떠 멀리 바라보다의 뜻을 나타낸다. 또는 (형성문자) 臣(신; 내려다 보는 일)과 壬(정; 사람이 바로 서다, 바로 자라는 일)로 이루어진 글자 망(臣+壬)은 높은 곳에서 훨씬 먼 곳을 바로 바라보는 일, 朢(망)은 달이 해와 멀리 마주 보는 만월(滿月) 때, 望(망)은 같은 글자이나 발음을 똑똑히 나타내는 亡(망)을 글자의 부분으로 삼은 것이다. 나중에 朢(망)은 만월, 望(망)은 바라보는 일이라고 나누어 생각하였다. ❷상형문자로 望자는 ‘바라다’나 ‘기대하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望자는 亡(망할 망)자와 月(달 월)자, 壬(천간 임)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그러나 갑골문에서는 人(사람 인)자에 目(눈 목)자만이 그려져 있었다. 이것은 무엇을 바라보는 모습을 표현한 것으로 본래의 의미는 ‘망보다’나 ‘엿보다’였다. 후에 의미가 확대되면서 ‘바라다’나 ‘기대하다’, ‘바라보다’라는 뜻을 갖게 되었다. 글자도 크게 바뀌었는데, 금문에서는 人자가 壬자가 되었고 月자와 亡자가 더해졌다. 여기서 亡자는 발음역할을 하고 있다. 그래서 望(망)은 (1)상대편의 동태를 미리 알기 위해 먼빛으로 동정(動靜)을 살피는 일 (2)명망(名望) (3)천망(薦望) (4)망(朢). 지구(地球)가 태양(太陽)과 달의 사이에 들어 셋이 거의 일직선 상에 있을 때의 달의 모양. 이때에 달 반구(지구 쪽을 향한) 전체가 햇빛으로 환하게 비침. 만월(滿月). 망월(望月) (5)음력(陰曆) 보름을 이르는 말. 망일(望)日) 등의 뜻으로 ①바라다, 기다리다 ②기대(期待)하다, 희망(希望)하다 ③그리워하다 ④바라보다 ⑤망(望)보다, 엿보다 ⑥원망(怨望)하다, 책망(責望)하다 ⑦보름, 음력(陰曆) 매월 15일 ⑧전망(展望), 풍경(風景) ⑨풍채(風采: 드러나 보이는 사람의 겉모양) ⑩명성(名聲), 명예(名譽) ⑪희망(希望), 소원(所願) ⑫부끄러워하는 모양 ⑬제사(祭祀)의 이름 ⑭천망(薦望: 벼슬아치를 윗자리에 천거하던 일)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바랄 기(冀), 바랄 희(希), 원할 원(愿), 원할 원(願)이다. 용례로는 주위의 동정을 살피려고 세운 높은 대를 망루(望樓), 바라던 것 이상의 것을 망외(望外), 멀리 바라봄을 망견(望見), 고향을 그리고 생각함을 망향(望鄕), 달을 바라봄을 망월(望月), 멀리서 그 대상이 있는 쪽을 향하여 절함을 망배(望拜), 한 가지 소망을 이루고 나서 다시 그 밖의 것을 바란다는 말을 망촉(望蜀), 쉰을 바라본다는 뜻으로 나이 마흔 하나를 일컫는 말을 망오(望五), 예순을 바라본다는 뜻으로 나이 쉰 한 살을 일컫는 말을 망륙(望六), 여든을 바라본다는 뜻으로 나이 일흔 한 살을 일컫는 말을 망팔(望八), 아흔을 바라본다는 뜻으로 나이 여든 한 살을 일컫는 말을 망구(望九), 백을 바라본다는 뜻으로 나이 아흔 한 살을 일컫는 말을 망백(望百), 멀리 바라봄 또는 앞날을 내다봄을 전망(展望), 앞일에 대하여 기대를 가지고 바람을 희망(希望), 일이 뜻대로 되지 않아 낙심함을 실망(失望), 모든 기대를 저버리고 체념함을 절망(絶望), 바라는 바나 기대하는 바를 소망(所望), 남이 한 일을 억울하게 또는 못마땅하게 여겨 탓함을 원망(怨望), 원하고 바람 또는 그 원하는 바를 원망(願望), 널리 바라봄 또는 바라다 보이는 경치를 조망(眺望), 부러워함을 선망(羨望), 목마른 사람이 물을 찾듯이 간절히 바람을 갈망(渴望), 가능성 있는 희망을 가망(可望), 잘 되기를 바라고 기대함을 촉망(屬望), 크게 무엇을 이루어 보겠다는 희망을 야망(野望), 열렬하게 바람을 열망(熱望), 허물을 들어 꾸짖음을 책망(責望), 어떠한 일이나 대상을 절실하게 여겨 원하거나 바라는 것을 요망(要望), 구름을 바라보며 그리워한다는 뜻으로 타향에서 고향에 계신 부모를 생각함을 망운지정(望雲之情), 넓은 바다를 보고 탄식한다는 뜻으로 남의 원대함에 감탄하고 나의 미흡함을 부끄러워 함을 망양지탄(望洋之歎), 구름을 바라보며 그리워한다는 뜻으로 타향에서 고향에 계신 부모를 생각함을 망운지회(望雲之懷), 어머니가 아들이 돌아오기를 문에 의지하고서 기다린다는 뜻으로 자녀가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어머니의 마음을 이르는 말을 의문지망(倚門之望), 수레 덮개를 서로 바라본다는 뜻으로 앞뒤의 차가 서로 잇달아 왕래가 그치지 않음을 이름을 관개상망(冠蓋相望) 등에 쓰인다.
