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논란
자료출처:이데일리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처리를 둘러싼 적법성 논란에 관련업계가 동요하고 있다.금감원이 특별감리 결과를 통해 "회계처리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결론을 내린 데 대해 당사자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행정소송을 불사하겠다고 나섬으로써 그 파장이 어떻게 확대될지 애측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기 때문이다.더욱이 과거 똑같은 지적에 대해 "아무런 위반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던 금감원의 입장이 번복됐다는 점에서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행정의 '예측 가능성'이 흔들리는 상황이다.
논란의 핵심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5년 말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변경하면서 진행한 회계처리의 적법성 여부다.당시 회계평가 기준이 장부가격에서 시장가격으로 바뀐 게 분식회계가 아니냐는 지적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이 회계처리를 통해 1조 9000억원의 흑자를 냈으니만큼 의혹의 눈총이 쏠린 것도 이해할 만하다.이에 대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아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회계가 이뤄졌다"고 반박하고 있다.
무엇보다 정권이 바뀌면서 동일한 사항에 대해 결론이 뒤집혔다는 자체가 심각하다.지난해 2월 진웅섭 당시 금감원장이 "회계기준 위반 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마무리했던 사안이다.그런데 지금에 와서는 '단순 실수'도 아닌'고의적인'회계분식으로 몰아가는 모습이다.이번 특별감리 과정에서도 이 회계처리를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승계 작업과 관련짓는 시민단체들의 주장이 대폭 반영됐다.금감원 측은 "앞서 회계법인 감사와 회계사회 감리에서 확인되지 않았던 부분이 새로 드러났다"고 밝히고 있지만 설득력은 떨어진다.
어느 특정 기업을 두둔하고자 하는 얘기가 아니다.하지만 이번 조사가 기업을 손보려는 먼지털기식의 조치라는 사실을 부인하기 어렵다.정부 행정이 이런 식으로 이뤄진다면 기업 경쟁력 악화는 물론 외국인 투자자들로부터도 신뢰를 잃을 수밖에 없다.호시탐탐 우리 기업들을 넘보는 외국계 헤지펀드들에 공경의 빌미를 주게 된다는 점도 깊이 따져봐야 한다.앞으로 금융위 감리위원회와 증권선물위원회 검토 과정에서 객관적이고도 신중한 결론이 내려지길 기대한다.
제목:정권 코드 맞춰 결정 바꾸면 누가 금감원 믿겠나
자료출처:세계일보
금융감독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를 앞두고 15개월 만에 판단을 뒤집었다.금감원은 지난 1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고의적 분식회계를 했다"고 통보했다.중징계도 내릴 예정이라고 한다.지난해만 해도 "문제가 없다"던 판단을 180도 뒤집은 것이다.금감원은 2016년 12월 참여연대의 분식회계 의혹 제기에 '문제 없음'이라고 회신했고,지난해 2월 국회 업무보고에선 "회계기준 위반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했다.어제의 정상기업이 오늘은 비정상 기엄으로 전락한 꼴이다.기업으로선 이런 날벼락이 없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5년 4년간의 적자를 벗어나 1조 9000억원의 흑자를 냈다.흑자는 지분을 보유한 '종속회사'임 삼성바이오에피스를 '관계회사'로 바꾸면서 자산가치를 장부가격에서 시장가격으로 재평가해 반영했기 때문이다.그 결과 삼성 바이오에프스의 자산가치는 3300억원에서 4조8000억원으로 불어나고,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장부상 흑자를 기록했던 것이다.관계회사로 바꿀수밖에 없었던 것은 당시 합작 투자사로,공동경경권을 행사할 수 있는 미국 바이오젠이 공동곙영에 나서겠다는 의사를 전해왔기 때문라고 한다.종속회사 형태로는 공동경영이 인정되지 않는다.
금감원 결정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게 회계업계의 대체적인 분위기다.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르면 종속회사가 관계회사로 바뀔 때에는 투자금을 반영한 장부가격이 아니라 시장가격으로 따진 기업 가치를 회계에 반영할 수 있다고 한다.한국공인회계사회 회계 전무가도 "회계기준에 가능하게 되어 있는데 의도가 있는지,없는지를 회계상에서 문제삼을 수 없다"고 했다.그러기에 금감원이 정권 코드에 맞춰 '삼성 때리기'에 부화뇌동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게 된다.금감원장에서 낙마한 김기식 전 원장도 분식회계 의혹을 제기한 참여연대 출신이다.금융감독 업무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면 올해 판단이 지난해 판단과 달라질 수도 없다.
국가가 금감원에 금융기관에 대한 검사와 감독 권한을 부여한 것은 건전한 신용질서와 공정한 금융거래 관행을 확립하기 위함이다.그러자면 무엇보다 필요한 것이 공정성과 신뢰성이다.정권의 코드에 맞춰 결정을 뒤바꾼다면 금융질서는 크게 꾜란될 수밖에 없다.금감원의 오락가락 잣대가 시장의 신뢰를 허물고 있다.
토지 225~236까지 읽었어요.
첫댓글 삼성바이오로직스 금감원은 "아무런 위반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라고 한 금감원의 입장이 번복됐다.당시 회계평가 기준이 장부가격에서 시장가격으로 바뀐 게 분식회계가 아니냐는 지적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이 회계처리를 통해 1조9000억원의 흑자를 냈으니 눈총이 쏠릴만 하다.무엇보다 정권이 바뀌면서 동일한 사항에 대해 결론이뒤집혔다는 자체가 심각하다.
앞으로 금융위 관리위원회와 증권선물위원회 검토 과정에서 객관적이고도 신중한 결론이 내려지길 기대한다.
금융감독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를 앞두고 15개월만에 판단을 뒤집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5년 4년간의 적자를 벗어나 1조9000억원의 흑자를 냈다.
금융감독 업무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면 올해 판단이 지난해 판단과 달라질 수도 없다.정권의 코드에 맞춰 결정을 뒤바꾼다면 금융질서는 크게 교란될 수밖에 없다.금감원의 오락가락 잣대가 시장의 신뢰를 허물고 있다.
신교수 매우 잘 한다. 아주 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