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10/15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
1. 송영길 대표가 이낙연 후보의 일부 강성 지지자를 향해 "일베 수준으로 공격한다"고 비판해 '원팀' 기조에 스스로 찬물을 끼얹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 후보의 지지자들은 송 대표의 '일베' 발언에 더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마음속으로 생각하는 것과 입 밖으로 내뱉는 것을 구분하는 것도 정치…
2. 이낙연 후보 지지자 중에 이재명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13~14%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당수가 부동층으로 빠지거나 윤석열 또는 홍준표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30~40%대를 기록했습니다.
이재명 싫다고 윤석열 찍는다는 건 진짜 이낙연 지지자 아님~ 진짜루~
3. 이준석 대표는 윤석열 후보가 대권 경쟁자의 검증 공세를 되받아치는 과정에서 '당 해체'를 언급한 데 대해 "의아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화살을 당 해체로 돌리는 것은 개연성이 좀 떨어지기에 의아하다"고 말했습니다.
개연성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덜떨어진 걸 아직도 모르는 거지~
4. 윤석열 후보가 당내 경쟁 주자들을 비판하면서 내놓은 ‘당 해체’ 발언 파장이 커지고 있다. 윤 후보가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을 겨냥한 공격에 홍 의원은 “참 오만방자하다”, 유 전 의원은 “뒤에서 칼을 꽂느냐”며 맞받았습니다.
칼을 들고 들어 오는 걸 몰랐을 리도 없고 이제 와서 칼 맞으니 아파?
5. 유승민 후보는 자신을 향해 원색적 비난을 한 윤석열 후보에게 “본인과 부인, 장모부터 챙기고 1일 1망언 끊고 정책 공부 좀 하라”고 직격했습니다. 또 “문재인 정권의 충견 노릇 덕에 벼락출세하더니 눈에 뵈는 게 없나”라고 했습니다.
가라사대 ‘한 때 누구의 충견인 적이 없었던 자 있으면 돌로 너를 먼저 쳐라’
6. 윤석열 후보는 이재명 지사를 겨냥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결국 특검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후보는 “거대한 물줄기는 못 막는다는 것이 오랜 기간 사건을 접해 본 제 경험”이라고 밝혔습니다.
처가 의혹 수사는 뭉개는 데 일가견 있으신 양반이 할 말은 아니지~
7.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법무부 징계처분의 적법성을 다투는 행정소송에서 윤 전 총장이 패소했습니다. 재판부는 "정직 2개월의 징계처분은 양정기준에서 정한 징계양정 범위의 하한보다 가볍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상식과 공정을 무너뜨린 고발사주 의혹 당사자께서는 발끈하셨답니다~
8.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 씨와 김웅 의원의 통화 녹취록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이름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의원은 “남부지검에 하랍니다”라고 말해 고발장을 작성하고 건넨 주체가 있음을 알 수 있는 발언도 했습니다.
그 하라고 한 사람은 대체 누구랍디까? 이것도 기억이 안 나는 거니?
9.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퇴임을 앞두고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인사하고자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찾았습니다. 유 이사장은 방명록에 노 전 대통령이 처음 썼던 표현인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 강물처럼'을 되새겼습니다.
국민 한명 한명이 모여 큰 강물을 이루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시라~
10. 경기도 양평의 5층짜리 모텔 전 객실 20여 곳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일당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일일이 설치하는 데 시간·비용이 많이 들자 아예 모텔 직원을 매수해 전 객실에 한꺼번에 설치하는 대담한 방법을 썼습니다.
밥은 여러 군데에서 먹어도 잠은 한군데에서 잡시다. 애로영화 찍을라~
윤석열, 당 해체 발언 "투쟁성 강화해야 한다는 것" 해명.
국민대, 김건희 논문 두고 갑론을박 “지도교수 부끄럽다".
법원 "윤석열 면직도 가능, 정직 2개월 징계도 가벼웠다"
추미애, 윤석열 법원 징계 유지에 "정계 은퇴가 마땅".
윤석열 측 "징계 유지 판결, 정치 편향성 우려" 항소 방침.
이낙연 후보 캠프 해단식에서 “이정표 없는 여행 떠난다”.
황교안, 대선 경선 중단 가처분 신청 “검증 거쳐야".
봉하 찾은 유시민에 진중권 “노무현에 똥칠하느라 고생”.
법원, ‘750억 뇌물혐의’ 화천대유 김만배 구속 영장 기각.
접종 완료율 85% 이르면, 델타 변이도 마스크 없이 이겨.
아름다움을 악용하고 파괴하는 것은 엄청난 죄악이다. 우리에게는 아름다움을 온전히 관리해야 할 책임이 있다.
- 캐서린 앤 포터
📮 10월 15일 금요일 간추린 아침뉴스입니다.
