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나는 북받치는 감동으로 영예로운 도호쿠 동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 얼마나 밝고 고귀하며 당당한 '지용의 정의'의 진열입니까!
55년 전(1958년) 3월 16일, 나의 스승 도다 조세이(戶田城聖) 선생님은 파란만장한 대투쟁을
승리로 이끌고 "창가학회(創價學會)는 정신계의 왕자(王者)다" 하고 승리의 함성을 외치셨
습니다. 불법(佛法)에서는 참된 왕자(王者)는 '하늘(天)'과 '땅(地)' 그리고 '사람(人)'을
통틀어 조금도 흔들리지 않는 존재며, 백성을 부모처럼 소중히 공경하는 존재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자랑스러운 도호쿠 동지들은 그토록 큰 재해를 입었는데도 단연코 지지 않았습니다.
결코 굴하지 않았습니다. 학회원 한사람 한사람이 벗의 버팀목이 되고, 지역의 주축과 사회의
기둥이 되어 얼마나 용맹하고 성실하게, 그리고 얼마나 끈질긴 인내로 꿋꿋이 분투했는지
모릅니다. 어떤 때는 눈바람을 꾹 참아내고, 어떤 때는 분한 눈물을 흘리며, 또 어떤 때는
땀과 진흙투성이가 되면서 법(法)을 위해, 남을 위해, 입정안국(立正安國)을 위해
계속 싸운 동지의 얼굴은 매우 숭고하게 빛나고 있습니다. 나는 사랑하는 여러분의 머리에
한 사람도 빠짐없이 '인간의 왕자' '민중의 왕자' '생명존엄의 왕자'라는 왕관을 씌우고 찬탄하고
싶습니다. 아니, 이미 삼세시방의 불보살(佛菩薩)이 틀림없이 크게 갈채하며, 여러분 한사람 한사람
에게 큰 복운의 보관을 수여했다고 확신합니다. 어본불 니치렌대성인(日蓮大聖人)이
살아계셨을 때는 생(生)의 부처, 지금은 사(死)의 부처, 생사 다 같이 부처이니라" (어서 1504쪽)
하고 잘라 말씀하셨습니다. 돌아가신 가족과 우인도 반드시 추선공양을 기원하는 강한 제목의
빛에 혁혁히 감싸여 지켜지고 있음은 절대로 틀림없습니다. 후계인 여러분이 사이좋고 명랑하게,
어떤 것에도 두려워하지 않고 승리해 나아가는 이 늠름한 모습이, 바로 돌아가신 가족과 동지가
훌륭하게 성불하시고 있다는 최대의 증거입니다.
오늘 내가 경애하고 신뢰하는 후쿠시마 동지와 대도호쿠의 창가가족과 함께 드높이 선언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는 복광(福光, 복의 빛)의 보탑(寶塔, 보배의 탑)이다."
라는 점입니다. 법화경에는 거대하고 장엄한 '보탑'이 출현합니다.
이 '보탑'은 대체 무엇을 나타내는 것일까요. 대성인은 북쪽 지방의 문하인 아부쓰보의
질문에 명쾌하게 답하셨습니다. "말법(末法)에 들어와서 법화경을 수지하는 남녀의 모습
이외에 보탑은 없느니라" "남묘호렌게쿄(南無妙法蓮華經)라고 봉창하는 자는 자신이 보탑이고"
(어서 1304쪽) 하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아부쓰보가 바로 보탑이고 보탑이 바로 아부쓰보
이며" (어서 1304쪽) 하고 결론을 내리셨습니다.
즉 '당신의 생명이 그대로 보탑입니다.' 라는 말씀입니다.
한 사람의 생명은 연약하고 무력한 것이 아닙니다. 정말로 우주대의 가능성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 생명의 보탑은 어떠한 고난이 밀려와도 흔들리지 않으며 누구도 부술 수 없습니다.
