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반모

반모? 두부 반 모?라고 생각한다면 NO! 유튜브 상에서 '반모'는 '반말 모드'의 줄임말입니다. 말을 편하게 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요. 유튜버와 구독자 간, 혹은 구독자 사이에서 댓글을 통해 '반모 할래요?' 반모 가능' 등을 심심하지 않게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딱딱한 존댓말보다는 존중을 바탕으로 하는 반말로 이용자들끼리의 연대감을 형성합니다. 참고로 반말과 관련된 용어들이 여러 가지 있습니다. '평반'은 '평생 반말 모드', '반박'은 '반말 모드 박탈'의 줄임말입니다.
2. 불소

다음 키워드는 '불소'입니다. 불소? 불소도포의 불소인가?라고 생각한다면 이번에도 NO! '불소'는 '불타는 소통'의 줄임말입니다. 유튜브 안에서 소통을 한다고? 요즘 애들에게 검색을 위한, 소통을 위한 그리고 놀이를 위한 곳이 바로 유튜브입니다. 유튜브에서는 유튜버 혹은 채널 관리자가 구독자들과 댓글 또는 좋아요 등의 불타는 소통 일명 '불소'가 이뤄집니다. 반모와 비슷하게 '불소 가능한가요?' '불소 시작!' 등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3. 설참

가끔, 유튜브 속 영상 제목에 '설참'이라는 단어를 볼 수 있는데요. '설참'은 '설명 참조'의 줄임말로 유튜브에서 영상 하단에 간략히 설명을 넣는 공간을 활용하면서 생겨난 말입니다. 보통 영상에서 다루지 못한 내용 및 링크 등을 넣는데요. 이때 영상을 볼 구독자 혹은 이용자의 이해에 도움이 되고자 설참이라고 명시해 줍니다.
4. 싫테

싫테도 줄임말이 아닐까 생각한다면? 네 맞습니다. '싫테'는 '싫어요 테러'의 줄임말입니다. 유튜브에는 다른 SNS 상과 다른 '싫어요 버튼'이 있습니다. 물론 '좋아요 버튼'도 있죠.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좋테라는 신조어를 만들었다면, 유튜브에서는 싫테라는 신조어를 만들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마음에 안 드는 영상에 대해 구독자들이 싫어요 버튼을 마치 테러처럼 눌러 생겨난 용어인데요. 주변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것이 요즘 세대의 특징이라 하지만 싫테보다는 좋테로 아름다운 유튜브 환경을 만들기를 권장해 봅니다.
5. 톡디

첫댓글 신조어중 나중까지 살아남을 말들이 얼마나 있을까요? 재미있네요.
난, 재미있기보다는 두려워요.ㅋ
MZ부터 모르겠고 ,
줄임말이 접두, 접미가 섞여있으니 유추하기도 어렵네요.
우린 우리세대로 살고 아해들은 나름세대를 살게 두어야겠네요.
우리지식과 경혐을 강요하느니 그들의 새문화로 신세계를 만들어가는것이 우주의 기류 일 듯^^
예, 그저 흘러가는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