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광버스를 운행하는 나는 오늘 영종도 신공항 개항을
: 17일 앞두고 준비하는 인원을 수송하느라 신공항에 다녀
: 오게되어 보고 느낀것을 알림니다
: 우선 김포공항 국제선에서 대한항공 직원을 태우고 13시에출발하여 발산동 입구에서 신공항 고속도로로 진입
: 한가한 고속도로를 시속 100KM 로 속도계를 고정시키고
: 십여분 달렸을까 통행료 내는곳에도착 10,400원을 내고나니
: 일반고속도로 판교에서 전주를 지날때 요금이라
: 비싸다 말듣던데로 비싸데! 조금더가니 웅장한
: 영종대교가 한눈에들어와 역풍을 조심하며 지나며(속도90K)
: 좌우를 살피니 경치는 좋더구만 !!!!! 이곳에서 조금더
: 가면 영종도로 빠지는 곳이 나오고 계속직진하면 새공항
: 청사가 눈에들어 오는데 아직도 공사가 한참진행중
: 2층 출발선쪽에 직원들을 하차시키고 넓디넓은 주차장에
: 버스를 세워놓고 비행기모양의 청사에 들어가보니 역시
: 마무리공사가 진행중 어수선하긴 마찬가지 시설을 잘만들고 꾸미고 있더구만 아직 뭐하나 사먹을 만한곳은 눈에
: 안띠는건지 못찮는건지 신공항 관리공단 도우미에게
: 안내도 하나 달라고하니 머리속에 있어 설명만 해준다나
: 어째뜬 돈들이는 많큼 잘만들고는 잊지만 왜 개항을 서두르는지 이해는 안되는편. 무엇인가 사정이 있겢지!!!
: 아무튼 깨끗이 단장을 마친후 개항하면 좋을텐데 하는생각이 거듭 든다 참 김포에서 출발후 딱 30분밖에 안걸리
: 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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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다녀온 적이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저도 도우미의 설명과 모형도만 보고 왔습니다.
말그대로 된다면 정말 좋은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아니 환상의 공항이 되겠지요.
그런데 일부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의 입을 빌자면
몇가지의 문제점이 있답니다.
우선은
하필이면 안개일수가 많은 곳에 공항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물론 상시안개지역은 아니지만, 런던보다야 덜 하겠지만
지금의 김포도 안개때문에 결항이 다른 국제공항보다 잦은데
영종도는 더하답니다.
다음은
님께서 말씀하신 연륙대교인 영종대교위에서의 해풍입니다.
바닷바람을 안고 달려야 하는 차량에는 큰 문제점이지요.
저보다 잘 아시겠지만 특히나 소형 차량의 경우 다소의
태풍날씨에도 왕래 자체가 불가하지요. 비행기도 안뜨겠지만...
그리고
인천과 연계되는 도로망에 준비되지 않은 점이 있다고 하는군요.
서울지역 분들은 좋겠지만 인천인근의 분들에게는 큰 불만이지요.
좀 늦게 송도쪽으로야 연결이 되겠지만
강화와 인천북쪽 주민에게는 당장의 중간에 램프 하나정도는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지방공항의 육성없이 영종도의 독자행보는 무리라는 견해입니다.
외국의 경우 유사시를 대비한 보조공항들이 활성화되어 있다고 합니다.
영종공항이 만약의 경우 폐쇄될 경우 과연 김포 하나로 대치가 가능할까요?
지방공항의 확장과 국제선의 다변화가 영종도의 균형있는
운영을 위해 필요하다는 견해입니다.
하지만
계획대로만 된다면
역시 항공교통에 있어 동양의 주역이 되겠습니다.
제발 청사진만큼 좋은 공항이 되어야 하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