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고시내용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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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c Ab positive인 공여자로부터 간을 공여 받는 경우" 헤파빅을 주사할 때 보험급여를 인정해준다는 내용이 신설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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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cAb는 B형간염c항체(Hepaitis B core Antigen)라는 말입니다. 'B형간염s항체'나 'B형간염e항체'는 흔히 들어보셨을 것입니다만 'B형간염c항체'는 처음 듣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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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cAb는 IgG와 IgM으로 나눌 수 있는데 여기서는 IgG를 말합니다. 간단히 말해서 HBcAb(IgG)가 양성인 사람은 B형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된 적이 있다는 뜻입니다. 모든 B형간염보유자는 HBcAb(이하 'c항체'라고 부르겠습니다)가 양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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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형간염을 앓고 s항체가 생긴 사람은 c항체도 양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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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신을 맞고 s항체가 생긴 사람은 c항체가 음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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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가 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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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B형간염을 앓고 s항체가 생긴 사람은 바이러스가 제거되고 완치되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검사방법이 개선되면서 이 사람들도 소량의 B형간염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이것을 "HBV 잠재감염"이라고 부릅니다. 최근에는 c항체가 음성인 사람 가운데도 이런 "HBV 잠재감염"자가 있다는 것도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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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V 잠재감염이 문제가 된 것은 간이식 때문입니다. B형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간을 이식했는데 이식받은 환자가 B형간염에 걸리는 일이 발생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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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감염은 이뿐 아니라 잠재감염자가 헌혈을 했을 때 수혈받은 사람이 감염되거나 B, C형간염바이러스 보유자나 알코올성 간질환자가 아닌 사람들의 원발성 간암 등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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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006년) 대한간학회지에는 s항원음성인 사람들 중 c항체 양성 16명, c항체 음성 26명을 대상으로 간조직내에서 HBV DNA검사한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이분들은 C형간염 혹은 간경변증, 원발성간암, 전이간암, 알코올간질환, 비알코올지방간질환, 자가면역간염, 담도암, 간농양, 원발담즙간경변증 등 간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분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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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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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항원음성-c항체양성 : 16명중 9명(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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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항원음성-c항체음성 : 26명중 8명(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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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 간조직내에서 HBV DNA 양성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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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논문에 소개되어 있는 외국의 연구결과를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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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항원음성 - c항체 양성인 공여자로부터 간을 제공받았을 때 16명중 15명(94%)이 B형간염이 발병했다는 연구도 있었고 이보다 낮은 78%에서 간염이 발병했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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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이나 심장을 이식받았을 때는 감염율이 현저하게 떨어졌습니다. B형간염바이러스는 간에 제일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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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유로 간이식환자가 B형간염보유자가 아니더라도 공여자가 c항체 양성일 때는 헤파빅을 투여하는 것입니다. C형간염, 알코올성 간질환, 담도폐쇄 등으로 간이식을 받을 때는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B형간염바이러스에 의한 간질환으로 간이식을 받을 때 c항체 양성자의 간을 제공받는 것이 더 나쁜지는 아직 알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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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c항체가 양성인 사람의 혈액을 수혈받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는 아직 수혈시 c항체 검사를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일본은 c항체 검사를 해서 c항체의 농도가 일정수치를 넘으면 수혈용으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가 이 검사를 도입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비용이구요. 또 헌혈자의 조건을 까다롭게 했을 때 혈액수급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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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식후 면역억제제를 투여받거나 백혈병 등 면역질환을 앓고 있거나 항암치료를 받을 때처럼 면역기능이 저하되어 있을 때는 B형간염에 감염될 위험이 있습니다. 현재 이식환자의 수혈 혈액은 c항체검사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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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된 논문은 기본 자료실에 우가차카님이 올려놓으셨습니다. 498번 "Anti-HBc 양성인 간이식편내 B형간염바이러스 DNA 발현의 변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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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간염바이러스로 인하여 간이식 하시분은 이식후 부터 해파빅과 항바이러스치료를 하니 별 상관이 없다고 합니다...B형간염으로 인한 간이식이 아닌분들이 문제가 될수도 있습니다....기증자검사에 HBc Ab(Anti-HBc) C항체 검사를 추가한게 몇년 안됐다고 합니다...하여간 ...더빨리 보험 해택이 됐어야 했었는데..너무 늦은감이 있네요..
첫댓글 잘된 일이군요..얼마전에도 수혜자분이 B형간염으로 인한 간이식이 아닌데도 기증자분(HBc Ab +)으로 부터 감염되였더군요..간학회지에 보면 그리많이는 안된다고 하는데.....통계자료는 매우 높군요...그분은 수술하고서 해파빅을 1병에 50만원 보험도 안되서 지불했는데도 감염이 되신듯 하던데요...우리나라는 성인인 경우 기증분이 Hbc Ab가 양성인분이 50%정도 된다고 합니다..
역쉬 ~ 의사보다 낫습니다. 처방은 병원에서 설명은 윤구현 님에게서 들어야 될것 같네요. 동의 하지요?
B형간염바이러스로 인하여 간이식 하시분은 이식후 부터 해파빅과 항바이러스치료를 하니 별 상관이 없다고 합니다...B형간염으로 인한 간이식이 아닌분들이 문제가 될수도 있습니다....기증자검사에 HBc Ab(Anti-HBc) C항체 검사를 추가한게 몇년 안됐다고 합니다...하여간 ...더빨리 보험 해택이 됐어야 했었는데..너무 늦은감이 있네요..
처음으로 기증자분의 Anti-HBc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논문이 2006년도 간학회지에 발표되었습니다...(Anti-HBc 양성인 간이식편내 B형간염바이러스 DNA 발현의 변화) 2006 간학회지에 올해의 우수논문으로 선정 되었다고 합니다..
그 논문을 올리려고 했는데... 용량을 아주 살짝 넘어가네요....
아고고...기본자료실에 있습니다..@^.^@~~2 달전 어느분이 B형간염에의한 간이식이 아닌데도..더군다나 기증자분은 이미 항체가 있는 상태에서 기증했는데.....수술후 2년 됐는데 황당하게도 병원에서 갑자기....제픽스 먹으라고 했다고...글을 쓰셨더군요...ㅠ.ㅠ.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