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협의회는 불법연마의 모임이다. 신심 촉발의 도장이다. 그러하기에 오늘도 약간 스피치를 남겨 놓고자 한다. (대박수)
여름의 연수회, 협의회는 도다 선생님 시대부터의 전통이다.
도다 선생님의 슬하에 일기당천의 리더가 모여든다. 그리고 모두가 마음을 하나로 하여 이체동심의 단결을 굳히면서 생기발랄하게 새로운 전진을 개시한다. 이것이 학회가 발전해 온 두 개의 리듬이다.
중요한 것은 행동이다. 아무리 ‘협의’해도 ‘실행’이 동반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도 없다. 여러 가지 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재빠르게 대응한다. 실행으로 옮긴다.
그런 조직이 이긴다. 발전한다. 미래를 향해 착실히 신장해 가고 있는 것이다.
중국의 문호 루쉰 선생의 말에 이런 게 있다.
“중요한 것은 입으로 말하는 것만으로는 안 된다. 이행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이 함께 하지 않으면 안 되는 대중과 선구자가 실천해야 한다.”
우선은 여기에 모인 간부 자신이 솔선하여 새로운 발전을 향한 ‘행동혁명’의 파도를 일으켜 갔으면 한다. (대박수)
‘이 정도면 됐다’를 배척하라!
“어떠한 조직도 항상, 부패의 위험이 있으며 내부개혁을 필요로 한다” 이렇게 언급한 이는 20세기를 대표하는 T S 엘리엇이다. ‘내부 혁명’-이것이 발전하는 조직의 필수 조건이다.
인간의 몸도 매일 매일 목욕탕에 들어가 하루의 땀을 씻어 내면 기분이 좋아 진다. 건강에도 좋다. 광포의 조직도 ‘부단한 개혁’이 필요하다.
리더가 만심을 일으켜 ‘여기까지 했으므로’라고 방심한다든가, ‘이 정도로 좋겠지’라며 타협해 버리면 곧바로 조직은 침체된다. 항상 향상이다. 항상 혁신이다. 모든 것은 리더의 일념 변혁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하버드대학에서 배우고
불교에 심취
여기서 시인 엘리엇에 대해 약간, 소개하고 싶다. 토머스 스티언스 엘리어트.
그는 1838년에 미국에서 태어났다. 미국의 하버드대학, 프랑스의 소르본대학, 영국의 옥스퍼드대학 등지에서 배운다.
특히 하버드대학에서는 인도 철학, 불교 사상에 깊이 심취됐다.
그의 문학 속에 그런 영향이 농후하게 보인다. 중요한 시(詩)로 ‘황무지’나 ‘4개의 4중주’ 등이 있다. 한편, ‘문화의 정의에 대한 노트(비망록)’ 등, 훌륭한 문명 평론을 남겼다. 노벨 문학상을 수상.
1965년 1월, 런던에서 서거한다. 엘리엇이 배운 미국의 하버드대학에 나도 두 번 초청받아 강연을 했다.<명예회장은 1991년과 93년, ‘소프트 파워 시대와 철학’ ‘21세기 문명과 대승불교’라는 테마로 강연했다.
금년은 1974년 4월,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로스엔젤레스분교(UCLA)에서 SGI회장이 해외에서 최초로 대학 강연을 행한 때로부터 30주년이 된다. 그동안 러시아 굴지의 세계적 명문 모스크바대학에서 두 번, 중국 최고봉인 북경대에서 세 번, 그리고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이탈리아의 볼로냐대학, 불가리아의 소피아대학, 또 프랑스 학사원, 브라질 문학 아카데미 등 18개국·지역에서 31회의 강연을 하는 등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
지구가 무대!
하버드대학에서의 두 번째 강연에서는 미국을 대표하는 경제학자 갤브레이스 박사<동(同)대학의 명예교수>가 강평(講評)을 해 주신 일도 잊을 수가 없다.
박사와는 보스턴 근교에 있는 박사 자택에도 방문하여 몇 번이고 친밀하게 대화를 나누었다. <현재, 월간지 우시오(潮)에서의 연재 대담도 호평을 받고 있다>
박사는 말한다.