대성인은, 우리 생명의 보탑은 '생로병사'의 고뇌도 '상락아정(常樂我淨)'이라는 네 가지
복덕으로 바꾸고, 자신을 장엄하게 장식할 수 있다고 분명히 밝히셨습니다. 이를 테면
태어나는 고통도 꿋꿋이 살아가는 기쁨으로 바꿀 수 있고, 늙어가는 쓸쓸함도 후계를 육성하는
의욕으로 바꿀 수 있고, 병으로 인한 괴로움도 경애를 여는 계기로 바꿀 수 있고, 죽음이라는
슬픔조차도 영원히 울려 퍼지는 승리의 함성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여기에 '인간혁명' '광선유포'라는 최고의 행복과 평화의 길이 있습니다.
어느 곳이든 제목을 부르고 넓히는 투사가 가슴을 활짝 펴고 일어서면, 거기에 보탑이 용현
합니다. 내 몸도 보탑이고 이 벗도, 저 벗도 보탑입니다. 생명존엄의 보탑이 죽 늘어섬에 따라,
지역과 사회 그리고 세계를 적광토로, 불국토(佛國土)로 반드시 빛낼 수 있습니다.
아무쪼록, 어떤 일이 있어도 제목을 끝까지 불러 '원초의 태양'이 어떠한 어둠도 쫓아내듯,
지금 있는 그 장소에서 우리 생명의 무한한 복광을 발하기 바랍니다.
가장 혹독한 겨울을 이겨낸 사람만이, 가장 행복한 환희와 영광의 봄을 승리로 열 수 있습니다.
자, 함께 '도호쿠를 보라! 창가의 사제를 보라!
인간은 이토록 강하고 이토록 위대해 질 수 있다'고, 세계에 희망과 용기의 빛을 넓히며
상쾌하게 '승리'의 금자탑을 세우지 않겠습니까!
끝으로 전국에서 열리는 의기 드높은 청년부대회와 장년부대회에 즈음해
'인생은 강하게 나아가라!'는 은사의 사자후를 선사합니다. 그리고 '마음의 재보'가 빛나는
'농어촌르네상스대회'를 축하합니다. 도호쿠를 비롯한 전국의 풍작과 풍어를,
깊은 감사의 마음을 담아 기원하며 내 메시지로 대신하겠습니다.
행복유치원 제6회 입학식 이케다 SGI 회장 메시지
미래에 활약할 한국 행복유치원 왕자님과 공주님 여러분,
'제6회 입학식'을 정말로 축하합니다! 그리고 가족 여러분에게도 진심으로 축하 말씀
드립니다. 한국 행복유치원이 탄생하고 나서 올해로(2013년) 6년째를 맞이합니다.
이 유치원에서 배운 많은 형과 언니는 지금 훌륭하게 성장해 활기차게 활약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형과 언니에게 지지 않도록 '사자의 자식'답게 밝고 활기차게 자라기 바랍니다.
그것이 내 바람이며 아버지와 어머니들의 바람입니다.
여러분에게는 어떤 힘든 일도 이겨낼 수 있는 굉장한 '용기', 그리고 나쁜 것을
용서하지 않고 힘들어하는 사람을 돕는 강하고 다정한 '마음'이 있습니다.
그것은 평상시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여러분 마음속에 반짝반짝 빛나는 '보물'과 같습니다.
이 '보물'을 더욱 아름답게 하기 위해 오늘부터 이곳에서 새로운 친구와 선생님과 함께
바르게(정직), 강하게(강함), 쑥쑥(활발) 자라며 착실히 배우고 마음껏 뛰어 놀기 바랍니다.
그리고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드세요.
부디 아버지와 어머니를 소중히 해주세요.
그리고 여러분의 선생님을 좋아하기 바랍니다.
나도 여러분에게 열심히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모두가 미래의 위대한 지도자로 성장하라'고 기원하며.
