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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슈퍼파이트 우승기 사건
김동수 해설위원의 프로게이머 복귀로 새롭게 슈퍼파이트의 해설위원이 된 우승기 해설위원.
하지만 우승기 해설위원은 이 날 울트라리스크보고 고릴라 라고 부르거나 곰탱이 빌드오더 등의
새로운 어록을 만들어내다가 급기야는 임요환 vs 박정욱의 아카디아 2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아~망했어요~망했어요~'를 연발하고야 만다. 이 사건으로 당시 네이버를 포함한 포탈 사이트에는
우승기 해설위원과 우승기의 해설 영상을 찾는 사람으로 인산인해였고
결국 망했어요~의 당사자였던 STX SOUL의 박정욱 선수에겐 망한테란 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이 붙게 된다.
2. 김택용의 3.3 혁명
김택용은 곰TV MSL 시즌 1에서 우승하기 전에만 해도 아무도 그가 본좌가 될 것이란 것을 예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가 한순간에 본좌로 등극한 경기가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곰TV MSL 시즌 1.
당시 결승전 매치업이 토스전 당대 본좌였던 마재윤 선수였기에 김택용은 당시에만 해도
관심을 거의 받지 못하고 있었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재윤의 3연속 MSL 제패를 예상하고 있었다.
하지만 김택용은 이 날 경기에서 신기의 3연속 커닭으로 마재윤 선수를 제대로 버스 태워버렸고
이 날 경기에서 마재윤의 불패의 토스전이 무너지면서 이 날 경기를 보고 3.3 혁명이라고 부르고 있으며
지금도 김택용에겐 택본좌 라는 칭호와 함께 택신 김택신 등 다양한 별명이 따라다니고 있음과 동시에
마재윤에게는 마막장 이라는 불명예스러운 칭호까지 붙고 말았다.
3. KeSPA와 방송사의 프로리그 중계권 싸움
2007 프로리그는 중계권 문제 때문에 대단히 곤욕을 많이 치른 프로리그이기도 했다.
그도 그럴 것이 KeSPA에서 프로리그 중계권 사업자로 IEG를 선정한 것이 발단이 된 사태인데
방송사와 IEG의 여러 차례 협상은 그대로 결렬되어 버렸고 최종 협상까지 결렬되자
결국 온게임넷과 MBC게임은 개인리그 예선을 중단하는 사태까지 빚고 만다.
결국 KeSPA는 스갤을 포함한 여러 포탈 사이트에서 10만년 까이게 되고
프로게이머를 좋아하는 팬들은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 모여서 시위까지 하게 되었는데
2007년 3월 20일자로 이 협상이 극적 타결되면서 팬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으며
결국 2007 프로리그는 예정되었던 4월 7일에 정상적으로 개막을 하게 되었다.
4. 벌레테란 김창희의 등장과 박지수 몰수패 사건
2007 리그는 자잘한 버그 때문에 구설수에 오른 사건도 꽤 많이 있었던 해였다.
첫 번째 사건의 발단은 곰TV MSL 시즌2 서바이버 토너먼트 C조 승자전 김창희 vs 박성훈 의
경기에서 나온 사건이였는데 김창희 선수는 박성훈 선수가 프로브 2기로 막고 있던 입구를
미네랄을 캔 일꾼을 입구 막은 프로브에게 바싹 붙이면서 '리턴 카고' 버튼을 눌러서
밀고 넘어가는 버그를 사용했고 이 버그로 인해 박성훈 선수는 전진게이트 전략이
그대로 들켜버리는 바람에 이렇다할 플레이를 해 보지도 못하고
GG를 선언하고 말았고 이 사건으로 인해 김창희 선수는 스갤에서 10만년 까일 것을
버그테란 벌레테란 벅창희 등의 별명으로 한꺼번에 까였으며 이 사건 이후
KeSPA는 모든 공식전에서 이 버그의 사용을 금지시켰다.