“우리의 힘의 원천은 우인이다.” 우정보다 강한 것은 없다. 세계 사람들과의 우정, 그리고 또한 이웃 사람들과의 우정. 지금 우리들은 온갖 마음의 담장을 넘어, 큰 마음으로 즐겁게, 그리고 자기답게 황금의 우정을 넓혀 가는 시대로 접어들었다. 우리들의 무대는 무한하게 열리고 있는 것이다.
전국에서 ‘미래부 약진의 달’이 스타트했다. 소중한 미래부를 육성해 가는 ‘21세기 사명회’ 여러분, 학생부의 ‘진학추진 담당부장’ 여러분, 장년부·부인부의 ‘미래부 육성부장’ 여러분, 무더운 날씨 속에서 정말로 수고가 많습니다. 그 존귀한 노고에 대해 마음으로부터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대박수)
나는 가능하다면, 미래부 여러분 전원이 진학해 주기를 바란다. 대학에도 가 주기를 바란다. 그것이 한 사람, 한 사람의 가능성을 무한히 열어 갈 수 있는 찬스로 되기 때문이다.
학비 등도 어렵겠지만, 야간 학교도 있을 뿐더러 통신교육도 있다. 하려고 하는 마음만 있으면 일하면서도 공부는 할 수 있다. 얼마든지 길은 있는 법이다.
그리고 담당자 여러분이 멤버의 진학에 있어서 다방면으로 응원해 주시고 계시는 것에 최대한의 감사를 보내고 싶다. 교육본부의 여러분들에게도 폐를 끼치고 있습니다. 소중한 학회 후계자의 육성을 아무쪼록, 잘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미래부 육성은 신심이 근본이다. 그리고 그 위에 ‘면학 제일’ ‘우정 제일’ ‘독서 제일’ ‘건강 제일’ ‘효도 제일’인 것이다. 모든 것을 다 하려면, 어려운 일이지만 신심을 확실하게 다져 놓으면 공부도 스포츠도 여러 노력이 전부 살려져 간다.
불법(佛法)에 일체 헛됨은 없다. 가정에 있어서도 후계의 어린이들에게 착실하고 확고히 ‘신심의 보물(寶物)’을 계승시켜 가야 한다. 그 눈에 띄지 않는 착실한 실천 속에서 광선유포의 전진이 있으며, 영법구주(令法久住)의 확실한 길이 열려지는 것이다.
“거짓말이 역효과로 되는 때가 온다”
나치스 강제 수용소를 체험한 철학자 한나 알렝은 부르짖었다.
“사기(詐欺)·기만(欺瞞)이 언제까지라도 계속된다고는 할 수 없다. 거짓을 행한 시점부터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그 거짓이 역효과로 되는 때가 반드시 온다.”
진실은 반드시 역사가 증명하는 것이다. 그리고 도다 선생님은 강한 어조로 말씀하셨다.
“창가학회원이 종조 니치렌 대성인의 권속으로서 한편 광선유포의 깃발 아래 결집해 투쟁하고 있는 것은 말법의 어본불-니치렌 대성인의 사자(使者)이기 때문이며 그것을 비방하는 자는 무간의 죄를 여는 것으로 된다”
광선유포에 진지하게 싸우는 창가학회원을 따돌리거나, 악구를 하는 자가 도대체 어떻게 되는가?
도다 선생님은 “무간의 죄를 연다”, 즉 “무간지옥에 떨어진다”라고 갈파하셨던 것이다.
대성인은 엄숙히 말씀하셨다. ‘선시초(選時抄)’에는 “비방하는 자는 죄를 무간으로 열도다”(어서 291쪽)라는 전교대사의 말을 인용하고 계신다. ‘이체동심사(異體同心事)’에는 “일본국의 사람들은 더욱더 법화경을 비방하여, 만인이 무간지옥에 떨어지리라”(어서 1463쪽)라고 있다.
그리고 ‘지묘법화문답초(持妙法華問答抄)’에는 “(또 경문의 마음은) 법화경(法華經)을 읽고, 수지(受持)하는 자를 보고, 경시·천시·증오·질투·원한을 맺는 그 사람은 명이 다하여 아비대성에 들어간다고 했느니라. 대성인의 금언이니 누군들 이것을 두려워하지 않으리오”(어서 465쪽)라고 말씀하신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최후에는 정의가 반드시 이긴다!” 라는 대확신으로 명랑하게, 의기도 양양히 나아가면 되는 것이다. (대박수)
“청년의 성장이 가장 기쁘다”
도다 선생님은 불법(佛法)의 진수를 청년에게 가르쳐 주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스승이라고 함은 제자가 지위를 얻었다라든가 하는 일은 조금도 기쁘지 않다. 스승이 가르친 것을 예를 들어, 하나라도 알아주는 일이 가장 즐거운 일이다.”
