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의 상징 팀은 실은 "시티??"
UEFA챔피언스리그 16강, 맨체스터시티 vs 모나코와의 시합의 프레뷰를 겸한 "프랑스・풋볼"誌 2월 14일호에서는
유나이티드와 시티 이외의 맨체스터 지역의 클럽을 크리스토퍼 랄쉬 기자가 리포트 했다.
그 리포트에 이어진 것이 역사가 게리 제임스의 인터뷰이다.
지역 축구의 성장과 두 BIG 팀의 역사, 현재와 문제점 등을 제임스는 간결히 이야기했다.
이전에 게재한 적이 있는 소설가 닉 혼비의 인터뷰도 그랬지만, 프리미어 리그의 글로벌화가,
지역의 전통적인 축구문화에 영향과 함께 변화를 일으키고 있음이 이 인터뷰를 통해 알 수 있었다.
축구의 성지, 맨체스터의 유래
맨체스터 메트로폴리탄 대학 연구원이자 역사가이자
"맨체스터 : 풋볼 히스토리"의 저자이기도 한 게리 제임스가
한세기 이상에 걸친 두개의 BIG클럽의 변화를 설명했다.
Q. 맨체스터와 그 주변 지역이, 어떻게 영국 축구의 발생지가 된 것인가요.
A. 원래 19세기 후반에 이 지역의 주요 스포츠는 럭비였어요. 1863년 맨체스터에는 축구 클럽은 단 하나였죠.
훌름 아테네니움 (Hulme Athenaeum) 이었어요.
여기에서부터 서서히 축구가 지역에 침투하게 되었죠.
특히, 볼튼, 블랙번, 프리스턴 노스엔드FC와 같은 클럽의 프로화가 컸어요.
그리고 1880년대 이후, 뉴튼 히스와 어도빅이 생겨났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의 과거 팀입니다.
시티는 1904년 FA컵에서 우승합니다. 그 우승에 마을 전체가 열광했죠.
사람들이 거리에 뛰어나와 축제 분위기를 즐겼어요.
맷 버즈비가 유나이티드를 변화시켰다.
Q. 당시, 두개의 클럽간의 라이벌 관계는 어떠한 것이었나요?
A. 시티의 컵대회 우승이, 사람들을 마음을 하나로 만든 것 같습니다.
시티야 말로 맨체스터의 진정한 클럽이며,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었죠.
그에 비해 유나이티드는, 생존을 향한 어려운 싸움을 이어갔어요.
오늘날 유나이티드야말로 맨체스터를 상징하는 클럽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놀랄지도 모르겠네요.
그러나 유나이티드가 메이저 클럽으로 변모한 것은, 제2차세계대전 후에 스코틀랜드에서 건너와
감독에 취임한 맷 버즈비 시기였어요.
그가 만든 팀은 리그를 5회, 컵대회를 2회 제패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버즈비의 아이들"로 불린
젊은 선수들이, 관중을 열광시켰습니다.
1958년에는 뮌헨의 비극이 있었음에도 클럽은 유럽에서도 강팀으로 군림하며,
1968년에는 챔피언스컵에서 우승합니다.
같은 해에 시티도 리그를 제패해요. 맨체스터가 잉글랜드 축구의 중심이 된 셈입니다.
퍼거슨 취임시의 유나이티드는 암흑의 시대.
Q. 알렉스 퍼거슨 시대(1986-2013)가 그러한 현실을 더욱 견고히 했다고 할 수 있나요?
A. 퍼그슨이 감독이 취임한 당시의 잉글랜드 축구는 암흑의 시대에 들어가 있었죠.
훌리건의 등장과 축구 인기의 저하, 영구의 경제위기 등.....
하지만 프리미어리그의 창립(1992)도 주요 요인이 되어, 그는 잉글랜드 축구의 모습을 바꿨습니다.
그를 지지한 것은 맷 버즈비 시절과 마찬가지로,
베컴, 긱스, 스콜스, 네빌형제와 같은 "클래스 92"로 불리는 젊은 선수들이었다.
또한 에릭 칸토나와 같은 탁월한 개성을 가진 선수를 얻은 것이 전환점이 되었다.
전세계에서 대량의 서포터가 유입되는 시기로.
Q. 오늘날, 유나이티드, 시티도 해외의 지주회사의 지배하에 들어가 있습니다.
그 점이 서포터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요?
A. 2000년대의 유나이티드는 잉글랜드와 유럽에서 큰 성공을 거뒀지만,
시티는 맨체스터의 로컬 클럽에 머물러있었죠.
그러나 두 팀 모두 해외자본에 매수(05년, 08년)되어 서포터의 질도 변화했습니다.
지금 서포터는 영국을 포함하는 정도가 아니 전세계에 퍼져 있습니다.
맨체스터와 주변지역의 주민들이 편한 맘으로 경기를 보러갈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에요.
거대화 해진 올드 트래포드와 이티하드의 문턱은 지역의 서포터에게는 너무 높아요.
지금은 아직 관중이 계속 늘어나고, 거의 모든 경기에서 만원 상태입니다.
훨씬 멀리에서 오는 새로운 팬이 유나이티드와 시티를 글로벌한 클럽으로 만든 것입니다.
그것은 결코 나쁜게 아니에요. 젊은 팬을 관심을 끌만한 매력이 그곳에는 있을 거에요.
하지만 양팀 모두 이익 추구만을 중요시 하는 것으로 보여요.
그리고 그것에 대항하는 것은 매우 어려울 것입니다.
오너는 지역 팬을 경시하고 있다!?
Q. FC유나이티드(05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독립하여 창설된 클럽. 현재 6부리그에 소속)의 도전을
어떻게 분석하고 있나요?
A. 폭넓은 지지를 받은 "하나의 항의 활동"이겠죠.
이런 평가가 나오는 것도 전통적인 유나이티드의 팬은 "05년 이래 클럽을 경영하고 있는
글레이저 가문이 그 경제 정책에서 그들을 착취하고 배제하려 한다고 느끼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티 아부다비 재단의 만수르 수장에 의한 시티의 매수에는 그러한 거부 반응은 없었어요.
왜냐하면 새로운 경영자들은 팬들이 화제에 편입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고,
클럽의 전통을 존중하여 지역의 발전에 투자하려 하기 때문이에요.
시티의 오너는 (유나이티드)의 사례에서 교훈을 얻었다고 볼수 있죠.
Q. 볼튼, 블랙번, 번리, 위건, 올댐, 베리와 같은 재력이 한정된 클럽이
두개의 빅 클럽의 그늘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은 어떨까요?
지역의 총인구는 200만명이 넘습니다. 지지하는 팬의 기반도 확실하죠.
단 시즌마다 클럽이 안고 있는 문제는 복잡합니다.
저는 협회가, 축구 비지니스가 만들어내는 이익에 과징금을 가해,
하부리그의 클럽에 분배하는 것을 바라고 있습니다만...
첫댓글 시티가 맨체스터 시민구단이었는데.. 만수르가 인수뒤부터.. 시민구단 부르기가 좀 멀어진거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