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관리사무소에서 기관으로 전화왔다.
정영진 군 관련하여 민원 접수로 말이다.
하교 후 정영진 군에게 이야기 나눴다.
일단은 함께 가서 사과 드리기로 했다.
가는 길에 정영진 군 어머니가 음료수 한 박스를 사주셨다.
작지만 미안한 마음을 가득 담았다.
정영진 군은 죄송하다고 인사 드리고 다음부터는 잘 하겠다고 말씀 드렸다.
다행히 관리사무소 직원분들은 정영진 군을 잘 알고 있었다.
모두가 함께 쓰는 곳이니 깨끗하게 사용 해달라는 당부였다.
다른 사람의 물건은 만지지 말아달라고 하셨다.
정영진 군은 알겠다고 답하였다.
허리숙여 인사드리고 집에 왔다.
요즘 들어 정영진 군 외부 활동이 많아졌고, 관련한 뒷이야기들이 있다.
상황을 미리 예방하면 좋지만 우리 삶이라는 것이 그렇게만 살 수는 없다.
그렇다고 모든 상황을 사회사업가가 통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말이다.
미안한 일을 하면 미안 한 줄 알고 사과 드리는 것도 살아가며 필요하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아파트 주민 분들이 정영진 군을 잘 살펴주고 계신 것은 사실이다.
자주 찾아 뵙고 인사드리고, 정영진 군 관련해서 이야기 나누며 돕고 있다.
지금도 좋지만 조금 더 자연스럽게 아파트 주민으로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다.
정영진 군의 변화에 옆에 있는 우리도 함께 변해야 한다.
빠르게 그것을 따라가기 위해 더 고민해야겠다.
2024년 5월 14일, 화요일, 김주희
첫댓글 정영진 군이 아파트 주민으로 살아가도록 많은 분들이 도와주심에 감사하네요. 관심과 보살핌이 아직은 필요하지만 감사함도 미안함도 아는 정영진 군이 잘 자랄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사과 드리는 것도 영진 군의 몫이죠.
앞으로도 영진군과 선옥 씨, 아파트 주민들이 어려움 함께 감당하며 미룡동 주민으로 잘 살아가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