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가을 문학세미나가 열리는 대구 팔공산 유스호스텔에 다녀왔다.
이번 세미나는 <아동문학의 공간 넓히기>라는 주제로 진행된다고 들었다.
토, 일요일...
1박 2일 동안 진행되는 가을문학세미나 준비를 위해..
집행위원님들께서 가장 먼저 대구에 찾았다.
정말 운이 좋게도,
인천에서 출발한 행복나눔과 안선모샘과 서울에서 출발한 집행위원님들이..
대구에서 함께 만나 맛난 점심식사를 나누었다.
메밀비빔국수와 막걸리 한사발을 걸치면서...
"아동문학의 공간 넓히기"를 위하여~
건배!!!
왼쪽부터 안선모 작가님, 김병규 작가님, 홍종의 작가님...
한국아동문학회 가을 세미나를 알리는...
게시판을 보는 순간,
두근두근...
기대가 된다. ^^
점심식사를 마치고...
세미나실에 들어가기 전에
아름다우신 작가님들이 단풍아래서
다정한 대화를 나눈다....
미소가 정말 아름다운 작가님들...
촬영기사의 "한번만 봐주세요~" 라는 요청에도
친절하게 싱-긋
촬영기사의 가로 사진 촬영 요청에도....
다시 한번, "싱-긋"
아이, 친절하기도 하셔라~
대구 팔공산 단풍에 푹~ 빠진 안선모 선생님과 나는...
유스호스텔 산책을 나서 보기로 했다.
마치.. 빨간 우산을 씌워 놓은 듯..
울긋불긋 물든 단풍나무가...
마치, 붉고 우람한 포씨의 손을 닮았다.
포씨의 손이 위대한 일을 했듯...
이번 가을에는 이 단풍나무가 위대한 일을 하기 바란다...
만나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에 삶의 여유를 전해 줄 수 있기를....
나와 안선모 선생님은 둘이서 여행 할 때...
거의 함께 찍은 사진이 없었다.
그렇지만, 오늘 만큼은 달랐다!
왜냐?
우리 손에는 길~~~~다란 셀카봉이 있었기 때문이다.
크하하하하하~~~
그럼, 지금부터 우리 둘의 멋진 셀카 사진 구경을 해 볼까?
아직은...
셀카봉이 어색하다.
서툰 우리들의 모습...
셀카봉을 어느 높이에 맞춰야 하나?
셀카는 어느만큼의 각도가 필요하나?
처음은 이렇게... 늘 어렵고, 낯설다.
카메라에 담긴 우리의 모습이...
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
하하하~~
드디어,
셀카봉이 우리 손에 착착 감긴다.
그렇게 우리는...
셀카봉 삼매경에 빠지기 시작했다.
우리의 표정이....
정말,
살아있네, 살아 있어...
ㅎㅎㅎ
팔공산에 찾아드는 가을 바람도...
셀카봉 앞에 잠시 멈추었다.
3초, 2초, 1초, 찰칵!!
오우!!
이제 입도 방긋방긋 움직일 줄 안다.
여유 미소 한방 날려주고!!
이제 더이상...
우리가 셀카봉을 따르지 않는다.
갑과 을이 순식간에 바뀌었다.
셀카봉이 우리를 졸졸졸.. 따른다.
멈춰, 멈춰, 그만 좀 웃어.ㅋㅋㅋ
사진이 흔들리겠음.ㅋㅋ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
낙엽비야, 이 또한 지나가리라...
우리의 근심과 걱정, 모든 것을 안고.. 지나가리라...
이제 남은 것은,
웃음 뿐이로다...
이 웃음을 안고,
이제 우리는 오늘의 임무인!! <꽃차셔틀>을 하러 갔다.
꽃차셔틀이란?
안선모 선생님이 아동문학가들을 위해 준비한 80여개의 꽃차를 전달하는 일이다...
꽃차 만드는 과정을 직접 본 사람 있는가?
없다면, 말도마라...
한 움큼 쥘 수 있는 꽃차를 만들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꽃이 필요하며, 얼마나 많은 덖음의 과정이 필요하며,
또 정성스레 덖은 꽃차를 담기 위한 꽃병을 얼마나 깨끗하게 소독해야 하는지...
