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93개사가 참가한 멕시코 최대 보안산업 전시회 -
- 멕시코 내 치안 불안 체감률 증가로 보안 용품 시장 확대 전망 -
자료: ExpoSeguridad
□ 전시회 개요
ㅇ 미국, 멕시코, 캐나다, 중국 등 27개국, 493개사가 참가한 글로벌 전시회로 개인 호신용품부터 영상보안솔루션, 출입통제솔루션, IT 보안솔루션, 소방용품까지 다양한 제품 및 서비스를 전시 소개
- 라틴아메리카 최대 보안전시회인 Expo Seguridad은 전시 분야를 개인 호신용품, 산업 보안 용품, 군수 및 경찰용품, 소방용품, IT보안 솔루션 5개로 나누어 유사품목별로 관을 구분해 전시 효율성을 제고
- 한국기업으로는 한화테크윈, SUPREMA, KOCOM, 선일금고제작, 아이디스 총 5개 기업이 참가해 종합시큐리티, 디지털 도어락, IoT 기기 등 다양한 제품을 출품했으며 한화테크윈은 동 전시회의 공식 스폰서 기업으로 참가
자료: 코트라 멕시코시티 무역관 자체 조사
□ 전시회 특징
① B2B 기능 확대: 비즈니스 기회 제공을 우선으로 한 보안 전문 전시회
- 주최 측인 ‘Reed Exhibitions’는 B2B 성격이 강한 행사임을 강조하기 위해 주요 분야별 참가 업체 수와 결정권자의 참가 비율을 공개, 실제 업계 종사자들의 참가를 독려
- 보안 산업의 특성상 B2B 거래가 일반적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참가기업은 전시 부스에 상담공간을 마련했으며 주최 측은 참가기업이 제품 및 서비스를 소개할 수 있도록 별도 공간을 구성, 피칭행사를 진행하기도 했음.
자료: 코트라 멕시코시티 무역관 자체 조사
② 대형 전시품을 한눈에: 보안 관련 대형제품 반입 가능, 대형부스 설치 업체 다수
- 이번 전시회에서는 헬기, 구급 차량, 경찰차 등 군수 및 경찰 용품을 비롯하며 한 벽면을 가득 채운 CCTV 제어 화면 등 대형 전시품이 다수 출품
- 일부 제품은 단순 전시목적이 아닌 실제 제품을 체험할 수 있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관계자의 안내 하에 탑승, 시연이 가능했음
자료: 코트라 멕시코시티 무역관 자체 조사
③ 내 몸은 내가 지킨다: 불안한 치안 문제로 총기류 및 호신용품 다수 출품
- 멕시코의 경우 한국이나 인접국인 미국과 비교해 치안 문제가 늘 심각한 국가였으나 최근 그 수준이 심화*되면서 개인 호신용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
* 멕시코 통계청이 집계한 살인 건수는 2017년 28,866건, 2018년 33,341건, 2019년 1분기까지 8,493건(전년 동기 대비9.6%)을 기록, 최고치를 지속 갱신하는 중
- 이러한 사실을 방증하듯 이번 전시회에서는 다양한 개인 호신용품이 출시되었으며 특히 총포류도 다수 전시되었다는 것이 특징
자료: 코트라 멕시코시티 무역관 자체 조사
□ 현지 참가 업체(Suprema) 인터뷰 내용
1.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이유는? SUPREMA는 지문인식, 얼굴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출입통제, 근태관리, 모바일 인증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 중이며 세계 50대 보안제조사 랭킹에도 매년 등재되고 있다. 멕시코 기업과는 약 16년 전부터 거래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회의 경우 멕시코 보안 시장에서 슈프리마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고자 자체 독립 부스로 참가하게 되었다. 특히 동 전시회는 인력동원력이 좋은 전시회로 총 약3,000명에게 브랜드를 노출할 기회이며 이중 약 500명 이상의 참관객이 당사 부스를 방문하여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출입통제와 근태관리에 대한 다양한 솔루션을 소개받는 기회였다. 2. 향후 멕시코 보안 시장 전망과 시장진출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무엇인가? 중남미는 사회적으로 치안이 불안정하여 높은 수준의 보안이 요구된다. 특히, 출입통제는 고객의 소중한 생명, 자산, 안전과 직결되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보안이 우선시 된다. SUPREMA 제품은 타 경쟁사 대비 우수한 품질 경쟁력과 강화된 보안 알고리즘이 적용되어 있으며 복잡한 출입통제 시스템을 사용자가 쉽게 사용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근태관리 시장진출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맞춤형 서비스이다. 가령 직원 근태 관리 서비스의 경우 회사마다 정직원, 임시직 등에 적용하는 기준이 다르고 추가 근무 확인 등 세부기준이 모두 달라 고객사와 꼼꼼하게 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근태관리가 안 될 경우 추가 수당 지급 등에서 고용자 측과 노동자 측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고객사들엔 중요한 문제다. 이러한 시장의 필요를 고려하여 SUPREMA의 근태 관리 장비는 위조 지문이나 얼굴로 등록을 할 수 없도록 보안 설계되어 있어 근로자와 고용주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최근 4차 산업혁명과 함께 모바일을 이용한 보안 산업이 강해지고 있어 이와 관련된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3. 품질 관리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해달라 하드웨어의 경우 한번 판매한 상품의 품질 보증 기간은 1년이다. 멕시코의 경우 지리적으로 한국과 멀기 때문에 직접 AS 서비스 제공이 다소 어려운 점이 있다. 따라서 기계의 특정 부품만 교체하면 문제가 없도록 기계를 설계하고 이를 담당할 유통사 AS 담당자들에게 주기적으로 수리 매뉴얼을 제공하고 정기적으로 수리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4. 멕시코 시장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에 조언할 점이 있다면? 멕시코의 경우 미국, 유럽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중요한 시장이다. 한국 제품의 경우 타국 제품에 비해 잔 고장이 적고 상대적으로 품질은 우수하나 다소 비싼 가격 때문에 바이어들이 구매를 망설이는 경우가 있다. 이때 초기 시장 진입 시 믿을 만한 대리점을 활용한다면 마케팅, 고객확보 등 많은 이점이 있다. 대리점 역량에 따라 브랜드 파워와 판로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신뢰할 만한 대리점을 만날 경우 향후 기술지원 및 AS 서비스까지 연계할 수 있는 것도 큰 이점이다. |
□ 전망 및 시사점
ㅇ 멕시코 치안 불안으로 보안 용품 시장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며 특히 CCTV, 종합 안전 시스템과 같은 예방 보안 솔루션 시장의 확대가 기대
- 멕시코 내 치안 불안 체감률이 증가하고 있어 주요 범죄 예방을 도와주는 영상보안 시장 및 생체인식, 통합관제 등이 가능한 통합보안솔루션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
* 2019년 멕시코 통계청이 조사한 도시 공공안전에 관한 설문조사(Encuesta Nacional de Seguridad Publica Urbana)에 따르면 멕시코에서 치안 불안을 느낀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은 74.6%로 2015년 대비 6.7%포인트 증가
- 우리나라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사물인터넷(IoT) 보안 제품 및 솔루션을 내세워 멕시코 보안 시장에 진출한다면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
멕시코 도시 공공안전 설문조사 – 치안 불안 체감률
주: 붉은 선은 남녀 평균, 파란 선은 남성 응답자, 녹색 선은 여성 응답자
자료: 멕시코 통계청(INEGI) (2019.4.17)
자료: Euromonitor, Expo Seguridad 홈페이지, 멕시코 통계청(INEGI), 코트라 멕시코시티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