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d16바이콜릭스(Bikeholics) 346차 수원팔달산 3.1독립운동기념탑 라이딩 결과 <180311>
팔달산3.1독립운동기념탑
일시: 2018.3.11.(일) 10:00~15:30(5시간30분)
참가:
람보림(종국) 오벨로 써니영 바이크손(창인) 아스트라전(인구) 베어킴(간진) 스카이천(학천) 쉐도우수(명수) 8명
코스:
수원역 9번 출구-도청5거리-경기도청-팔달산-관광안내소-성곽길-3.1독립운동기념탑/대한독립기념비-서장대-성신사-서포루-화서공원-화서문로터리-장안로-만석공원사거리-만석거(일주)-영화정-통영집(점심)-영화천/자전거길-서호천/자전거길-배다리교-이목2교-이목지하차도사거리-지지대교차로-미륵당-정조대왕상-프랑스군참전비-지지대고개-sk셀프주유소(대안사입구)-의왕IC교-안양천/자전거길-호계교-금정역(해산) 22km
<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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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쉐도우수
성동고교 16회 자전거동호회 <바이콜릭스 Bike Holics)의 2018년 첫 라이딩이 예년(例年)처럼 3.1독립운동 유적지 탐방으로 이뤄졌다.
2월25일 새해 출정식(만찬) 직후 3.1절에 가질 계획이었지만, 개인사정과 태극기집회에의 다수 참석에 의해 4일로 연기됐었고, 다시 전국적인 호우경보로 연기돼 11일 이날에야 나서게 됐다.
오전 10시 수원역 9번 출구에서 반갑게 만난 대원들은, 람보림이 쏜 골목집의 따뜻한 어묵 국으로 한기를 달랜 뒤, 도청오거리외 경기도청을 거쳐 가파른 업힐의 팔달산으로 올라, 오늘 테마 라이딩의 목적지인 3.1독립운동 기념탑을 찾는다.
애석한 것은 평소 운동 좋아하고 강건하며 바이콜릭스 라이딩에 누구보다 열성적이어서 라이딩 후기(後記)도 담당했던 스머프 차가 최근에 미세먼지를 많이 마신 모양인지, 감기가 기관지 천식으로까지 악화돼 함께 못했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이날 후기를 쉐도우수가 대행하게 됐다.)
대한독립만세를 외친 만세운동으로 상징되는 3.1독립운동은 전국 방방곡곡에서 일어났으니 수원 역시도 어느 지역 못지않게 운동의 열기가 뜨거웠다.
수원화성의 중앙을 흐르는 수원천의 수문 화홍문과 방화수류정에서 지식인과 학생들의 주도로 3월1일 발화된 수원지역 만세운동은, 3월16일 팔달산 정상 서장대와 연무대와 시장 통에서 대대적인 운동으로 이어졌고, 3월20일 이후 더욱 불타올라 4월 중순까지 열화처럼 번졌다고 했다.
현재 경기도 도청소재지인 수원은 당시에도 지금의 화성시를 포함한 경기도 일원에서 일어난 3.1독립만세운동의 역사를 모두 포괄하고 있기도 해, 이날 찾은 팔달산의 3.1독립운동 기념탑은, 나란히 함께 서있는 대한독립기념비와 함께 그만큼의 상징과 비중을 가진다고 할 것이다.
일행은 경례와 묵념으로 예(禮)를 표하고 이곳 3.1독립운동의 역사적 의의를 새기고, 서장대에 올라 행궁과 장안문, 화홍문과 방화수류정, 창룡문 등 수원화성 성곽을 따라 이어지는 수원시를 조감(鳥瞰)하고, 팔달산을 내려선다.
가파른 내리막 성신사 길로 정조대왕동상을 찾아 다산 정약용 선생과 함께 이룬 수원화성의 축조를 비롯한 과학문화 분야에서의 업적을 기리고, 화서문으로 내려서 장안로를 타고 만석거로 향한다.