▶️ 洋(큰 바다 양)은 ❶형성문자로 음(音)을 나타내는 羊(양)은 양, 아주 옛날 신에게 바치는 희생의 짐승 중에서도 양은 가장 소중히 취급 되었으므로 훌륭함, 성장(成長)하다는 뜻으로 羊(양)자를 썼다. 물 수(水=氵, 氺; 물)部는 시내, 시냇물이 가득하여 장한 모양으로, 나중에 큰 바다의 뜻으로 쓰이고 이에서 변하여 동양(東洋), 서양(西洋) 따위의 말이 생겼다. ❷회의문자로 洋자는 ‘큰 바다’나 ‘서양’, ‘외국’이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洋자는 水(물 수)자와 羊(양 양)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羊자는 양의 머리를 그린 것으로 ‘양’이라는 뜻이 있다. 洋자는 크게 무리를 지어 다니는 양의 특성을 응용한 글자로 ‘큰 바다’라는 뜻으로 만들어졌다. 그래서 바다를 뜻하는 海자와 기본적인 의미는 같지만 좀 더 큰 바다를 뜻하기 때문에 대서양(大西洋)이라고 하면 유럽, 아프리카 대륙과 북아메리카 대륙 사이에 있는 큰 바다를 일컫는 것이다. 그래서 洋(양)은 (1)어떠한 사물의 이름 위에 붙어 서양(西洋)의, 서양식(西洋式)의, 서양 원산(原産)의 뜻을 나타내는 말 (2)대양 해양(海洋)의 뜻을 나타내는 말 (3)서양 및 동양(東洋), 특히 서양을 줄이어 이르는 말 등의 뜻으로 ①큰 바다 ②서양(西洋), 외국(外國) ③거센 파도(波濤) ④만족(滿足)해 하는 모양 ⑤넘치다 ⑥성대(盛大)하다, 광대(廣大)하다,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물결 랑(浪), 바다 해(海), 큰 바다 창(滄), 바다 영(瀛)이다. 용례로는 서양에서 수입 하였거나 또는 서양식으로 만든 술을 양주(洋酒), 서양의 의술로 만든 약을 양약(洋藥), 서양 활 또는 그 활로 겨루는 경기를 양궁(洋弓), 서양식으로 만든 옷을 양복(洋服), 서양식의 음식을 양식(洋食), 서양에서 발생하여 발달한 음악을 양악(洋樂), 바다가 한이 없이 넓음 또는 사람의 앞길에 발전할 여지가 매우 많고 큼을 양양(洋洋), 서양 의학을 전공한 의사를 양의(洋醫), 서양식으로 지은 집을 양옥(洋屋), 접어서 주머니 속에 넣어 가지고 다니면서 쓸 수 있는 작은 칼을 양도(洋刀), 양복을 마르는 일 또는 그 바느질을 양재(洋裁), 넓은 바다로 지구의 거죽에 큰 넓이로 짠물이 많이 괴어 있는 곳을 해양(海洋),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넓은 바다를 원양(遠洋), 아주 넓고 큰 바다를 대양(大洋),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넓은 바다를 외양(外洋), 뭍으로 둘러싸이고 끼인 바다로 대양과 연결된 바다를 내양(內洋), 멀리 바라보는 모양이나 크고 넓어서 끝이 없는 모양을 망양(望洋), 바다를 건넘을 도양(渡洋), 물이 넓고 많은 모양을 호양(浩洋), 배가 질풍과 같이 항해함을 표양(飄洋), 바다가 가없이 넓음 또는 미루어 헤아리기 어렵게 광대함을 왕양(汪洋), 한없이 넓고 먼 모양 또는 넓어서 갈피를 잡을 수 없는 모양을 망양(茫洋), 문지르거나 부딪쳐서 불이 일어나도록 화약을 장치한 물건을 두루 이르는 말을 양수화통(洋燧火筒), 넓은 바다를 보고 탄식한다는 뜻으로 남의 원대함에 감탄하고 나의 미흡함을 부끄러워함의 비유 또는 제 힘이 미치지 못할 때 하는 탄식을 이르는 말을 망양지탄(望洋之歎), 앞길이나 앞날이 크게 열리어 희망이 있다는 말을 전도양양(前途洋洋) 등에 쓰인다.