그런데 이 버그를 재현하게 된 것이 바로 2007년 10월 곰TV MSL 시즌 3 16강전 3경기
강민 vs 박지수의 경기였는데 박지수 선수는 1대1 상황이던 3번째 경기에서 이 버그를 사용하게 된다.
심판은 즉각 경기를 중단시켰고, 박지수 선수는 몰랐다고 해명했으나
당시 심판이였던 창석준 심판은 금지된 버그를 고의적으로 사용했다고 해서 몰수패를 선언했고
이 사건 이후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는 박지수 와 박지수 버그 라는 검색어가
1위와 2위를 나란히 내밀게 되었으며 이 경기 이후 박지수 선수에게는
포스트벌레테란 벌레테란 2세 벅지수 등의 불명예스러운 별명이 붙고 말았고
박지수 선수의 몰수패 사건 이후 김창희에게는 대충선생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이 또다시 붙고 말았다.
(※대충선생 - (大蟲 - 큰 벌레를 말함.))
5. 테란의 신동 이영호의 등장
이영호는 연습생 시절부터 팬택 EX에서 이윤열의 제자로 기대를 한몸에 받던 선수였다.
KTF 매직엔스에서 '팬택 EX를 KeSPA에서 관리하는 기간 동안에는 팬택 EX 선수를 데려가지 않는다'
라는 규율을 깨고 이영호를 KTF 매직엔스에서 영입해 갔을 정도였을 정도의
대어급 신인 중 한 명이였는데 2007년 공식전 때부터 그 진가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처음으로 시도한 개인리그 예선에서 양대리그를 광속으로 통과하면서
급기야는 MBC HERO의 염보성이 가지고 있던 온게임넷 스타리그 최연소 진출 기록도 경신해 버렸으며
프로리그에서는 데뷔전부터 본좌급 포스를 보이면서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을 정도이다.
프로리그 2007 전기리그 신인왕과 스타리그 결승 진출에 실패하는 등 다소 아쉬운 경기도 많았지만
이제는 어느덧 KTF 매직엔스의 에이스로 자리를 잡았으며 KTF 매직엔스 숙소 내에서는
그를 같은 팀의 동명이인 프로토스 유저 이영호 선수와 구별하기 위해서 테영호 라고 부르기도 한다.
2008 시즌에서의 테란 이영호 선수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6. 이성은 17팩토리 탱크 관광 사건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전기리그에서 캐테란맵의 대명사였던 지오메트리의 당대 본좌라면
CJ ENTUS의 변형태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칸의 '브라끄' 이성은을 꼽을 수 있다.
6월 11일 vs SK Telecom T1전 4경기에 출전한 이성은 선수는 이 날 고인규 선수를 맞상대하게 되었는데
이 경기에서 이성은 선수는 경기 내내 고인규 선수를 압도하면서 본진 팩토리를 무려 17개까지 늘리고
축적된 자원으로 17팩토리에서 모두 탱크를 생산하면서 고인규 선수를 버스 태웠고
이 경기에서 승리한 이성은 선수는 경기 직후 퐁퐁댄스 세레모니를 선보이면서
삼성전자 칸 선수들과 팬들을 모두 포복절도하게 만들었으며 이 사건 이후 스동갤에서는
이 날 세레모니를 기리기 위해 '라끄 체조' 등의 패러디 짤동이 다수 만들어지기도 했다.
7. SK Telecom T1의 끝없는 추락
2007 시즌 한 해 동안에 추락이 가장 크게 두드러진 팀이라면 SK Telecom T1을 꼽을 수 있다.
그도 그럴 것이 2006 전기리그에서 오버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SK Telecom T1은 얼마 지나지 않아
임요환과 성학승이라는 중요한 선수가 군에 입대하게 되면서 전력에 큰 차질을 빚게 되었고
결국 2006 후기리그를 4승 6패, 7위로 마무리했으며 2007 전기리그도 초반 5승 1패로 잘 나가는 듯 하다가
이 이후에 5연패, 연패 탈출 후 6연패라는 최악의 성적으로 결국 전기리그를 8위로 마감하게 된다.
