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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소가 뒤걸음 치다가 쥐잡는 격이라 할까?</P>
<P>경험삼아 新 HSK 5급 시험을 보았는데 첫 도전에 합격하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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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년간 중국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에 들어와서 중국어의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하여</P>
<P>틈틈히 중국어공부를 하였다.</P>
<P>작년 11월에 이르러 이왕이면 시험을 보는 것이 정확히 자신의 수준을 가늠해 보는 </P>
<P>좋은 기회라 생각하여 큰 맘 먹고 교재를 구입하여 시험준비를 하기에 이르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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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 번 시험은 자신의 중국생활을 뒤돌아 보는 </P>
<P>그리고 중국에서의 경험을 재 정리하는 차원에서 <BR>또 앞으로 계속하여 중국과의 관계를 지속할 것이라는<BR>자신과의 약속을 지킨 점에 의의가 크다 하겠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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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올해 3월 13일 시험을 보고 난 후 한달이 지나서 결과가 나오기까지 </P>
<P>중국어 공부에 대한 생각을 잠시동안 빈 공간으로 남겨 두었다.</P>
<P>앞으로 이 공부를 어떻게 자신에게 접목 시킬지?</P>
<P>어찌보면 오랫동안 동반해야할 자신의 취미로서 자리 매김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 결론지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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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래서 잠시나마 자신의 지난 중국생활에서 언어의 습득과정을 정리해 보았다.</P>
<P>이 부분에 대하여 고민하시는 분이 있다면 함께 생각해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하는 차원에서</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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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나의 중국생활 초창기 시절 1년은 그래도 중국어 공부를 꾸준히 하였다.</P>
<P>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청도 사방구 자동차부품시장에 틀어 박혀 있다보니</P>
<P>한국사람 심지어 조선족 또한 만날 수가 없었다.</P>
<P>먹고, 일하고, 자는 모든 과정을 중국인들과 함께 하자니 중국어를 모르고서는 살 수가 없었기에...</P>
<P>심지어 꿈까지 중국어로 꿀 지경이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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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년이 지나니 귀가 열리고 일상의 중요한 의사표현이 가능해 졌다.</P>
<P>매일 읽는 청도도시보와 매일 보는 중국드라마가 큰 도움이 되었다.</P>
<P>그리고 현장에서 배우는 살아있는 언어가 순발력을 키워주었다.</P>
<P>사실 이 때 공부한 1년이 중국생활 7년 간을 견디게 해주지 않았는가 싶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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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중국에 사업차 오신 분들의 고민은 이 언어를 어디까지 해야 하는지?</P>
<P>중요한 것은 일에 대한 추진력이나 집중력이지 언어는 아니라고 평소에 생각해 왔던 자신은</P>
<P>언어는 수단으로서 틈틈히 내공을 쌓아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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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일이 안 되면 언어도 안 된다.</P>
<P>생각이 딴데 있고 불안이 가중된 상태에서는 그 어느 것도 담을 수 없다.</P>
<P>언어가 안되서 일을 못하는 것이 아니라 일에 대한 자신감의 결여가 더 큰 문제가 아니었는지?</P>
<P>일도 해야 하고 말도 배워야 하는 어수선한 분위기를 먼저 정리 할 필요가 있겠다.</P>
<P>일에 대한 중심이 서면 자신이 배워야 할 언어가 자연스레 생겨나게 되고</P>
<P>그 때 배우는 언어가 가장 확실하게 체득할 수 있는 자신의 언어가 되는 것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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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리고 여유가 있다면 1년 정도는 과감하고 확실하게 투자하는 것이 좋겠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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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번에 시험을 준비하다가 한가지 느낀 점은 </P>
<P>퇴근 후 공부를 하다보니 술 마실 기회가 현저히 줄어 들면서 건강이 좋아 졌고 </P>
<P>술값 안들어 경제적이고 무엇보다 알찬 시간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에 보람을 느끼게 되었다.</P>
<P>그래서 어울리지 않게 공부만큼 좋은 소일 거리는 없지 않은가? 하고 자족해 보며 실없이 웃어 보기도 하였다.</P>
<P>그래도 누군가 한 잔 하자고 불러내면 나는 거절을 못 할 것이다.</P>
<P>타고난 저마다의 소질을 거스를 필요는 없을 것이기에.....</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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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언젠가 마지막 과정인 6급에 도전할 날을 헤아려 보며 오늘도 하루를 갈무리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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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HSK에서 1,2급이 초급, 3,4급이 중급이고 5급이면 고급과정입니다. 최고가 6급까지 있으므로 웬만큼 공부해서는 따기 어려운것 같습니다. 신 HSK 4급은 중국어로 비교적 넓은 영역의 주제로 토론을 할 수 있고, 비교적 유창하게 원 어민과 대화할 수 있는 수준이고 5급은 중국어로 신문과 잡지를 읽고, 영화와 텔레비전을 감상할 수 있으며, 중국어로 비교적 완성도 높은 연설을 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대하동님 대단하십니다.
첫댓글 "언어가 안되서 일을 못하는 것이 아니라 일에 대한 자신감의 결여가 더 큰 문제가 아니었는지?"... 괜히 찔리는 일인~ 중국어 너무 어려워요 그렇지요? ㅎ
중국어 어렵지요! 해도 해도 끝이 없는 것 같은~ 대신에 한꺼번에 모아서 하기 보다는~ 틈틈이 계속해서 이어나가는~ 꾸준함이 필요 하겠습니다.
산사나이 대하동님의 또다른 단면을봅니다,뭐든지 열심을 내어 하면 못이룰리 없겠죠?
