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저와 모든이들의 건강을 걱정하는 찬우오빠의 배려로 상주에 계신다는 어떤 선생님을 뵈러 갔더랬습니다.
헌데 찬우오빠가 소속해 있는 거사회분들이 마침 같은 장소로 울력을 오신 관계로
토욜 저녁과 일욜 점심을 얻어 먹고 우리가 찾아뵌 선생님은 서울에 다른분 치료차 가셔서 -말하자면 길이 엊갈렸다.. ^^-
빈집에서 주인인양 장작땐 방에서 잠을 자고 일욜 늦게 선생님 뵙고 돌아왔습니다.
찬우오빠 덕에 정말 융성한 대접을 받고 왔습니다.
저녁은 춘천 닭갈비 다음날 점심은 송어회 - 송어회도 첨 먹어보는데 회를 그렇게 배터지게 먹어본것도 첨입니다-로
아주 푸짐히 먹었습니다. 첨 뵙는 분들한테 넘 신세진게 아닌가 해서.. 쫌 거시기... 하긴 했습니다...
어쨋든 그렇게 먹거리 해결에 처음 가본 상주는 이제 봄을 준비하는 단계로 봄물을 열심히 올리고 있었습니다.
1~2주 늦게 갔더라면 더 좋았겠지만 정말 서울의 때를 한 움큼 털어놓고 올 수 있었습니다.
골 깊은 상주와 문경을 넘나들며 본 풍경은 한동안 움츠렸던 제 겨울을 한방에 날려보내기에 충분했습니다.
더군다나 혹 없이 1박을 한 11년만의 첫 나들이였습니다. ^^
결론은 머냐.. 즐거운 주말을 보낸 자랑이지요.. 파하하하..
아직 여독이 풀리지않아 해롱대는라 일을 못하고 농땡이 피는 현장을 보여드리는 겁니다.
다들 즐거운 주말이셨길 바래보며...
총총....
첫댓글 혼자 시골나들이라....정말 봄볕같은 주말여행 댕겨오셨네요... 여독을 오래오래 즐기시길~~
융숭한 대접이라... 그거언제적 받아보고 못 받아봤당가? 혜림이네 가면 그런 대접 받을랑가?
좋았겠다. 송어회를 맘껏 먹었다니 부럽네. 상주 문경쪽 풍경 참 아름답지?
스파 자랑은 왜 안했냐. 속리산 절경 비경 다 젖혀두고 야외탕이 정말 좋았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