역시 한 번 무너진 팀은 복구하기가 굉장히 어렵다는 것이 경기로 말해주는 것처럼
전기리그에서의 여러가지 시스템의 실패와 후기리그에서의 개인전 성적 부진이 결정적으로
SK Telecom T1에게 여러 가지 악재를 겹치게 한 원인이 되었으며
결국 SK Telecom T1은 2007 후기리그에서도 포스트시즌의 꿈을 결국 접고 말았다.
SK Telecom T1이 2008년에는 다시 비상하는 것을 기대해 본다.
8. 위메이드 FOX의 창단과 도약
2008년에는 위메이드 FOX 라는 새로운 프로게임단이 창단된 해이기도 하다.
이 위메이드 FOX의 전신이였던 팀이 바로 팬택 EX였는데 팬택 EX는 2007년에는
KeSPA에게 보호를 받아야 할 정도로 굉장히 상황이 안 좋았으며
2007 전기리그 후에 있던 스토브리그 중에 팬택 EX에게 관심을 보인 회사가
하나은행과 미르의 전설 창천 등으로 유명한 게임 회사였던 위메이드였다.
치열한 경합 끝에 결국 위메이드가 팬택 EX를 인수하게 되면서 결국 팬택 EX는
위메이드 FOX 라는 새로운 팀명으로 프로게임단을 창단했으며
창단 후 첫 프로리그였던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후기리그에서는
전기리그에서 결정적으로 드러났던 이윤열 원맨팀 체질 탈출에 성공하면서
전기리그 때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꽤 좋은 성적으로 강한 인상을 보여주고 있다.
2008 시즌에서의 위메이드 FOX의 도약을 기대해 본다.
9. MBC HERO 박성준 웨이버공시 사건
박성준은 MBC HERO에서 활약하면서 팀의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하던 선수였다.
하지만 2007년 5월에 있었던 연봉협상에서 MBC HERO가 생각보다
연봉을 짜게 제시하자 박성준 선수는 MBC HERO의 연봉협상에서 많은 마찰을 빚게 되었고
결국 박성준 선수는 MBC HERO에서 웨이버 공시를 당하게 되었다.
하지만 웨이버 공시 이후에도 박성준 선수를 받아주는 팀이 없어서
박성준 선수는 결국 선수 생활 최대의 위기를 맞이했다가 웨이버 공시가 끝난 직후
우여곡절 끝에 SK Telecom T1으로 이적에 성공했고 박성준 선수는
SK Telecom T1에서 '운영의 마술사' 박태민 선수와 한솥밥을 먹으면서 양박저그를 이루게 된다.
10. 2007 전기리그 결승전 취객난입 사건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전기리그 결승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사건 중 하나라면
바로 이 사건을 꼽을 수 있다.사건은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벌어진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전기리그 결승전 선수 소개 중에 발생한 것인데 MC용준이
한창 선수들과 인터뷰를 하던 도중에 갑자기 술을 마신 어떤 할아버지가 "어이구야~오랫만이다~"
하면서 무대에 난입한 것이었다. 결국 이 할아버지는 무대에 난입한 직후 스탭들에 의해
밖으로 안전하게 보내졌으며 이 와중에도 삼성전자 칸의 김가을 감독은 그것을 보고 "어머~어머~"
하면서 걱정스러운 표정을 보이면서 스갤과 삼성전자 칸의 팬들에게 "역시 가을이횽!" 이라는 소리를 나오게 하기도 했다.
11. 스타브레인의 사나이 염선생
온게임넷에서 이번에 새로운 방식의 경기로 진행된 스타브레인.
(정확히 말하자면 입스타의 최강자를 가리는 그런 경기이다.)
각 프로게임단에서 브레인 1명과 플레이어 1명을 데리고 와서 진행하는 그런 경기방식인데,
이 스타브레인의 시즌 1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선수를 꼽자면 MBC HERO의 염보성 선수를 꼽을 수 있다.