마지막으로 포장을 하기 위한 땀은 또 얼마나 흘려야 하는지....
직접 경험해 보지 못하면... 모를 것이다, 정말, 말도 마라..
그렇게, 그렇게,
꽃차를 만들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수고와 노력이 필요하지만...
안선모 선생님은 사랑하는 아동문학인 협회 작가님 80여명을 위해...
몇 날 며칠 이렇게 준비했다고 한다.
흠.....
이게 바로 '사랑'이란거지?
'안씨의 위대한 가을 '
푸른 보자기에 싸인....
꽃병들이 고개를 내밀 때마다...
집행위원들의 감탄사가 쏟아진다...
와~
와~~
와~~~~
이... 감동의 순간을
임서경 작가님은 찍고 찍고 또 찍고....
"안씨의 위대한 가을" 의 주인공....
안씨입니다!!!
산모퉁이에 살지요 ^^
안씨의 향기를 머금은 꽃차가....
80여명의 작가님들의 손을 따라....
그들의 심장으로 다가가 말해줄거에요~
"작가님들, 사랑해요! 꽃차 드시고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하루 만들어요!! "
진분홍색 맨드라미 꽃차.....
가을색을 담은 구절초 꽃차......
벌써 따뜻해 진다.
우리들의 몸과 마음이.
작가인게 정말로 행복하다는 안선모 선생님....
그 행복을 나눌 줄 알고, 베풀줄 아는 안선모 선생님....
10월의 어느 멋진 날....
그 날이 바로 오늘이다.
2014년 한국아동문학인협회 가을세미나....
잊지 못할 것 같다.
안선모 & 임서경 작가님....
안선모 & 홍종의 작가님....
사자 한마리가 어디서 나타났나?
안선모 선생님, 홍종의 선생님...
안 잡아 먹지??
ㅋㅋㅋ
어~흥!!
임서경 작가님 잡아먹으러 왔다!!ㅋㅋㅋ
안씨의 위대한 가을.....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꽃차 셔틀을 마치고,
도동서원에 도착!!
400년된 은행나무 아래에서 사이좋게 찰칵-
국화꽃이 활짝 피어있는 수월문에서....
도동서원 강당 & 사당 앞에서...
도동서원!!
안씨가 왔다가요~~
도동서원에 관해서 무엇인든지 말해주는...
해설사를 만난 덕분에, 공부도 많이 했다.
도동서원을 나오는 길에...
다람재에 들러 마늘을 심고 돌아간다는 할머니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다람재 전망대에 올라...
낙동강을 바라보며
오늘, 우리가 한 꽃차셔틀은 정말로 행복했다며...
이렇게 행복을 나눌 수 있게 해주어 고맙다며....
감사함으로 대구 여행을 마쳤다.
첫댓글 임석영이 아니고, 임서경...^^
어머, ^^ 임서경 작가님...
안샘 부엉이 목걸이 눈에 확 띄는데요? 원피스도 너무 이쁘고요.
꽃차는 물론 말할 것도 없고요.
에다가 김병규샘~ 사진으로지만 오랜만이어요!!
부스스한 내 머리, 우둥퉁한 내 몸...하지만 그게 현실인데 뭐...ㅋㅋ
고3 학부모~ 산초님 화이팅!! *^^* 다음에 뵈어요~ ㅋㅋ
가을여행을 다녀오셨네요.
꽃차선물에 모든 선생님들이 활짝웃으시며 기뻐하시네요..
안선모 선생님께서 그 많은 꽃차선물을 하셨나 봅니다,,,
행복나눔 선생님은 더욱 예뻐지셨네요..ㅎㅎ
꽃차는 몇 개 안 되고, 거의 뽕잎차예요.^^
네네~ ^^ 안선모 선생님께서 맨드라미 꽃차, 구절초차, 뽕잎차를 밤마다 덖으시더니.. 80병을!! 크게 쏘셨어요~ ^^ 다후님, 광주 수리울 농원에도 예쁜 가을이 찾아왔겠지요? ^^ 그 곳의 풍경이 기대가 됩니다.
멋진 가을 여인들입니다.^^ 우리 작가샘들이 큰 선물을 받으셨네요. 글 쓰실때마다 산모퉁이의 향기와 함께 하기를...
