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 사장님의 호출로 XXX을 다녀왔다.
여긴 이제 완전히 자금주가 딸린 회사가 되었다.
모회사는 yyy zzz란 회사다.
5년전에 공짜 개발을 하다 5년만에 다시 만나 외부 개발 컨설팅을 하는데
특허같은게 별로없어 초안이 덜컹거리고 있다.
일진행이 몇달째 안되다 보니,
혹 업체에 부담이 아닌가 생각이 들어 (힘들때는 작은것도 아쉽다.)
이판에 계약을 파기 하는게 낳을것 같다는 생각으로 갔지만,
회사가 이사를 하고, 두달만에 간거라,
혼자 구멍파고 결정하는 섯부른 판단이 아닐까 해서,
일단 이야기를 들어보고 최종결정을 하기로 맘 먹었다.
(많이 는것 같다. 스스로 자화자찬이군...^^)
자금쪽 관련해서 이것저것 엉켜있는지 직원들 얼굴이 수심 가득
사장님은 산전수전을 다 겪어 아무일 없다는 듯 말씀하셨다.
계약파기문제를 사장님께 말을 꺼냈는데
개발을 잠시 보류한 것이지 Drop은 아니라고 하셨다.
혹 본 개발건 때문에 쫓기시지 않냐고 역으로 물어보았다.
쫓기시면 안되는데 내가 잘하는 것은 안되고 못하는 것만 남았으니
비영리 연구기관이 아닌데 아마추어 가지고 연습하기는 힘드시니
먹통인 나와 계약은 파기하시고 관련 전문가와 다시 계약하시는게
어떻냐고 역제시 하였다.
일단 TTT기술원에 전문가가 있으니
괜찮다면 조만간 미팅을 주선할테니 만나보라고 하셨다.
노느니 염불이라고 일단 기다려 보기로 했다.
솔직히 전문가란 사람이 신뢰가 안간다. (의심병이 도지는구나~~)
배가 산으로 갈까 걱정이 앞서 다른 안을 내 놓았다.
본 안의 개발이 덜컹거릴 경우 갈 수 있는 플랜 B를
마련해 두었으니 일단 수비는 될 거라고 말씀드리고 왔다.
일주일간의 아프리카 출장으로 "OOO"나라와 협약으로 큰 계약을 따 오셨단다.
그나마 머리속의 걱정거리와 나의 첫 컨설팅 계약에 대한 부담과
동시에 아마추어의 미안함이 한결 수그러 들었다.
내 회사도 아닌데 내가 더 안도감이 들었다.
이 사장님은 내가 좋아하는 분이라 내 일 같이 기뻤다.
문제는 적당한 FeedBack인데 난 내부 사정을 잘 모르는 외부컨설팅원이라
그냥 강건너 불구경이다. (어떠한 경우라도 일정거리 유지)
현재 장기 슬럼프인 내게 용역비나 제때 들어와서
생활비 해결이나 1차로 됐으면 하는 바램이 앞선다.
쫌생이 그릇이라...
하지만 업체에 도움이 아니라 짐인가 싶은 맘도 한켠에 있어 찜찜하다.
EE전자는 내일 오후 미팅이다.
교수님의 도움으로 과제건을 하나 진행하려고 한다.
초안이 원하는 방향이 아니지만
일진행을 하는게 우선이라... (우선 배부터 띄워야...)
어느정도 답에 가까운 모델이 있지만,
영리활동이 주 인 유통으로 커 온 업체를
기술로 설득하기도 힘들 뿐더러
개발한답시고 부담을 줄 수도 없는 일이다.
(도움이 아니라 폭탄,
개발의 고통을 간접적으로만 알기 때문에 더 문제다.
아애 모르는게 더 도움된다. 어설프면 매우, 아주, 참말로 괴롭다.)
기존 일반적인 시장부품과 다른형태이고
보다 앞단계에서 부품의 외관이 동시에 해결되야 하는 문제도 있어
결과가 안개처럼 뿌였다. 한 업체는 잘 하면 설득 가능하나
전혀 이해관계가 없는 두 업체를 동시에 설득하기는 힘드므로
닦치고 기다리는게 답이다.
그보다 앞서, 울 학상님 Simulation 처녀작이라 잘 연결되어
자신감을 갖는데 도움이 되는 건으로 승화됐으면 하는 안이고
더 잘되어 몇년 후 취직으로 연결됐으면 하는 생각도 있다.
잔머리를 더 굴려 보고 있지만 적당한 안은 없어
그냥 솔직히 말하는 것이니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다.
(그짝 영업하시는 분이 수비를 잘 서더라. 최소 중수이상
다른분야 기술자 출신의 젊은 분인데... 점수로는 85점정도 ~ ~)
난 최대한 샷다마우스 하는게 일진행에 도움이 될거라 생각된다.
도딲기 힘들구먼... ㅡ,.ㅡ
밝은 짐꾼 올림
첫댓글 최고 수준으로 도 닦고 계시는군요. 늘 건투를 기원합니다~~
열씸히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