당시 염보성 선수는 브레인으로 플레이어 민찬기 선수와 한 조를 이뤄서 경기에 출전했었는데
염보성 브레인은 출전 경기마다 "찬기야 찬기야 이게 나야" "나이스판단 굿판단"
"안지는 색이야 이기는 색이야" 등등의 수많은 어록을 만들어 내면서 팬들을 포복절도하게 만들었으며
염보성 브레인은 스타브레인 시즌 1 어록과 함께
당시 주간 eSFORCE 화보로 떴던 염선생 스타교실로 대단한 인기를 모으게 된다.
12. 김윤환 드라군 이레디에이트 사건
KTF 매직엔스의 테란 유저 김윤환은 만년 기대주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성적이 꽤 부진해 있었던 상태였다.
사건이 터진 것은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올스타전 6경기 팀플. 김윤환 선수는
당시에 위메이드 FOX의 심소명 선수와 한 팀을 이뤄 경기에 출전하게 되었는데
이 경기에서 김윤환은 경기 도중 드라군에게 이레디에이트를 거는 웃지 못할 해프닝을 연출하게 된다.
채팅창에 박정석이 '데미지 안 입는거 알고 썼냐' 라고 하니까 김윤환은 태연하게 '몰랐다' 라고 했을 정도로
김윤환이 정말 메카닉 유닛은 이레디에이트에 데미지를 안 받는 것을 모르고 쓴 건가 하는 팬들의 의심을 불러모았는데
결국 김윤환은 그 후에 있었던 프로리그 2007 후기리그 vs 온게임넷 스파키즈전 4경기 vs 박찬수 선수와의 경기에서
저글링에게 이레디에이트를 거는 어이없는 플레이를 보이면서 팀의 1대 3 패배에 한몫을 하고 말았으며
결국 테란 김윤환 선수에게는 저글레디에이터 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이 붙고 말았다.
13. 10.7 인민혁명(마재윤 WCG 짱깨관광 사건)
마재윤은 당시에만 해도 마본좌 라는 이름이 그래도 퇴색되지 않은 채 여전히 토스전에서 높은 승률을 기록하던 중이였다.
WCG 한국대표 선발전에서만 해도 본좌답게 WCG 본선 출전 티켓도 획득하고
본선에서도 퍼펙트로 우승할 것이란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었던 지라 팬들은 마재윤을 더욱 더 신뢰하고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마재윤은 예전에 SK Telecom T1에서 뛰면서 국내에서도 이미 유명해져 있던 중국의 샤쥔춘을 만나
1세트를 가볍게 잡고 2대 0 셧아웃으로 4강에 가는 듯 했으나 2세트와 3세트를 거의 막장으로 플레이하다가
샤쥔춘에게 내리 두 세트를 내주면서 1대 2로 역관광당했고 거기에 마재윤이 WCG 공식맵을 연습하지 않고 나왔다는 사실이 확인되자
이 사건으로 당시 마재윤은 스갤에서 10만년 까일 것을 마막장이라는 별명 아래 한꺼번에 까임과 동시에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자신의 이름을 떡 하니 올리고 말았다.
이 사건이 10월 7일에 있었다고 해서 이 사건을 10.7 인민혁명이라고 하는데 이 날 스갤 오늘의 본좌/막장에는
각각 샤쥔춘/마재윤이 뽑혀서 샤쥔춘은 이 날 외국인 선수 최초로 스갤 오늘의 본좌에 뽑히기도 했다.
14. 공군 ACE의 프로리그 첫 출전
2007 프로리그부터는 새롭게 출전한 팀이 있었으니 바로 프로게이머의 군 문제를 해결하고자
대한민국 공군에서 직접 창단한 팀인 공군 프로게임단, 대한민국 공군 ACE였다.
이미 2006년에 입대했던 임요환/강도경/최인규/조형근 등을 필두로 김선기/김환중/성학승 등의 선수와 함께
2007 프로리그 전기리그에 첫 출전, 팬들에게 군인으로서의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었던 공군 ACE는
후기리그에서는 이주영/박대만을 투입, 성적은 12개 팀 중에서 12위지만 프로게이머들의 군인 정신을 팬들에게 보여줌과 동시에
병역 미필 프로게이머들의 병역 문제를 조금씩 해결해 나가고 있으며 대한민국 공군을 보다 폭 넓게 알리는 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 더욱 많은 선수들이 입대하게 될 대한민국 공군 ACE의 2008년을 기대해 본다.
