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를 시작할 때
지난날들을 통틀어 옛날이라고 많이 쓰게 됩니다.
그러나
오늘 이 이야기는
옛날이야기가 아니라
글쓴이가 야간일(운전)을 할 때였으며
돈 많은 사람들
고급차에 카 폰이 간간이 선 보일 때쯤입니다.
명동에서 술 취한 채 승차한 택시손님께서
노량진에서 내렸는데
택시 뒷좌석에 구두를 벗어 놓고 내린 손님이 있었습니다.
구두를 벗어놓고
맨발로 걸어서 집에 들어갈 때고 꾀나 발바닥이 아팠을 텐데.....
또 한 번은
종로 1가에서 개포동이 목적인 아가씨를 태우게 되었는데
밤 2시쯤 아가씨를 개포동에 내려줬는데
아 글쎄
벗어놓은 팬티가 택시 뒷좌석에 놓여있은 게 아니겠습니까?
생각해 봅시다.
팬티를 사서 새것으로 갈아입었다면
헌 팬티는 돌돌 말려있어야 하는데 아무렇게나 벗어놓은 모양이 영....
만약 헌 팬티를 벗고 새 팬티를 갈아입었다면
팬티를 포장했던 비닐이나 포장재가 눈이 띄어야 하는데
술에 취해 택시에서 팬티를 벗어버리고 택시에서 내려
정말 모처럼 시원스레 가뿐한 마음으로 집안으로 들어갔을 것입니다.
노량진에서 밤 10시쯤 내린 술 취했던 젊은 아저씨
새로 구입한 구두가 궁금해서 꺼내 보다 신어보구 헌 구두는 택시에 버린 걸까요?
아니라는 판단이 섭니다
뒤좌석에 가지런히 벗어놓은 구두는 낡은 것이 아니었어요.
물론 새 구두를 담았던 쇼핑백을 들고 택시에 타지 않았으니까요.
지금은 글쓴이의 경험담 같은 일은 일어날 수 없습니다.
택시를 타고 내리면 카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택시에 두고 내렸던 낡은 구두라도
또는 아가씨 팬티는 파출소 지구대가 보이면 맡겨줘야 합니다.
택시에 놓고 내린 물건이라면 점유이탈물입니다.
여러분 아시죠
분실물(팬티)을 돌려주지 않거나 신고하지 않으면 횡령죄가 된다는것.....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 겪었던 일이었습니다. 서울택시기사 김승현
첫댓글 천태만상의 세상사를 택시기사님은
체험하고 구경하는 직업이겠지요
세상민심을 공정하게 들어보는 직업이기도 하고요
安사장님께서도
여러 사람 만나는 직업이잖아요
재밌는 이야기거리 많을 것 같은데요??
한번 웃어 봅니다.
ㅎㅎㅎ
덤불말님 반갑습니다.
재밌게 읽어주셨다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