많은 수원 시민들이 휴일을 즐기고 있는 만석거(萬石渠)도 만만치 않은 정조대왕이 이룬 역사적 가치를 가진다. 가뭄에 대비한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판 저수지로서, 이 같은 호수는 수원화성을 중심으로 동서남북 4개소에 축조했는데, 이 만석거가 북쪽이고 동쪽은 지동 근처에 팠지만 지금은 흔적도 없어졌다. 남쪽은 사도세자묘역 화산(花山) 현륭원(顯隆園) 앞의 만년제(萬年堤)이고, 서쪽은 서둔동의 축만제(祝萬堤) 지금의 서호(西湖)라고 한다.
이 호수들은 지금도 용수원(用水源)으로 쓰이고 있으니, 정조는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수원화성과 이 저수지의 건조(建造)만으로도 대왕이란 존칭을 받을 만하다 할 것이다.
만석거 호수를 빙 돌아 라이딩하고, “꽃을 맞이한다”란 뜻의 영화정(迎華亭)앞 식당가 통영집에서 우리도 봄맞이 점심을 하며, 라이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대원 모두 7순을 넘어선 만큼, 오르막 경사가 15도 이상이면 내려서 끌바로 할 것이라는 등 건강에 더욱 유의하기로 했다.
점심을 마치고는 영화정을 찾아본 뒤, 만석거에서 흘러내리는 영화천을 따라 라이딩을 이어나간다, 서호천을 만나 북행(北行)해 지지대교차로 건너 지지대고개 직전의 정조대왕상 효행공원과 프랑스군 참전기념비도 들린다.
사도세자 묘를 왕래해 능행(陵幸)하던 정조의 효성을 기리고, 6.25전쟁에 참전해 악전고투하며 희생된 프랑스 군에 대해 추모와 감사의 묵념을 올린다.
이후 지지대 고개를 넘어 의왕IC 밑에서 만나는 안양천을 따라 내려가 호계교로 올라서 금정역에 닿으며 바이콜릭스의 올해 첫 라이딩을 마친다.
이날 라이딩은 거리가 아주 짧아 좀 멋쩍기는 하지만, 동면에서 깨어나 몸을 풀기 위한 것이고, 3.1절 기념 테마 라이딩임을 감안한다. 그리고 오래 만에 여성대원 2명이 참석했다는 사실에 흐뭇했다.
이렇게 역사탐방도 함께 하는 멋쟁이 라이더들. 성동고16회 바이콜릭스(Bikeholics)! 오늘도 브라보 바이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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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기록 : 쉐도우수
수원역9번 출구골목에서 반갑게 만나 따뜻한 어묵 국 나누고 0001 4256
라이딩 출발, 도청5거리 좌회전 11시 방향 경기도청 바라보며 0002 04
도청 우측 팔달산로 업힐을 오르며 가파른 경사는 끌바 0005 06
성곽 안으로 들어서는 입구 관광안내소에서 역사문화해설가이기도 한 람보림이 수원화성에 대해, 오늘 코스 계획 쉐도우수는 팔달산을 내려서 만석거로 향하는 화서문쪽으로의 하산코스를 각각 설명
0008 3717 7128
성안으로 들어서 찾은 3.1독립운동기념탑과 대한독립기념비에서 0009 10 12 14 17
서장대로 올라가 수원시를 전망하고 0019 24 26 29 30
성신사로 내려와 동편 팔달산로를 달리다 정조대왕 동상도 찾아봐 0034 35 37 38 39 40 42 43
서포루를 지나 화서공원에서 서북각루를 배경으로 0044 46 50
화서로터리에서 장안로를 타고 닿은 만석공원 만석거에서 호수 주변을 빙 돌아보고 영화정 코너에서 도로로 나가 0051 52 54 56 57 59
점심 식당으로 찜해두었던 김치두루치기 집 ‘장안집’을 찾아갔지만, 2층이라 식사동안 자전거 통제가 어려워, 포기하고 바로 옆 통영집에서, 생선구이와 (고등어, 삼치, 참돔) 매운탕(우럭)으로 점심을
0061 62 63^ 64^ 66 70 71^
