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좌충우돌 K리그 5인 멀티게임(2)

[꼬마악마]

 좌충우돌 K리그 5인 멀티

 시작은 미비했으나 끝은 창대하리라

안녕하세요. 꼬마악마입니다.
다시 뵙게 되었습니다. 잘 부탁드리고 모두들 마음에 맞는 사람끼리 멀티 한번 해보세요.
무지 재미납니다.

(넷째날) 2007년 4월 22일

제목 : 거량조약 체결. 리그컵

일요일을 맞이하여 1시부터 게임을 시작하게 되었다.
하지만 원래 모인 시간은 12시 그러나 5명의 인원이 모이는 것에 한시간이나 소비해 버렸다.

여기에서  메신저로 많은 이야기가 오고갔다.
그래서 꼬마악마는 한가지 제안을 하였다.
과반수 그러니까 3명이 모이면 무조건 게임을 시작한다. 나머지는 도중에 합류한다.
이렇게 된다면 감독은 휴가상태이고 코치가 팀을 이끌게 된다.
이것을 나의 이름을 따서 거량 조약이라고 명명하게 되었다.

리그 컵은 전반기와 후반기 사이 공백 기간에 이루어지는 컵 대회다.
보통 컵 대화라 하면 모두 토너먼트를 생각하겠지만 케이리그는
상식을 뒤업어버리는 무서운 곳이다. 리그컵은 바로 리그제다.

첫 경기는 울산과의 경기였습니다.

울산은 강하더군요. 또다시 마차도와 우성룡의 벽을 넘지 못하고 패배.
다음 경기는 배추 감독이 이끄는 대전을 맞이하여 3:2 힘겨운 승리.
이번에도 무사사의 활약이었죠.

무사사 큰 기대를 걸지 않았지만 엄청난 활약을 보이며 전남의 스타로 자리매김합니다.
하지만 모든 것이 순조롭지만 않았습니다.
의외의 팀에게 일격을 당하고 친구들에게 당하고
시즌이 시작되면 가장 큰 이변이 서울과 수원의 몰락입니다.
계속되는 패전으로 사기는 바닥이었습니다.
메신저로 지속적인 대화를 하고 있었기에 친구들 사이에서는 벌써 경질설이
나돌고 있었습니다.

대구(컴), 수원(감자)에게 패배하였지만 이후 경기는 모두 승리로 장식하면서
인천, 성남과 리그컵 우승을 다투었습니다.
서울은 점점 밑으로 곤두 박질 쳤고 수원과 부산은 패이스를 찾았으며
대전은 후반에 접어들 막강한 전려을 과시하며 승리를 따내어갔습니다.

경기는 그야말로 점입가경에 한경기 한경기가 피를 말렸고
우승을 장담할 수도 없는 쳐지였죠.

케이리그를 하면서 느낀 것이 케이리그에서
절대 강자도 절대 약자도 없다는 말이 생각났습니다. 
리그컵 경기를 얼마 남겨 두지 않고 시간은 계속 흘러갔고 결국 잘 시간이 되어
친구들은 모두 잠에 빠졌습니다.

(다섯째날) 2007년 4월 23일

제목 : 인천의 반격, 리그컵 종료와 후반기을 앞두고.....

어김없이 저녁 8시.
거량 조약으로 인해서 실제로 게임을 함게 시작한 사람은 3명.
서울(바람돌이), 대전(배추), 꼬마악마
나머지는 코치진에 의해서 운영되었다.

그래도 나중에 차차 합류하기에 늦은 사람이 불리함을 가져간다.
가령 감독이 없는 틈을 타서 팀이 주력 선수를 빼온다는 악질적인
일도 벌어지지만  케이리그는 8월이 이적 마감 시점이다.
그래도 아직 게임상으로 7월 달이어서 문제는 없었다.
하지만 우린 그런 일을 하지 않았다.

물론 몇번 충동이 오기는 했지만 3명이서 메신저로 대화를 나누면서
그러한 행동을 자제했다.

케이리그를 시작하면서 가장 문제점가 되는 것이 팀의 수익 문제다.

서울은 관중에 만명 이상 들어오고
수원은 만명에 육박한다.
하다못해서 대전 평균 관중이 7천이고
부상도 대전 못지 않다.

그런데 전남이 승승장구하는 전남이 어째서 평균 관중수가 3천이란 말인가.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었다. 그나마 선수를 팔아서 매달 들어오는 돈이 3천만원 정도인데
그것을 가지고도 달마다 2~3억의 적자를 내고 있었다.
중간 상금을 받는 경우에는 1억정도다. 어쩌다 운이 좋아 관중이 많이 오면
흑자가 1천만원 정도.

난 이때부터 구단의 자금난을 해결할 방법을 강구하기 시작하였다.
아직 첫 시즌이었고 리버풀을 하면서 리버풀에 천문학적인 수익을 안겨준 능력을
발휘할때가 온 것이다.

난 즉시 유스에 선수들은 천재성 높은 녀석들만 남기고 모두 내보내는 초 강수를 두었다.
비록 주급 10원의 녀석들이었지만 한푼이라고 아껴야 했다.

그래서 유스 선수 15명을 방출 그리고 새롭게 김도균 인천에 2억 4천에 이적.
난 지금까지 도합 10억원의 이적료 수입을 올렸고 2억 7천 5백이라는 이적료를 지출하였다.

난 오히려 돈을 쓰기는 커녕 7억원이 넘는 이익을 구단에 안겨준 것이다.

정말 열심히 했건만 맨날 적나만 생기는 구단의 상황에 나는 특별한 방법을 강구해낼
필요성을 느꼈다.

이러한 문제점을 안고 리그컵 경기는 이어졌습니다.

FA컵 3라운드 어이없게 광주에게 덜미를 잡혀 탈락. 얼마나 황당하던지.
FA컵의 충격은 서울 전에서 2:0 승리를 거두면서 잊혀지는 듯 했습니다. 리그컵 우승이
눈앞에 다가왔다고 생각했지만 역시 케이리그는 만만하 곳이 아닙니다.

절대약자도 절대강자도 존재하지 않는 곳.
생각지도 못하게 리그컵 마지막 경기에서 인천에게 1:6이라는 치욕적인 점수로
패배하였습니다.
선수 6명이 평점 4점.
나머지는 5점과 6점 나란히
반면 인천은 라돈치치 4골을 쳐 넣으며 10점 평점에 9점 4명 나머지는 전부 8점이라는 참고로

골기퍼 평점 9점. 그야말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전 꿈을 꾸는지 알았습니다.

광주에게 발리더니.....
인천 경기의 패배로 인해서 인천에게 우승을 내주어야 했습니다. ㅠ,ㅠ
그리고 배추 감독이 이끄는 대전은 후반에 무서운 상승세를 타더니 3위까지 올라왔습니다.

리그컵의 우승을 아쉽게 물리고 후반기를 맞이하여 돈을 벌어볼
심산으로 친선경기를 가졌습니다.

[크루크루]

케이리그 ㄷㄷ 하죠. 강자도 약자도 없는 절대평등의 리그

[꼬마악마]

그렇죠. 케이리그야 말로 절대 평등의 리그 하지만 막강 자금력이 동원되는 몇몇 팀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무서워지죠.

[쥬신]

정말 재밌게하시는듯-_-ㅋㅋ 아저도 하고싶네요 ㅋㅋㅋ

[KanZyQuaReSma]

끼워주세요~~하고싶다 ㅠ ㅋㅋㅋㅋ 거량조약 ㅋㅋㅋㅋ 재미있게 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