● 오늘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1,600명대가 될 걸로 보입니다. 한글날 연휴 이후 사흘 연속 증가하며 2천 명 선에 육박했는데, 좀 줄어드는 모양새입니다. 방역 당국은 백신 접종률이 빠르게 오르는 만큼 환자 감소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 다음 달부터 시작될 단계적 일상 회복을 앞두고 오늘 마지막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이 발표됩니다.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사적 모임 허용 인원을 8명까지 늘리는 등 일부 방역 수칙이 완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 미국 식품의약국, FDA의 자문기구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을 권고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자문위의 결정은 권고로 구속력은 없지만, FDA는 통상적으로 자문위 권고를 그대로 수용해왔습니다.
●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 검찰 수사 차질이 불가피해졌는데 부실 수사와 섣부른 판단으로 영장 기각을 자초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대장동 사업이 진행되던 당시 사용했던 휴대전화 소재를 경찰이 파악했습니다. 경찰이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데 로비 의혹 정황 등이 담겼을 가능성이 커 관심이 쏠립니다.
● 국민의힘 대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당 해체' 발언에 대해 당내 갈등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당내 경쟁 주자들은 오만방자한 발언이고 당원들을 모욕하는 실언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지난해 내려졌던 정직 2개월 징계가 적법하다는 법원의 1심 판결이 나왔습니다. 재판부는 징계 절차가 적법했고 재판부 분석 문건 작성과 채널A 사건 감찰·수사 방해가 징계 사유로 인정된다고 밝혔습니다.
● 미국의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코로나19 사태 후 처음으로 30만 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미국 경제가 정상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어제(14일) 새벽 타이완에 있는 주상복합 건물에서 불이 나 46명이 숨졌습니다. 타이완 경찰은 꺼지지 않은 상태로 쓰레기통에 버려진 모기향에서 불길이 번진 걸로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 여성들을 협박해 성 착취물을 만들고 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에게 대법원이 징역 42년형을 확정했습니다. 조직적인 '디지털 성범죄'에 대해 범죄단체 조직 혐의가 확정된 첫 사례입니다.
● 삼성의 노조원 불법 사찰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한 첫 판결이 나왔습니다. 지난달 14일 삼성중공업 전·현직 직원 26명이 불법 사찰로 피해를 보았다며 회사와 강경훈 전 삼성전자 부사장 등 미래전략실 소속 임직원 4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습니다.
● 충청권 대표 정치인인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어제 71세로 별세했습니다. 이 전 총리는 2012년부터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성 골수증으로 투병했고 골수 이식을 받았지만 재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코로나19 사태로 전세계 공급망이 흔들리면서 국내 제약사들도 약물 원료를 제때 공급받지 못해 약품 생산을 중단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고 합니다. 약품의 원료를 미국 현지에서 국내로 운송할 컨테이너를 구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 국방부가 부실급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장병 선호도를 반영해 식단 편성을 먼저 하고, 식재료 '경쟁조달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이로써 기존 농·축·수협과의 식재료 수의계약 체제는 2025년 이후엔 전량 경쟁조달 체제로 전환됩니다.
● 유동자금이 안전 자산인 미술품으로 몰리면서 미술 투자 열풍이 정점을 찍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13일에 열린 한국 국제아트페어에는 3~40대 젊은 미술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명품 매장의 '오픈 런'을 방불케 했다고 합니다.
● 다음 주부터 시중은행들이 전세 대출을 재개하고 대출 한도를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강력한 대출 규제에 실수요자들의 반발이 거세자 금융 당국이 한 발 물러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 금융위원회는 어제 오전 카드사 사장단을 불러 적격비용 산정 경과를 설명했습니다. 적격비용이란 카드 결제의 전 과정에 드는 원가인데, 3년마다 카드업계와 금융당국이 재분석합니다. 3년 전 전례를 볼 때 금융위가 카드사 사장들을 소집한 것은 수수료 인하 발표가 임박했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한 '누리호'가 이제 일주일 후면 우주로 발사됩니다. 개발에만 12년이 걸렸고, 정부 예산도 2조 원 가까이 들어갔는데요. 국내 기업 300여 곳과 항공우주연구원이 함께 만들고 조립했습니다. 특히 세계에서 6개 나라만 갖고 있는 기술력도 확보했습니다.
● 수영 천재 황선우가 전국체전 5관왕을 달성하며 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됐습니다. 황선우는 다음주 카타르에서 열리는 월드컵 대회에 출전해 세계무대에 도전합니다. 체전과 달리 주 종목인 자유형 100, 200m에 출전하는 만큼 황선우의 메달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 오늘 전국이 흐린 가운데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곳곳에 가을비가 내리겠습니다. 비는 내일까지 이어지고 휴일인 모레 서울 아침 기온이 1도까지 뚝 떨어지면서 대부분 지방에 올가을 첫 한파특보가 내려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