스승의 가르침 그대로 사장(師匠)과 마음을 합쳐 전진하면 자기 자신이 대 인재로 되어 가는 것이다.
선생님은 “일평생, 이 생명을 광선유포에 바치려고 생각하고 있음이라. 공덕을 받으려고 하는 등과 같은 것은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라고 말씀하는 등 무슨 일이 있어도 의연한 모습이셨다. 이것이 진정한 불법자(佛法者)이다. 혁명아이다.
존귀한 부처의 모임
‘조직’은 창가학회의 목숨이다. 도다 선생님이 가장 소중히 하셨다.
“도다의 목숨보다도 소중한 창가학회 조직”-이 말은 단적인 표현이지만 정말로 깊은 신조이자 신념이었다.
광포의 조직은 단지 사람의 모임이 아니다. ‘부처의 모임’이다. 이 대우주의 부처의 생명이 소용돌이 치고 있다. 여기에 본질이 있다. 이런 조직을 바보취급하고, 이용할 대로 이용하고 파괴해 가는 인간은 불법에 있어 ‘파화합’의 중죄에 해당된다.
도다 선생님은 엄하게 유언하셨다.
“배반자, 은혜를 모르는 자와 싸우는 것이 불법(佛法)의 자비다. 우리 학회는 우주에서 최고 궁극의 화락의 세계이다. 결코, 마에 붕괴되면 안 된다. 엄연하게 숭고한 우리 학회는 한 사람이라도 마가 접근하게 해서는 안 된다!”
도다 선생님은 다음과 같이 경계하셨다.
“간부제군은 자신이 소중한 직책에 있다는 것을 기뻐해야 비로소 조직의 성과도 있다.”
“간부이면서 거만함은 머리가 나쁜 자이며, 학문도 없고, 인망(人望)도 없으며, 신심이 엷은 자의 소행이다.”
“간부는 회원의 심부름꾼이다.”
“(회원) 모두는 간부의 비위나 눈치 등을 보면 안 된다. 뻐기는 간부는 반드시 몰아낸다.”
“조직은 광선유포를 위해서 있다. 그런 간부가 조직에 편승하여 거만하면 학회는 엉망이 되어 부서진다.”
여러분은 최고 간부회(幹部會)이기에 궂이 엄하게 말해 놓고자 한다.
‘살아가는 것이 즐겁다’라는 나날을!
권력의 길! 세간적인 영예의 길거기에는 영원한 행복은 없다. 법을 위해, 사람을 위해, 사회를 위해 가장 분발한 사람이 가장 행복하게 된다. 이것이 불법(佛法)의 엄연한 인과이다. 학회 활동이 ‘성불의 길’이다. 그 길을 벗과 함께 어깨동무하면서 나아갈 때 큰 희망과 번영의 꽃이 핀다.
여러분의 공덕은 무량무변하다. 자손 만대까지 전달되어 갈 것은 절대 틀림이 없다. 광선유포의 인생은 무상도(無上道)의 인생인 것이다. 동지와 함께 해나가는 것이 즐겁다. 살아가는 것 자체가 즐겁다.
그러한 하루 하루를 쌓아 올리며 대승리의 인생을 생기발랄하게 끝까지 살아가 주시기 바란다. 여러분들은 위대한 광선유포의 역사를 구축하셨다.
도다 선생님, 마키구치 선생님도 얼마나 기뻐하실까? 싸우는 것이 즐거운 것이다. 싸우지 않으면 아무 것도 아닌 것이다. 향상도 없을 뿐더러 기쁨도 없다. 생명의 단련도 없다. 함께 건강 제일로 나아갑시다!
우리들 동지는 아름다운 카리브 해(海)의 쿠바에도 있다. 광대한 러시아의 대지에도 있다. 190개 국가·지역에 가치창조의 인간주의는 넓혀지고 있다. 우리들은 세계를 무대로 당당하게 ‘평화와 문화의 행진’을 넓혀가고자 한다. (대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