15. 중립동물의 활약 사건 두 번째 이야기
사건은 2007년 11월 3일 대한민국 공군 ACE와 한빛 스타즈의 프로리그 2007 후기리그 4경기 운고로분화구에서 벌어진 사건.
한빛 Stars의 임진묵 선수는 메카닉 병력을 중앙의 다리를 통해 이동하려고 했는데 이때 중립동물이 다리를 떡 하니 틀어막아서
임진묵 선수의 메카닉 병력의 타이밍을 늦춰버림과 동시에 모여있던 병력을 따로따로 떨궈놓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 길을 막은 중립동물 이름이 스테고돈 이여서 MC용준은 중계 도중에 '스테고돈!!!'을 외치며 흥분하기 시작했고
스테고돈의 활약으로 임요환 선수에게 경기가 유리하게 흘러가는 듯 했으나
임진묵은 중립동물 때문에 병력이 다수 잡아먹혔던 불리함을 털어내고 역전승을 거두면서 팀의 3대 1 승리에 공을 세웠으며
한빛 Stars는 중립동물로 인한 두 번째 비극을 무사히 피할 수 있었다.
16. 송병구와 엄재경의 식신대결
엄재경은 스타뒷담화라는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것처럼 대단한 미식가이자 대단한 먹성을 지닌 캐스터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 식신 엄재경 캐스터에게 도전장을 내민 자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 2007년 한 해동안 대단한 포스를 달리고 있던
삼성전자 칸의 송병구. 송병구 선수는 EVER 스타리그 2007 조지명식에서 엄재경 캐스터에게 누가 더 많이 먹나
식신대결을 하고 싶다고 털어놓았고 결국 이 둘은 용산 근처 삼겹살집에서 식신대결을 한 판 벌이게 된다.
결국 이 승부는 엄재경이 더는 못 먹겠다고 먼저 GG를 치면서 송병구 선수의 승리로 돌아갔고
이 날의 식신대결 덕분에 송병구 선수에게는 식신토스 송식신 등의 새로운 별명이 붙게 되었으며
이 식신대결은 파이터포럼에 소개되면서 많은 사람들을 웃고 가게 한 에피소드가 되었다.
17. 한승엽 선수의 해설자 변신
한승엽 선수는 2007 후기리그에 STX SOUL에서 한빛 Stars로 이적하면서 다시 재기할 날을 벼루고 있었다.
그런 한승엽 선수의 운명을 바꾸게 된 것이 바로 MBC GAME의 코치사신기 와 우리팀 킹왕짱 의
특별 해설을 맡게 되면서였는데 이 날 특별 해설을 맡은 후 스갤을 포함한 여러 포탈사이트에서는
한승엽 선수의 이 날 해설에 대한 칭찬이 자자했고 당시부터 게임에 대한 열정이 점점 식어가고 있다고
말하고 있었던 한승엽 선수는 결국 이재균 감독과 김은동 감독의 도움으로 은퇴를 선언,
MBC GAME의 해설로 과감하게 데뷔하게 되었다. 한승엽 해설은 엘리트학생복 스쿨리그와
곰TV MSL 시즌 4 서바이버 토너먼트를 통해 사람들에게 해설자로의 자신을 알리는 데에 성공했으며
해설자가 된 지금도 프로게임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18. 김성제 숙소 무단이탈 사건
2007년 한 해에 프로게임계를 떠들썩하게했던 사건이 또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김성제 선수의 숙소 무단이탈 사건이다.