▶️ 興(일 흥, 피 바를 흔)은 ❶회의문자로 同(동)과 舁(여)의 합자(合字)이다. 여럿이 들어 돌리다, 일으키다, 일어나다를 뜻한다. ❷회의문자로 興자는 ‘일으키다’나 ‘창성하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興자는 舁(마주들 여)자와 同(한 가지 동)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舁자는 위아래로 손을 맞잡고 있는 모습을 그린 것으로 ‘마주 들다’라는 뜻을 갖고 있다. 興자는 이렇게 무언가를 마주 드는 모습을 그린 舁자와 ‘함께’라는 뜻을 가진 同자를 결합한 것으로 ‘함께 마주 들다’라는 뜻을 표현하고 있다. 興자의 갑골문을 보면 큰 그릇을 맞잡고 옮기는 모습이 그려져 있었다. 고대에는 나라의 부흥과 번영을 기원하기 위해 제사를 지냈다. 興자는 그러한 의미가 담긴 것으로 ‘일으키다’나 ‘창성하다’라는 뜻으로 쓰이고 있다. 그래서 興(흥, 흔)은 (1)재미나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감정 (2)성(姓)의 하나 등의 뜻으로 ①일다 ②일으키다 ③시작하다 ④창성(昌盛)하다⑤흥겹다 ⑥기뻐하다 ⑦성공하다 ⑧등용하다 ⑨다스리다 ⑩징발(徵發)하다 ⑪느끼다 ⑫유행하다 ⑬흥(興), 흥취(興趣) ⑭흥미(興味) ⑮취미(趣味) ⑯시(詩)의 한 체(體) ⑰혹시(或是: 그러할 리는 없지만 만일에) ⑱어조사(語助辭) 그리고 ⓐ희생의 피를 바르다(흔) ⓑ다툴 기미, 실마리(흔)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세울 건(建), 왕성할 왕(旺), 창성할 창(昌), 우거질 번(蕃), 필 발(發), 성할 성(盛), 설 립(立), 세울 수(竪), 일어날 기(起), 반대 뜻을 가진 한자는 망할 망(亡), 폐할 폐(廢), 빠질 몰(沒), 패할 패(敗)이다. 용례로는 어떤 자극으로 감정이 북받쳐 일어남 또는 그 감정을 흥분(興奮), 어떠한 사물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는 감정을 흥미(興味), 잘 되어 일어남과 못 되어 없어짐이나 흥함과 망함을 흥망(興亡), 왕성하게 행해짐을 흥행(興行), 마음이 끌릴 만큼 좋은 멋이나 취미를 흥취(興趣), 재미있거나 신나는 느낌, 또는 그런 기분을 흥감(興感), 쇠퇴하던 것이 다시 일어나거나 일어나게 함을 흥복(興復), 감동되어 떨쳐 일어남을 흥기(興起), 침체된 상태에서 떨쳐 일으킴을 진흥(振興), 한 번 쇠퇴한 것이 다시 성하여 일어남 또는 일어나게 함을 부흥(復興), 세차게 일어남을 융흥(隆興), 새로 일어남을 신흥(新興), 멋있는 흥이나 좋은 흥취를 가흥(佳興), 흥취 있게 놂을 유흥(遊興), 술에 취하여 일어나는 흥취를 취흥(醉興), 마음에 깊이 감동되어 일어나는 흥취를 감흥(感興), 한창 흥겹게 일어나는 흥을 고흥(高興), 쇠퇴한 것이 중간에서 다시 일어남을 중흥(中興), 즐거운 일이 지나가면 슬픈 일이 닥쳐온다는 흥진비래(興盡悲來), 흥하고 망하고 성하고 쇠하는 일을 흥망성쇠(興亡盛衰), 흥미가 넘칠 만큼 많다는 흥미진진(興味津津), 있는 말 없는 말을 보태어 함부로 남을 비방함을 흥와주산(興訛做訕), 나라를 일으키고 군사를 강하게 함을 흥국강병(興國强兵), 흥미를 잃어 가는 모양을 이르는 말을 흥미삭연(興味索然) 등에 쓰인다.