좋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최일희님! ..... 이 치료는 잘 되고 있지요?
추카추카합니다. 그 어려운 5급을??? 저에게는 너무도 멀고머누 길이네요. ^^
시골버스님이야 탄탄한 기본실력이 있으시쟎아요!
恭喜恭喜！ 挑战自己 加油！坚持到底！在马尼拉 请安。。。
멀리서 축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하오펑여우님!
하오♪펑여우님은 6급도 가능하실겁니다.대단하세요^^
축하드립니다.중국에 사는 우리들이 본받아야 하겠습니다.
저는 중국어가 어느 정도 불편함이 없으니 게을러지는것 같습니다.
carlios님 정도면 사업에 더욱 정진 하셔야지요!
어이구... 역시 작가셔... 말도 잘하고.. 험험^* 거 왜 실없이 웃는데~~??
그냥 웃을 수 있는 것이 좋지요! ㅎㅎ
정말 축하 드립니다!! 잘 지내고 계시지요. 대하동님 글을 보니
도우미마을 옛 시간들이 생각납니다. 늘 건강하시구요~~~
언제나 따듯한 정을 베풀어 주신 안단테님! 건강하시지요?
축하합니다. 당신의 열정 인정 합니다.
근디 오랜만이네여! 잘 있지요?
잘 있습니다. 장빠님! 고스톱 한 판 쳐야 하는데~ ㅋ
5급이면 중국사람과 의사소통에 무리가 없겠지요...써 먹을려면 청도로 출장 와야 하는데...
말하면 뭐혀유~~
신HSK에서 1,2급이 초급, 3,4급이 중급이고 5급이면 고급과정입니다.
최고가 6급까지 있으므로 웬만큼 공부해서는 따기 어려운것 같습니다.
신 HSK 4급은 중국어로 비교적 넓은 영역의 주제로 토론을 할 수
있고, 비교적 유창하게 원 어민과 대화할 수 있는 수준이고
5급은 중국어로 신문과 잡지를 읽고, 영화와 텔레비전을 감상할 수
있으며, 중국어로 비교적 완성도 높은 연설을 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대하동님 대단하십니다.
언제라도 가고 싶지요! 중국 내 고향 청도에~
carlos님이 너무 띄어 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는데요! ㅎㅎ
축하합니다..... 난 언제쯤 가능할까???ㅋㅋㅋ
탱크님이야 술 한 잔 하면 영어나 중국어가 수울술~ 그래서 술 인가? ㅋ
축하드립니다. 아이들도 5급은 쉽지않은데...
정말 학생들이 부럽더라구요! 팍 팍 치고 나가는 과정을 보면~
제가 사다 드린 책 덕분이예요^^ 으쓱으쓱~ ㅎㅎㅎ... 다음엔 6급 사다 드릴게요,,,축하합니다^^
역시 뒤에서 내조(?)하신 칭화님이 있으셨군요. 수고하셨습니다.
대하동님이 평소 워낙 열심히 하셔서 합격하신거예요^^ 사실 책은 시험일 임박해서 드린 탓에 며칠 못 보셨어요.....
벼락치기인데도 합격하셨으니 真聪明!
북경에서 손 수 사다주신 칭화님의 교재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시험보기 5일 전이라 다 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감각을 추스리는데 아주 유효했습니다. 이제 칭화님 차례로 제가 보던 교재하고 같이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대하동님 ! 축하드립니다 글구 멋지십니다 ...계속 쭈~~~~~욱 정진 하시길 바랍니다 ..가장 좋은 소일거리가 공부란 말씀 마음에 남습니다
이리 먼 길까지 오셔서 축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아모레님! 일요일 산에서 뵈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님의 글을 대하면서 나도 재 도전하고 싶은 욕구가 .............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잡초님의 열정 또한 대단하시지요!
대하동님 열정이 대단하십니다.. 뭐든 열심히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
5급 딴 기념으로 파티해야죠~~ 바이주 준비할테니 언능 오세요~~~^^
캬~ 바이주가 그리워~ 가긴 가야 겠는데~
대씨!! 성공했어!!
추카하고.. 내 한국가면 한 턱 내쇼~
먼저 돈까쑤하고 비빔국수..맛있었재??
댓글이 폭소수준이네요.ㅎㅎ
맛있었지! 돈까쑤하고 비빔국수 두가지가 기막히게 어울리더만~ carlos님! 한국 오시면 내 모시고 갈테니 위치는 딴지님한테 정확히 알아 가지고 오세요!
알겠습니다. 딴지님 대하동 계신곳 부탁해요~~~
배고프고 외로와서 어쩔줄 모르겄는디 돈까스 하고 뭐?? 비빔국수,,, 하아이이고... 여긴 없다고 그런거... ㅠㅠ
히히.. 까를르님..대하동 있는 곳?
그냥 연안부두쪽이라는 것 밖에는 모림..
연안부두에 가서 불러 보시덩가..
하노이님! 올만입니다!!
저는 지금 홍콩입니다~
김치 먹고 시포..ㅠㅠ
대씨라길래, 전 또 대추씬 줄 알고... ^^
연안부두가서 연락드릴께요.ㅎㅎ
ㅎㅎ carlos님! 제 뜻은 음식점 장소를 알아 가지고 오시라는 것인데~
대단하십니다.
중국어 선생님으로 나시어도...
전투 중국어 십사급이라고 주절댔는데...
전투 중국어 주청도님은 급수가 의미가 없지요! 그냥 본토인이라고 하심이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