이미 2007년 6월에 '다음에 이기지 모' 사건으로 스갤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김성제 선수였기에 이미 김성제 선수에 대한
팬들의 신뢰는 떨어질 대로 떨어졌던 상태였기 때문에 이 사건은 그나마 남아있던 김성제 선수의 팬들마저도 돌아서게 한
사건이였는데 사건은 2007년 11월 10일 vs KTF MagicNs와의 경기 후에 벌어진 일이었다. 당시 SK Telecom T1은
숙적 KTF MagicNs와의 경기에서 2대 3으로 패배한 데다가 같은 팀의 전상욱 선수의 부친상까지 겹치는 악재로
팀내 분위기가 굉장히 안 좋은 상태였는데 김성제 선수는 눈치도 없이 팀에서 무단이탈하여 평소에 자신이 좋아하던 가수였던
비욘세의 내한공연을 몰래 보러 갔고 결국 코칭스탭이 인원 체크를 하다가 김성제 선수가 인원에 없는 것을 확인,
김성제 선수는 주훈 감독에게 당장 짐 싸서 집으로 돌아가라는 처분을 받음과 동시에 온라인 연습생으로 강등되는 징계를 받았고
결국 김성제 선수는 이 날 스갤에서 10만년 까임과 동시에 욘세토스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이 붙었으며
지금도 컴성제 컴제 비욘세토스 욘세토스 등 다양한 별명으로 까이고 있다.
19. 공군의 KTF 셧아웃 사건
2007 후기리그에서 KTF의 김철 감독은 신인 위주의 엔트리를 자주 구성했다가 파포 등의 포탈사이트에서 이래저래 까이고 있었다.
그러다가 KTF는 드디어 정신줄을 놓은 듯 1세트에 우정호라는 이른바 듣보잡 선수를 배치하는 등 발로 짠 듯한 엔트리를 선보이는데
이것이 KTF에겐 재앙이 될 것이란 것을 아무도 예상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리고 경기 당일, 같은 시각 숙적 SK Telecom T1은
eSTRO를 상대로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압승을 거두고 있던 사이에 KTF는 신인 위주의 엔트리로 공군을 상대했다가
1세트 우정호 선수가 이주영 선수에게 패한 것을 시작으로 박정석 선수가 임요환 선수를 상대로 조공리콜을 선보이다가
걍 안드로메다 관광당하고 급기야는 믿었던 팀플까지 패하면서 KTF는 이날 0대 3으로 공군에게 떡실신당하고
공군 첫 3대0 승의 제물이 되면서 이 경기 이후 KTF는 스갤에서 까이고 그날 스갤 데일리 막장에 등극하는
불명예스러운 굴욕을 맛보고 만다. 이 사건은 한때 KTF의 떡밥 소스가 되기도 하였으며
박정석의 조공리콜은 이후 스갤에서 짤방까지 등장하며 이 날 패배로 굉장히 마음이 아팠던 박정석을 두 번 울리고야 말았다.
20. SK Telecom T1과 삼성전자 칸의 세레모니 싸움
SK Telecom T1이 KTF MagicNs만큼이나 유독 상대전적에서 밀리는 팀이 하나 더 있었으니 그 팀이 바로 삼성전자 칸이다.
전기리그에 있었던 두 경기를 모두 삼성전자 칸에게 내준 만큼 후기리그 첫 턴에 있었던 경기만큼은
SK Telecom T1이 유독 독기를 품고 경기에 임했었는데, 그 날은 SK Telecom T1이 삼성전자 칸을 3대 1로 잡고
경기가 끝난 후 최연성 선수는 4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지은 박대경 선수와 어깨동무를 한 채로
'까불지마!' 라는 문구를 선보이는 세레모니를 하게 된다. 하지만 그 때의 복수도 잠시, 당시 eSTRO와의 후기리그 두 번째 경기를
승리로 이끌고 한창 2연승으로 분위기를 타고 있었던 SK Telecom T1은 삼성전자 칸과 히어로 센터에서 다시 만났고
이 날도 어김없이 승리를 자신하고 있었던 SK Telecom T1은 2대 0으로 리드하고 있다가 삼성전자 칸에게 리버스 스윕을 당하면서
2대 3으로 패하고 당시 에이스 결정전에 출전했던 송병구 선수에게 역으로 세레모니 관광을 당하고야 만다.