이러저러한 이유로 못가게 되어 미안한 마음에...^^
좋은 나드리 되었네요.^^
2014년 가을 여행 제대로 했어요 ^^ 제 동생이 사진을 보더니~ 자기도 가을여행 가고 싶다고.ㅋㅋㅋ 부러워 했다는.ㅋㅋ
@행복나눔 참 잘했습니다. ^^
캬! 이쁜 박샘, 대구 팔공산에서 해후할 줄이야. 그리고 이렇게 멋지고 재기발랄한 후기까지... 꽃차셔틀에 박샘과의 해후, 안선모선생님 감사합니다.
증정해 주신 꽃차 감동의 물결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협회 카페로 퍼 갑니다.
히히히~ 지난 토요일이 너무 즐겁고 행복했어요~앞으로 운전도 잘~ 배워서 매니저 노릇!! 꽃차 배달 등등등~~ 열심히 할게요~ ^^ 두서없는... 후기..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미부정님 *^^* 최고~
엥? 스크랩제한을 두셨나 봐요. 협회 카페에 스크랩해 주세요. 공유하고 싶습니다.
어? 스크랩 허용 해두었는데..ㅠㅠ 다시 수정해서 확인했는데, ^^ 다시한번 스크랩 확인 해주시겠어요? ^^ 그리고 스크랩 해주시면, 너무 감사하죠^^
아하 두 분이서 꽃차를 배달하고 오셨군요.
정말 매니저로서 조금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아니 특A급 메니저로 인정!
저는 교회 행사가 있어 대구에 못갔습니다.
참 대단하신 꽃차 선생님과 행복나눔 선생님
이 가을 행복하십시오.
아, 선생님도 세미나에 참석하지 못하셨군요.
송재찬 선생님!! *^^* 잘 지내시죠? 이히히~~ 늘 저를 높여주셔서~~ 몸둘바를 모르겠어용!!ㅋㅋ 앞으로도 특A에 손색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ㅎㅎ 다음에 우리 꼭 뵈어요~ 보고싶어용~^^
박선생님 꽃차 셔틀 후기 잘보고 갑니다.
저는 임서경입니다. ㅎㅎ
생기발랄한 미소에 제가 반했나이다.
ㅎㅎ
울 안선모 선배님의 꽃차 정말정말 감동이었습니다. 선배님의 정성과 사랑이 담긴 차선물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박선생님도 수고하셨어요,
후배님, 얼마나 고생이 많으셨을까요? 푹 쉬시고, 글쓰기에 전력투구하세요.^^
지난 번에 안선모 선생님께서 선물받으신 화려하고 고운 지갑사진을 보고... 어떤 분이 이렇게 멋진 걸 선물하셨을까.. 궁금했는데 ^^ ㅎㅎ 실제로 뵈니, 선물보다 더 아름다운 분이셔서 깜짝 놀랐어요 ^^ ㅎㅎㅎ 후기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종종 뵈어요~
@바람숲 ㅎㅎ 선배님의 노고와 사랑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요. ㅎㅎ
@행복나눔 아요~~ 아요~~ 좋아라~ ㅎㅎ
예쁘게 봐주시어 감사해요. 안선배님이야말로 훌륭하신 나의 선배님~!
거기에 요렇게 어여쁜 백샘을 뵙게 되고 알게 되어 저는 마냥 즐겁고 좋습니다. 다음에 종종 뵈어요~~
꽃차를 전해주시기 위해 대구 가지 오셨다가 바로 가셨으니 뵙지 못한 아쉬움이 이렇게 사진이 위로해주네요~~행복나눔 님, 정말로 나누어 주시는 행복 꽃차 향기만큼 그윽합니다. 고맙심더~~
남촌님^^ 잘 지내시죠?^^ 갈 길이 멀어 인사도 못드리고 갔네요~ ㅠㅠ 아쉽지만. . . 다음 기회에는 더 뜨거운 만남 기대해보아요^^
낙엽비와 셀카봉 ㅋㅋ 멋집니다
ㅋㅋ역시 오빈희샘은 예리하셔~~
오빈희 선생님 보고 싶어요.
악기는 하지않아도 가끔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렇잖아도 한번 모임을 가져보려고 해요. 너무 소원해서 민망할 정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