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보문학> 등단 시인방에는 '이름의 내력'이라는 글이 떴다.
작가는 자신의 이름이 과거에는 일본식이었으며, 세 개나 된다고 했다.
1945. 8. 15. 이전에 태어났다는 뜻이다.
위 글을 읽는 나는 일본 식민시대가 끝난 1949. 1. 생이기에 내 성씨와 이름은 100% 한국식이다.
나는 위 글을 읽고는 아래처럼 댓글 달았고, 여기에도 옮겨서 하나의 글감을 삼는다.
저는... 지방 읍사무소에서 옛 호적을 발급받으면...
저는 그냥 최씨라는 성씨를 가졌는데도 나보다 나이 많은 가족 친척들의 성씨는 일본 발음으로 '야마모또' 한자로는 산본(山本)'
제 아버지, 친척들의 이름은 변경하지 않고, 성씨만은 창씨했지요. 개명까지는 아니고요.
제가 사는 시골 어떤 성씨들은 성씨는 물론 이름까지도 모두 바꿨대요. 창씨개명.
저는 해방한 뒤에서야 태어났기에 '야마모또'라는 성씨를 갖지 않아서 다행이군요.
'산본'이라는 지명은 한국 곳곳에도 많을 겁니다. 경기도 군포시 수리산 아래에 있는 '산본'이라는 지명도 그렇네요.
쪼다 조선조. 왜 일본한테 항의조차 해 보지 못한 채 그냥 나라를 넘겨줬을까요?
조선조 27대왕 순종이 모가지가 잘리는 한이 있어도 나라를 내놓지 않았어야 했지요.
하지만 이들 왕족들은 일본에 순응해서.. 해방될 때까지 보호 잘 받고는 호의호식했겠지요.
창씨개명에 반대해서 스스로 자결한 사람도 더러는 있겠지요.
임 선생님은 해방 전에 태어났기에... 위와 같은 성씨와 이름을 가졌군요.
1800년대 중반, 1945년까지의 일본영토.. 해외영토를 보면 상상을 초월할 만큼 넓지요.
그런데 조선조는 뭐하고 자빠졌대요?
이 글 쓴 뒤에 26대 고종, 27대 순종의 사진을 확인했습니다.
정말로 왜소하고, 짜릿몽땅하군요. 키 작은 자들...
왜 이렇게 못났는지..
일본은 1800년대 중반부터 조선을 병탐하려고 숱하게 군대를 주둔시켰고...
1945년 8월까지 거의 100년간 조선을 농략했지요. 어떤 사학자들은 일본이 조선의 문명을 발전시켰다는 측면으로 말하기도 하고요.
상당 부분은 맞을 겁니다. 하지만... 현재의 남한 북한으로 국토가 반토막 나게 된 근본은 일본의 야욕때문이겠지요.
서구의 해외식민지 쟁탈전.. 이를 인정한 영국, 미국은 일본국가와 외교를 맺고는... 웃기는 게 이들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등이 지금은 대한민국 편에 섰나요?
창씨개명의 아픔이... 얼른 사라졌으면 합니다.
남북한도 통일해야 하고...
덕분에 쪼다 조선조의 마지막 왕들의 왜소한 체구의 사진을 봅니다.
ㅋㅋㅋ 수준들...
우리나라는 1945년 8월에 남의 나라에 의해서 일본으로부터 해방이 되었다.
* 국내, 해외에서 많은 독립투사들이 일본과 싸웠다고 해도 해방은 외국의 힘에 의해서 이뤄졌다.
일본인이 대부분 본토로 되돌아갔다고 해도 상당 숫자는 국내에 남았을 게다. 지금은 성씨와 이름을 바꿔서 새롭게 창씨개명했을 게다. 일본인이 아닌 체를 해야 하기에...
1800년대 중반부터 1945년까지 거의 100년 동안 일제에 빌붙어서 굽신거렸던 친일파.
조선조, 식민지 시대의 친일파들은 얼마쯤일까?
짐작하건데 얼추 150만 명은 되지 않을까? 이게 많다고 항의한다면 대폭 줄인다고 해도 나는 100만 명 이하로는 못 줄인다. 그만큼 많았다는 뜻이다.