점심을 마치고 영화정에 들려 일별하고 만석거를 떠나 0072 74 75 76
(오늘 쉐도우수 자전거는 전구간 온로드 주행이라서 아내의 세븐을 타고 와)
만석공원사거리로 나가 영화천 천변자전거 길로 들어서 0077 80 82
한마루교 아래에서 서호천을 만난 후, 급한 일로 먼저 떠나 화서역으로 향할 아스트라전과 헤어진 후 서호천 길을 북행(마지막 사진은 아스트라 전이 한마루교에서 촬영해 보내준 것) 0083 84 8893
이목2교에서 서호천을 떠나 이목지하차도/사거리에서 우회전 지지대 교차로에서 경수대로를 횡단, 영동고속도로 아래 지나 우측 샛길로 0085 86
효행공원의 정조대왕을 다시 뵙고, 프랑스 참전기념비로 달려가 당시 전투상황에서 악전고투하던 그들의 모습을 생생한 사진으로 재생해봐 00087 89 93 94 95 96 97 99
지지대 고개를 넘어 대안사입구 SK주유소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의왕IC다리 아래 안양천으로 들어서
0101 03 04 06 08
대나무 숲 그늘에서 마지막 휴식을 가진 뒤 0109 10 14
보령교 지나 바로 나타나는 호계교 직전, 계속 안양천 타고 보라매공원 자택으로 갈 람보림 오벨로 부부와 작별하고 0116 18
호계교로 올라, 산본천길 철로 아래 지하도를 거쳐 금정역으로 011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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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라이딩은 3월25일 아라운하 방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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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너무나도 아쉬운 라이딩이었네. 오래간만에 보는 정다운 벗들도 보지 못하고 방콕에 쳐박혀 있어야하니 얼마나 답답한 심정인가. 감기가 오래가고 천식이 오리라 누가 알아겠는가. 심재희 내과원장이 운동하면 않된다고 간곡히 말하여 할 수 없이 주저앉고 말았네. 당분간은 편안히 쉬면서 완쾌되기를 바랄뿐이네. 수원화성을 이번 기회에 꼭 가보고 싶었는데....
어이~! 스머프! 그러게 말이야, 자네가 오지 않아 정말 보고싶기도 했지만, 후기를 대타로 쓰는 번거로움도 가져야 했네, 어서 나으시게, 내가 1995년 이후지금까지도 알레르기성 비염과 기관지천식에 신음하는 환자임을 상기하기 바라네. 스머프도 얼른 털고 일어나 자전거 열심히 타세나.
벤토린, 심비코트터브렐라, 풀미코트터브렐라, 세레타이드, 나조크린 등 의사처방이 있어야 구매할 수 있는 비염/천식 약을 23년전부터 지금까지도 매일 목으로 코로 복용하고 있네. 코물 훌쩍 코감기에서 목감기로 넘어가면 반드시 기관지까지로 넘어가게 돼 목과 가슴에 통증겪는 게 다반사야, 운동하면 호흡가빠져 고통심하지만, 그래도 마라톤과 자전거를 해왔네. 그래서 늘 목에 수건감고 자고, 아침저녁 소금물로 목 가글과 코로 들이키는 비강소독을 하는게 또한 일상일세. 일회용 컵이 늘 곁에 있는 건 가래타구 용도이고. 허허~ 그래서 천식의 고통을 잘 알고 있어. 푹 쉬고 아침저녁 소금물 가글 열심히 하시게 큰 도움 될 걸세
좋은 정보 알려주어서 고맙네. 아침저녁으로 소금물 가글 해보겠네 그리고 추천한 약은 심재희한테 물어보아야 하네. 조기 완쾌되어서 사랑하는 벗들과 함께 신나는 라이딩을 즐길걸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