2013년 3월 9일 행복유치원 창립자 이케다 다이사쿠
본부간부회 이케다 SGI 회장 메시지
3·16 '광선유포의 날' 55주년을 기념하는 한국SGI 본부간부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수많은 대승리의 실증으로 전통의 2월을 장식한 여러분의 생기발랄한 환희에 찬 모임을,
일본에서 아내와 함께 지켜보고 있습니다. "니치렌(日蓮)의 자비가 광대하면
남묘호렌게쿄(南無妙法蓮華經)는 만년 외, 미래까지도 유포하리라" (어서 329쪽)는 성훈대로,
일체중생을 구하겠다는 니치렌대성인의 용솟음치는 자애의 연원은, 창가학회(創價學會)와
SGI가 탄생해 불석신명(不惜身命)으로 실천함으로써 192개국으로 넓혀져 힘차게 흐르는
대하(大河)로 되었습니다. 은사 도다(戶田) 선생님이 이 광경을 보신다면 얼마나 기뻐하실까요.
내게는 도다 선생님이 "학회는 정신계의 왕자(王者)다"라고 외치신 사자후(師子吼)가
지금도 선명하게 떠오릅니다.
'3·16'은 니치렌대성인의 유명(遺命)인 '광선유포'라는 세계평화와 민중공제(民衆共濟)의
대원(大願)인 바통이, 평생을 바쳐 꿋꿋이 달려오신 스승으로부터 스승의 마음 그대로
이어받는 '서원의 제자'에게로 의탁된 '후계의 대의식(大儀式)'이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나도 존귀한 지용(地涌)인 여러분에게 만감을 담아 '세계 광선유포의 대도(大道)'의
후계를 의탁하고 싶습니다. 한사람 한사람의 존귀한 인간승리의 드라마로 씌어진
이 '인간혁명'의 길을, 현대세계 그리고 시대가 바라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일대일의 대화를 기본으로, 어디까지나 '인간'에게 보내는 신뢰와 자애로 관철한
최고의 비폭력 발걸음이기 때문입니다.
어느 시대나 새로운 역사는, 새로운 인재의 기운과 정열 그리고 끓어오르는 젊은 힘과
연대에서 시작됩니다. 자신이 있는 장소에서 결의한 그 순간부터 '인간혁명'은 시작됩니다.
먼저 자신부터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며 용기 있게 도전해 자신의 벽을 부숩시다!
아무쪼록 한국SGI는 청년을 선두로 4부가 사이좋게 앞으로도 '세계의 선두 주자'로서,
'세계를 이끄는 모범의 나라'로서 당당히 전진하기 바랍니다.
앞으로도 나와 아내는, 소중한 여러분의 건강과 장수를 열심히 기원하겠습니다.
사이좋은 한국SGI 만세!
한국 동지의 행복 승리 만세!
2013년 3월 10일
◆해돋이◆
아무리 괴로워도, 아무리 즐거워도 마음의 크기는 환경에 따라 바뀌지 않는다.
마음은 얼마든지 넓힐 수 있다. 마음은 어느 방향으로든 갈 수 있다.
엄청난 부자가 되어서 가고 싶은 곳에 가고 큰 집에 산다 해도, 나쁜 짓을 저질러
괴로움의 과보(果報)에 허덕이는 불행한 인생도 있을 것이다.
일념이 중요하다. 마음으로 결정된다. 마음이 얼마만큼 '유복'한가.
그 마음을 풍요롭게 하는 근본이 제목(題目)이다.
"마음만이 중요하니라." (어서 1192쪽)
이것이 니치렌대성인이 내린 하나의 결론이었다.
영원히 '마음만이 중요'하다는 가르침으로 나아가자!
모두 행복해져야 한다.
모두 부처의 생명을 지니고 있다.
생명에는 위아래가 없다.
아무쪼록 명랑하게! 행복하게! 승리자로!
끈기 강한 '생명의 제왕'이 되어, 모두 마지막에는 '승리했다!'고 말할 수 있는
인생을 함께 보내자!
<2008년 신시대 제16회 본부간부회 이케다 SGI 회장 스피치 中>
첫댓글 건강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