지금은 2021년 1월.
일본 통치로부터 해방된 지 독립국가가 된 지 70여 년이 지났건만 아직도 친일파의 후손들은 숱하게 잔재할 게다.
국내외 주요기관인 각종 정계, 재계, 학계, 사회지도층에서 활약할 게다. 끼리끼리 정맥과 인맥(혼인 등)을 맺어서 인척관계를 유지할 게다.
그건 그렇고...
내가 서해안 산골에 있는 고뿌래(화망마을)에 가려면 서울 남쪽 외곽지대로 나가야 한다.
서해안고속도로를 타려고 조남IC(나들목)으로 나가야한다. '산본'이라는 지명을 보고는 나는 그게 일제시대의 잔재가 아닐까 하는 생각조차도 든다.
경기도 군포시에는 수리산이 있고, 수리산 아래에는 지하전철 <산본역>이 있다.
자동차로 <산본터널>을 지나칠 대마다 나는 고개를 갸우뚱한다.
'산본((山本)은 일본식 지명이라는 느낌이 먼저이다.
한문으로는 '산본'이지만 일본은 '야마모또'라고 말한다. 일본 본토에는 '야마모또'라는 지명이 엄청나게 많이 뜰 게다.
일본 식민지 시대를 연상하게 하는 위 <산본>이라는 지명.
위 지명을 더 조사한 뒤에 이게 일제시대의 잔재라면 위 지명을 바꿨으면 한다.
인터넷 지도로 '산본'을 검색하니 남한지역에서는 위 경기도 군포시에만 뜬다.
아무래도 일본지명일 것 같다.
일제식민시대가 아직도 지속된다면 내 성씨는 '야마모또'.
남이 나를 부를 때에는 '최씨'가 아닌 '야마모또상'이라고 부를 게다.
나는 '예'가 아닌 '하잇'으로 대답할 게다. 더 나아가 '와레와레와 간고꾸진데스. 신민노 ... 천황폐화...'이라고 외칠 게다.
서울 남산 중턱에 있는 일본신사에 올라사서는 머리를 동쪽으로 향한 채 조아리면서 맹세할 게다.
일제시대에 살았던 증조부, 조부, 부친 등의 옛호적을 발급받으면 '산본'이라는 한자 성씨 위에 두 줄로 먹줄로 그어서 지워졌다. 내 출생에 관한 호적에는 이런 흔적은 전혀 없어서 그나마 다행이다.
지금은 2021년 1월. 국방력, 경제력, 문화력 등이 더욱 강성해서 쪽발이 왜놈들의 국가를 이겼으면 싶다.
아쉽게도 아직도 친일파 후손들이 득세한 세상에서 이런 주장은 다소 공허할까 조금은 우려한다.
오늘 아침. 인텃으로 뉴스를 보니 세계 군사력 강국의 서열 순위에 미국, 러시아, 중국, 인도, 일본, 한국 순위이다. 일본은 5위 한국은 6위, 북한은 28위로 나왔다.
다소는 평가하는 항목과 기준이 과장되었을 게다. 극동에 치우진 나라. 그나마도 반토막인 작은 나라인 한국은 국토면적으로는 세계 100위를 벗어난다. 남북한 합치면 99위. 이 작은 나라인데도 군사력은 세계 상위급으로 올라섰다는 뉴스에 고개를 끄덕인다. 앞으로는 여기에 정치력 경제력 문화력 사회력 외교력 등도 포함되었으면 싶다.
자신감을 갖자.
<우리의 것이 가장 좋은 것이다>라는 생각으로 나는 <한국 국보문학> 카페에서 우리말로 말하고, 우라나라 글자인 한글로 글 쓴다.
/////////////////////
1950년대 중반부터 학교에 다니기 시작한 이래로 국사/역사를 배웠다.
수십 년이 지난 뒤인 지금 다시 국사/역사를 더듬자니 정말로 화가 난다.
조선조가 이렇게 찌질이었어? 하는 의문과 질문이 마구 터진다.
조선조 초기에는 국운이 무척이나 강했는데도 중기 이후에는 정말로 찌질이들로 전락했고, 나중에는 왜놈 국가한테 나라조차 빼앗겼다는 사실에 화가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