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신욕이란?
인간의 몸은 하반신(발의 온도 31도)보다, 상반신(심장을 중심으로 37전후)의 열이 높은 편이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氣, 血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생기는 냉(冷)이라 하며, 이런 증상은 여러 가지 질병의 원인이 된다. 반신욕은 하반신은 따뜻하게, 상반신은 차게 하는 목욕 치료법이다.
냉(冷)이란 손발이 차갑게 느껴지는 냉증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상반신은 체온이 높고 하반신은 체온이 낮으며, 체표(體表)보다도 체내(體內)가 저온으로 인체의 온도차이가 생겨 몸의 불균형을 이뤄 인체의 저항력이 떨어지는 것을 말한다.
반신욕은 상반신의 높은 체온과 하반신의 낮은 체온, 상하차 즉 냉(冷)상태에 있는 인체를 하반신을 따뜻하게 함으로써 몸 전체의 온도를 조절하여 혈액순환 장애를 초래하는 ‘냉기’를 없애는 것으로 머리는 차갑고 발은 따뜻하게 하는 두한족열(頭寒足熱)상태의 건강 요법이다.
고혈압은 냉병으로 혈관이 좁아진데다 혈액의 순환장애가 일어나 말초신경까지 충분한 혈액량을 보내기 위해 혈압을 올릴 수밖에 없는 상태가 원인이 된다.
반신욕 저자인 요시하루는 전신을 뜨겁게 달구는 사우나나 전신욕은 인절미나 고구마를 센 불에 구우면 겉만 타고 속은 딱딱한 채로 있는 것처럼 오히려 인체 내에 열이 들어오지 못하여 냉(冷)병을 초래한다고 한다.
◈반신 욕 하는 방법
✪ 체온보다 약간 높은 온도인 39℃~41℃의 온수를 명치끝 아래 까지만 잠길 정도로 한다.
✪ 비만이거나 운동량이 부족한 사람은 40 ~43 전후로 조금 높은 온도로 반신욕을 한다.
✪ 처음에는 15~20분 정도로 하고, 차츰 시간을 늘려 30~40분 정도한다.
✪ 상체는 물에 담그지 말고, 하반신만 담그 며, 팔은 욕조위에 놓는다.
✪ 처음에는 한기를 느끼지만 차츰 체온이 서 서히 몸의 중심부터 따뜻함을 느끼면서 땀이 나오게 된다.
✪ 욕실에서 나오면 반드시 양말을 먼저 신고 하체를 따뜻하게 한다. 반신욕 하는 효과 를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 반신 욕 후에는 허리가 풀어져서 불안정한 상태이기 때문에 반듯이 30분정도 누워서 쉬는 것이 좋다.
✪ 땀을 많이 배출한 상태이므로 녹차나 미지근한 물을 마셔서 수분을 충분히 보충을한다.
◈반신욕의 효능
✪ 상체와 하체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시켜 신진 대사를 원활하게 한다.
✪ 각종 스트레스로 뭉친 근육을 이완시킨다.
✪ 인체의 각종 독소나 노폐물, 피하지방을 배출시킴으로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 견비통, 관절통, 류마티스 관절염, 무릎통증, 냉병 등을 개선시킨다.
✪ 수험생들의 교감신경 자극으로 집중력을 향상시킨다.
✪ 항문의 혈 행을 부드럽게 하여 치질 통증 을 가라앉힌다.
✪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간장병, 신장병, 당뇨병 등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 골다공증이 없어지고, 자궁 근종을 개선시 킨다.
✪ 아토피 피부염에 효능이 있다.
✪ 감기는 냉으로 생긴 병독을 몸 밖으로 내보내기 위해 생기는 여러 가지 증상이다. “기침을 한다” “콧물이 나온다” “가래가 나온다” “열이난다” 이런 모든 증상은 병독을 내보내려는 몸의 자연치유력의 활동인 것이다. 반신욕은 감기에 좋은 치료법이고, 극히 효과적인 예방법이다.
2008년 5월 26일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