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회 코리안컵 골프대회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려

[zhanna]

매년 ‘올림푸스알마티’가 주최하는 ‘코리안컵 골프대회’가 카자흐스탄 알마티 Nurtau 골프 클럽에서 지난 5일 열렸다.

2002년을 시작으로 올해 17번째 열리는 코리안컵 골프대회는 카자흐스탄에 거주하는 교민뿐만 아니라 현지 골프 동호인까지 포함해 약 16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를 주최한 ‘올림푸스알마티’ 강병구 대표는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어김없이 많은 기업과 교민의 후원으로 대회가 원만하게 준비되고 진행 될 수 있게 된 것에 감사드린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카자흐스탄 골프협회 부회장이자 Nurtau 골프 클럽 오너 Sultangaliev Serik Sultangalievich는 축사 “카자흐스탄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의 중심이 되어 골프대회를 개최하게 됨을 축하한다”고 전했다.

주최측에 따르면, 이날 동호인들의 행사 참가비는 카자흐스탄 현지 고아원 ‘깝첵’에 기부된다고 한다.

‘깝첵’ 고아원은 5세부터 59세까지 고아, 노숙인 등 불우한 환경에 있는 현지인을 수용해 도움을 주는 곳으로 카자흐스탄 정부나 알마티 시 지원 없이 자체 예산을 마련해 운영되는 시설이라고 한다.

Nurtau 골프 클럽은 최근 클럽하우스와 골프 연습장을 새롭게 단장해 이전보다 더 쾌적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골프 동호인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날 행사 참가자들에게는 바람막이 점퍼와 골프 모자, 양말이 기념품으로 전달됐다.

그리고 예전에는 골프 회원권을 구매해서 사용했으나, 요즘은 연회비만 대납하고 회원권을 임대해 골프장을 이용하는 추세다. 경우에 따라서 주중 골프장 이용률이 낮으면, 주말에 회원과 동행해 1회 이용권을 구매하면 시즌 전체를 계산하더라도 연회비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골프를 즐길 수 있다.

/한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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