▶️ 歎(탄식할 탄)은 ❶형성문자로 叹(탄), 嘆(탄)과 동자(同字)이다. 뜻을 나타내는 하품 흠(欠; 하품하는 모양)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동시에 가만히 참는다의 뜻을 가지는 부수를 제외한 글자 (난)으로 이루어졌다. 크게 숨쉬고 정신상의 커다란 자극을 참는다는 뜻으로 한숨 쉬다, 근심하며 슬퍼하다의 뜻에서 널리 감탄하다의 뜻이 되었다. ❷회의문자로 歎자는 '탄식하다'나 '한탄하다'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歎자는 難(어려울 난)자의 생략자와 欠(하품 흠)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歎자는 이렇게 '어렵다'나 '근심'이라는 뜻을 가진 難자에 欠자를 결합해 근심 걱정에 한숨을 내쉬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탄식하다'는 뜻은 口(입 구)자가 들어간 嘆(탄식할 탄)자가 있기도 하지만 주로 歎자가 쓰이는 편이다. 그래서 歎(탄)은 ①탄식하다 ②한탄하다 ③읊다, 노래하다 ④화답하다 ⑤칭찬하다 ⑥탄식 ⑦한숨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탄식할 차(嗟), 한숨 쉴 희(噫), 한 한(恨)이다. 용례로는 한숨쉬며 한탄함을 탄식(歎息), 탄식하는 소리를 탄성(歎聲), 사정을 자세히 이야기하고 도와주기를 몹시 바람을 탄원(歎願), 감탄의 말을 탄사(歎辭), 한탄하며 하소연함을 탄소(歎訴), 탄복하여 크게 칭찬함을 탄미(歎美), 감탄하여 마음으로 따름을 탄복(歎服), 탄식하여 마음이 상함을 탄상(歎傷), 탄복하여 크게 칭찬함을 탄상(歎賞), 한탄하며 애석히 여김을 탄석(歎惜), 감탄하여 우러러 봄을 탄앙(歎仰), 의분이 북받쳐 탄식함을 개탄(慨歎), 원망하거나 또는 뉘우침이 있을 때에 한숨짓는 탄식을 한탄(恨歎), 몹시 탄식함 또는 그런 탄식을 통탄(痛歎), 어떠한 대상을 대단하다고 여겨 감탄함을 찬탄(讚歎), 감동하여 칭찬함을 감탄(感歎), 자기 일을 자기 스스로 탄식함을 자탄(自歎), 슬퍼하며 탄식함을 비탄(悲歎), 목소리를 길게 뽑아 심원한 정회를 읊음을 영탄(詠歎), 매우 감탄함 또는 몹시 놀라 탄식함을 경탄(驚歎), 부모에게 효도를 다하려고 생각할 때에는 이미 돌아가셔서 그 뜻을 이룰 수 없음을 일컫는 말을 풍수지탄(風樹之歎), 달아난 양을 찾다가 여러 갈래 길에 이르러 길을 잃었다는 뜻으로 학문의 길이 여러 갈래로 나뉘어져 있어 진리를 찾기 어려움을 이르는 말을 망양지탄(亡羊之歎), 때늦은 한탄이라는 뜻으로 시기가 늦어 기회를 놓친 것이 원통해서 탄식함을 일컫는 말을 만시지탄(晩時之歎), 넓은 바다를 보고 탄식한다는 뜻으로 남의 원대함에 감탄하고 나의 미흡함을 부끄러워함을 일컫는 말을 망양지탄(望洋之歎), 보리만 무성하게 자란 것을 탄식함이라는 뜻으로 고국의 멸망을 탄식함을 일컫는 말을 맥수지탄(麥秀之歎) 등에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