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기하면 떠오르는 것이 무엇일까요?
간장, 고추장, 된장이 제일 먼저 떠오릅니다. 이들은 발효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옹기는 숨을 쉬기 때문에 이들을 발효하는데 적합한 곳이지요. 또한, 플라스틱 용기에서 느낄수 없는 특유의 맛을 가져다 주기도 합니다. 옹기의 동네, 남창역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남창역은 울산광역시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울산하면 생각나는 것이 공장단지인데, 이곳에서는 공장보다는 시골의 정겨움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마침 도착하는 날이 5일장날이라서 더 많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남창 5일장은 끝자리가 3,8일에 열리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남창역은 전형적인 소규모역 형태를 갖고 있습니다. 아담한 승강장 2개와 비를 피할수 있는 정류장건물을 가지고 있습니다. 역은 작아도 동대구-부전행 열차가 수시로 정차하여 방문할때 어려움이 없습니다.
남창역은 다른역과 다른 것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 무엇일까요? 바로 옹기입니다. 남창역 근처에는 외고산 옹기마을이 있습니다. 그래서 남창역에는 외고산 옹기마을에서 생산된 옹기들이 밖에서 햇빛을 쬐고 있습니다.
남창역을 나와 오른쪽 방향으로 약 30분정도 걸으면 외고산 옹기마을 입구가 나옵니다. 이곳에 거주하시는 분들 대부분이 옹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마을 곳곳에서 옹기가 보입니다.
옹기마을에 들어서면 수많은 옹기들이 있습니다. 또한, 도공분들이 옹기를 만드는 모습도 볼수 있고, 도자기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요즘에는 석고틀을 활용한 기술이 발달하여 도자기도 기계적인 방식으로 생산됩니다. 시중에서 볼수 있는 머그컵이 이러한 예입니다. 손으로 만든 옹기를 보기 어려운데, 이곳에서는 도공분들이 직접 손으로 만든 옹기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옹기들에는 도공분들의 고도의 집중력과 섬세함, 노련함이 담겨 있습니다. 또한, 기계로 만든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각각의 개성이 담겨 있습니다. 옹기마을에 오시면 이러한 옹기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남창역에 오셔셔 전통옹기를 감상하고 가세요.~
첫댓글 첫사진 빼고 전부 엑스 뜨네요...
맞아요!
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