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고려인마을이 광주이주민건강센터와 협약을 맺고 무보험 고려인동포 의료지원에 나섰다.
19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광주이주민건강센터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이 진행한 ‘2024년도 취약지역·계층 외국인근로자 보건의료지원’ 공모사업 ‘엔젤클리닉’ 에 선정됨에 따라 협약을 맺고 광주이주 고려인동포 의료지원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고려인동포는 국내 입국 후 6개월이 지나야 의료보험 가입이 가능해 상당기간 의료보호를 받을 수 없다. 또 비자 연장 시 연체된 의료보험료와 과태료, 세금 등을 정산해야 하나 비용을 마련할 수 없어 불법체류자가 된 경우도 상당수가 있어 고려인마을은 이들의 의료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이번 협약을 통해 고려인마을이 추천할 경우 협약된 의료기관에서 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의료지원은 기본적으로 무료진료와 건강검진, 예방접종과 함께 보건교육과 비상약품 나눔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의료비 지원은 1차 진료와 약제비, 입원이나 수술이 필요한 2·3차 진료비 제공도 가능하다.
의료비 지원은 외래진료비는 건당 1만2천원, 약제비 건당 최대 2만5천원, 입원수술비의 경우 총 진료비의 50% 이내로 1인당 100만원, 특별지원은 최대 300만원까지 가능하다.
이에 고려인마을은 동포들이 많이 이용하는 신가병원을 비롯한 한사랑병원, 밸련스 의원 등의 의료기관을 추천해 원활한 지원과 진료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광주이주민건강센터는 무료진료소 운영을 기반으로 의료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광주와 전북지역 외국인주민을 대상으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의료지원에 나서는데 ‘엔젤클리닉’ 프로그램은 연말까지만 운영하게 된다.
고려방송: 박빅토리아(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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