(당시 송병구 선수는 전에 MSL에서 이성은 선수가 선보였던 일명 성화 봉송 세레모니를 했다나 뭐라나.)
결국 SK Telecom T1은 이 경기 이후 또다시 연패의 수렁에 빠지면서 후기리그마저도 그르치게 되었고
한때 어느 포탈사이트에서는 이것이 세레모니의 저주가 아니냐면서 수군거리기까지도 했다.
(※주 : 리버스 스윕 - 야구 포스트시즌에서 3연패를 하다가 4연승으로 역전하면서 승리한 게임을 말함.)
21. 고석현 부부클리닉 사건
박성준의 웨이버 공시 후 MBC HERO의 차세대 저그로 한창 크고 있는 선수가 바로 고석현 선수다.
이 고석현 선수가 굉장히 좋아하는 TV 프로그램이 바로 부부클리닉-사랑과 전쟁이였는데 고석현 선수는 어느 날
이 프로그램을 보고 시청자 게시판에 자신의 느낌을 그대로 시청자 의견으로 적게 된다.
그런데 고석현 선수가 쓴 이 시청자 의견이 어느 날 '시청자 고석현 씨는~~'을 시작으로 모 사이트에 기사로 뜨게 되었는데
이 일이 esFORCE와 고석현 선수의 인터뷰에 소개되면서 많은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하였고
결국 이 일 이후에 고석현 선수에게는 부부클리닉저그 부부저그 등의 별명이 붙게 되었다.
22. MBC게임 히어로센터 테러사건
올 한해에는 e스포츠계에서도 테러사건으로 한창 떠들썩했던 사건이 있었으니 바로 MBC게임 히어로센터 테러사건이다.
2007년 11월경 어느 날 조용했던 MBC게임 히어로센터가 시끌벅쩍했었는데 바로 MBC게임 히어로센터에 귀맵 방지를 위해
설치했던 방음유리가 깨져버렸던 것. 사건이 일어날 당시 히어로센터 근처에 있던 CCTV에도 수상한 흔적은 없었고
침입흔적도 없었던 점으로 미뤄 한때 스갤에선 이게 사건 2일전에 엄청난 샤우트를 발산했던
강민 선수의 팬들의 소리에 못 이겨서 깨진게 아니냐라는 말도 있었고 평소에 엠겜에 반감이 많았던 사수미스가 그런거 아니냐 라는
소리도 나왔었지만 결국 이 사건의 범인은 잡지 못했고 사건 당일에 있었던 경기인 후기리그 삼성전자 칸 vs KTF MagicNs의 경기는
관중석을 전부 바깥에 있는 스크린으로 빼둔 채 무관중 경기로 진행하는 불상사까지 겪고 말았다.
23. 에어컨리그 최악의 한동욱 사태
이번 에어컨리그에 가장 이슈가 되었던 선수라면 바로 한동욱 선수를 꼽을 수 있다.
한동욱 선수는 당시에만 해도 온게임넷 스파키즈 내에서 출전율도 확 줄어든 데다가 그것으로 인해
팀과의 불화설까지 겹치고 마는데 결국 일이 터진 것은 2007년 9월 에어컨리그에서였다.
한동욱은 당시에 온게임넷 스파키즈뿐만 아니라 이명근 감독과도 사이가 굉장히 멀어진 상태였으며
급기야는 에어컨리그 중 짐을 싸고 숙소를 나오게 된다. 당시 한동욱은 게임을 하고 싶다면서
공군 입대까지 고려했을 정도로 프로게이머 인생에서 최대의 위기를 맞게 되는데
당시 한동욱의 인터뷰에선 출전하지도 않았던 경기에서 패하자 화살이 자신에게 쏠렸고,
팀원들마저도 자신에 대한 험담을 했을 뿐더러 말도 없이 한동욱의 프로리그 출전을 금지시켰었다고 말했었다.
