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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랑마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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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사랑글 스크랩 기와에서 자라는 소나무, 와송!
산사랑 추천 0 조회 64 12.09.02 16:04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기와에서 자라는 소나무, 와송!

 

 

와송은 100년이 넘은 기와 지붕이나 깊은 산속 바위 혹은 절벽에 자생하는 식물로서 그 모양이 소나무의 잎이나 소나무 꽃과 닮았다고 하여 바위솔, 기와솔, 신탑, 탑송 등 다양하게 불리우고 있습니다.

 

8~9월에 꽃대가 올라와 10~11월경에 꽃이 밀착하고 꽃밥은 적색이지만 점차 흑색으로 변합니다. 

주로 여름과 가을에 채취를 하여 보관하였다가 다양한 방법으로 먹지요.

   

예로부터 와송은 그 효능을 널리 인정받고 있는데요. 요즘은 자연산을 발견하기는 드물다고 해요.

 

저는 운이 좋게도 산에서 발견을 할 수 있었는데요.

그래서 채취해 온 와송으로 발효액을 담그기로 했답니다.

 

한 번 구경해보시겠어요?

 

 

 

 

인적이 드문 깊은 산속으로 와송을 찾아 오랜만에 산행을 하였습니다.

사실 큰 기대는 하지 않았었는데 행운이 따랐어요.

 

와송 군락지를 만나 이렇게 귀한 와송을 업어올 수 있었답니다.

 

 

 

 

집에 와서 와송을 손질한 후 무게를 달아보니 6kg이 조금 넘는 많은 양이네요.

와송은 잎이 부드럽기 때문에 상하기 쉬우므로 빠른 손질로 물에서 건져내어 물기를 빼주어야 합니다.

 

와송 특유의 향이 있네요~^^

 

 

 

 

와송은 손으로 잘라주어도 잘 잘리네요.

보통 발효액 재료는 설탕을 재료의 1:0.75를 사용하는데 와송은 수분이 많으므로 1:0.8로 담아 보았습니다.

 

발효액을 담다보면 설탕의 양을 조절할 수 있는 감을 얻을 수 있는 것 같아요.

 

 

 

 

깨끗이 소독한 항아리에 설탕 옷을 입힌 와송을 담고  

맨 위에는 설탕을 조금 뚜껍게 덮어 외부 공기와의 접촉을 막아줍니다.

 

이렇게 두고 2~3일 지나 설탕이 녹을 때까지 저어주면 됩니다.

 

옛 문헌에 와송은 항암 효과가 뛰어난 약초로 기록되어 있다고 하네요.

그 밖에도 해열, 지혈, 학질 등 여러가지 질병에도 좋다고 합니다.

 

와송은 열량이 적어 다이어트식으로도 그만일 것 같습니다.

인체의 독성을 제거해주고 아토피나 피부습진에도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재료를 다 담은 항아리는 한지나 무명천으로 씌어 고무줄 동여 메고

초파리나 벌레로부터 보호해줍니다.

 

재료에 따라, 그리고 발효액 담는 분의 경험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겠습니다만

이렇게 100일 좀 지나서 걸름을 하여 액만 다시 항아리에 담아

6개월 이상 숙성을 시켜 줍니다.

 

 

 

 

와송의 맛은 약간 시고 쓴맛이 나기도 합니다.

와송은 요구르트와 잘 맞아 한송이에 요구르트 3개를 넣고 갈아먹기도 하구요.

 

말린 와송을 달여 먹거나 과실주로 담기도 하고

발효액을 만들어 물과 희석해서 마시는 등 다양한 복용 방법이 있습니다.

 

와송의 독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저 있으나

다른 신약과 같이 먹으면 안 된다고 해요.

 

예로부터 민간요법에서도, 한의학에서도 공통으로

와송은 악성종기에 최고의 특효약으로 쓰여 왔다고 합니다.

 

요즘에도 와송이 암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가 발표되고 있으며

입소문으로도 와송이 암에 좋은 것으로 널리 알려지고 있기도 합니다.

 

시중에 재배하여 기른 와송이 많이 나와있다고 하더라구요.

 

유난히 무더웠던 올 여름, 심신을 추스리고 기력도 회복할 겸

와송 드시고 건강을 되찾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한국농어촌공사

4기 블로그 기자

이 순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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