결국 한동욱이 공군에 입대하려던 찰나에 위메이드 FOX에서 한동욱을 받아주면서 이 사건은 마무리가 되었고
이 사건 후로 온게임넷 스파키즈와 위메이드 FOX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크게 상반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온게임넷 스파키즈는 당시엔 10만년 까였고 위메이드 FOX에 대해선 호감 소리가 자자했을 정도였다.)
24. 감동의 DAUM 스타리그 2007 결승전
DAUM 스타리그 2007은 초반에만 해도 팬들에게 '듣보잡들의 향연' '이번 스타리그 망했네' 소리를
쉴 새 없이 듣던 스타리그였다. 하지만 이 DAUM 스타리그 2007이 망했다는 소리를 단번에 잠재웠던 경기가 있었으니
바로 그것이 DAUM 스타리그 2007 결승전. DAUM 스타리그 2007 결승전의 매치업은 김준영 선수와 변형태 선수였었는데,
3경기 전만 해도 변형태 선수가 2대 0으로 경기를 잡고 있었다 보니 그 때에만 해도 김준영 선수의 승리를 예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하지만 김준영은 3세트에서 짜릿한 뮤탈리스크 공격을 시작으로 마지막 5세트에서는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 2에서 변형태 선수를 상대로 보였던 텍사스 소떼를 다시 재현해 내면서
3대 2로 기적같은 역전승을 거두게 된다. 이번 결승전은 역대 스타리그 결승전 최초의 리버스 스윕이였던 것도 있고,
김준영 선수의 우승 후의 감동적인 인터뷰로 김준영 선수의 팬들을 크게 감동시켰다는 후문이 남아있는 스타리그가 되었다.
2008년 김준영 선수의 대단한 활약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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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번이 가장 잊을수 없는 27년 최고의 사건임
한빛스타즈 최초의 메이저대회에서 저그가 우승
그것도 테란을 상대로 3대 역전
첫댓글 악 1번부터 터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준영이횽...ㅠ ㅠ 대인배저그 화이팅이긔
준영이 최근 이적사건 때문에 말들이 많았는데 얼마전 감독님이 저한테 개인적으로 쪽지 보내셨는데 혼자만 알고 있으라고 해서 말은 못하겠네요.쪽지 내용에 관한건 비밀이라..그냥 감독님이 요즘 소문들 때문에 굉장이 민감하시답니다.그리고 토요일날 한빛팀 단체 팬미팅에서 준영선수가 직접 은퇴나 이적 그런거 전혀 아니고 지금 열심히 연습중이라네요/2월 4일 엠겜,2월 5일 온겜 예선이니까 팬분들 각자 좋아하는 선수들 응원 많이 부탁해요
성제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스타계는 매년 파란만장.... 어쩜 이리 매년 다양한 사건이 일어나는지...ㅋㅋㅋ 2001년부터 보고 있는데 참 신기신기.
와 ㅋㅋ 24대 사건 모두 기억에 새록새록 남는다규!! // 다음 스타리그는 직접 가서 봤었는데...젤 감동적이었던 건 5경기 ㅈㅈ 나오자마자 비오던 거..누가 대인배 어머님이 지켜봐주신 결과라고 막 그랬을 때 내가 다 울컥했긔 ㅠㅠ 진짜 잊을 수 없을거라규!
몇몇개는 너무 주관적인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봤어열~~
마재..티원..후..내가 진짜 너네때문에ㅋㅋ그리고 다음스타리그 저거 캐동감 완전 ㄷㄷㄷㄷ김준영 다시봤었음
마재는 전부...............ㅋㅋㅋㅋㅋㅋㅋ
1번부터 먹고있던 쵸콜릿을 모니터에 뿜게 만드는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22번 나 그때 갔었는데 왜 밖에서하냐고 난리도 아니였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재열심히 까였구나ㅋㅋㅋㅋㅋ 다음스타리그 결승전은 쬐금 아쉽긔. 물론 대인배 우승은 축하하지만 씨제이 팬으로써..ㅎㅎ 삼성이랑 티원도 재밌었는데 신 라이벌 ㅎㅎ 까불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