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간선철도 및 그로인한 국토공간축의 형성이 일제가 그 골격을 디자인했다라는 것은 모르는 분은 안계실것입니다.
경부선과 호남선의 대전분기등 조선시대의 간선과 국토공간축과는 다른 방식으로 일제의 편의에 따라 디자인함으로써 그로인해 전통적인 지역거점대도시들이 몰락하고 많은 희비가 엇갈린 현상들이 나타나는데(예 : 대전과 공주간 비교등) 아쉬운 것은 해방후에 그렇게 디자인된 국토공간축을 다시 원점으로 되돌리고 환원하는 작업에 소극적이었다는 것입니다.
며칠전에 계시판에 올린 호남고속철도 삼례읍에 역사신설의 경우도 그런 의미에서 생각한것으로 천안분기와 그 맥락에서 마찬가지입니다.
천안분기를 당연시 생각하는 이유는 물론 천안분기가 수도권과 호남권간의 접근에 가장효율적인 코스이기도 하지만 또 지리적으로 그런모양새이기에 이미 조선시대 삼남대로란 간선교통축이 존재했고 그에 따라 그 축선에 거점대도시들이 존재한 전통성을 되살리자는 것입니다.
호남권에서도 호남선을 원래 조선시대 국토공간간선축대로 환원하려고 했다면 70년대 호남선 복선 개량화를 계획했슬시 익산경유하는 모양새를 호남고속도로를 따라서 좀 전주시내에 가까운 삼례경유로 바꾸었스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호남고속도로는 전통적인 간선축을 회복하는 모양새대로 전주시내에 가까운 곳으로 경유를 했는데 이와 동시에 호남선도 그 방향으로 이설을 했서야 한다고 봅니다.
물론 이밖에도 천안 논산간 철도신설도 추진해야 당연했고.
그리했다면 삼례를 가운대 두고 익산과 전주를 모두 포용할수가 있는 구조이고 삼례에 철도와 고속도로가 모두 경유함으로써 기존 익산 전주 두 도시의 시가지사이에 가운데 삼례읍지역의 도시화를 확대해서 연담 광역개발을 자극할수가 있었다고 봅니다.
모다 더 나아가서는 전주 삼례 익산 군산간 광역철도도입도 고려할수 있겠죠.
이 지역 도시권인구를 계산하면 100만에 육박하니 서로간 광역생활권으로 묶어서 시너지효과를 내는 방향으로 국토개발을 고려할수도 있습니다.
호남선을 익산까지만 신선으로 할것인지 아니면 광주송정까지 할것인지 모르겠스나 익산까지만 할거라면 기존 익산역에 통합역사신설이 합당할수는 있스나 광주송정까지 신선으로 할것이라면 기존익산역을 꼭 경유하는 방안보다는 삼례읍경유방안이 합당하다고 보는데 특히나 대전 대구지역의 별도신선계획안과 비교하면 어예 익산시내를 우회해서 건설하더라도 대전대구보다는 지형적으로 건설비용문제에서 고난도 한것이 없습니다. 지형상 평야지대가 대다수이기때문에. 그럴바에서는 삼례읍신설안을 채택해서 익산 전주를 모두 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입니다.
첫댓글 천안아산역처럼 두 도시중간에 어중간하게 역 만들고 연결 교통편을 만든지 않는 식이라면 반대합니다. 차라리 그럴꺼면 서울(용산)-광주,목포 서울(용산)-전주,여수 이렇게 나눠서 운행하는게 낫죠...
익산 서쪽이 아니라 동쪽으로 지나서 팔봉동~금마 사이에 익산고속역을 만들고 삼례역 근처에서 전라선과 연결되고 완주 이서면 혁신도시 근처에 서전주역을 만드는게 어떨까 생각해보기도 했는데 이미 삽들어간 이상 생산적인 논의가 되기 힘들지요.
끙. 호남고속선은 오송역 이외에는 별다른 문제가 제기되고 있지 않습니다. 삼례경유방안은 괜히 터널구간만 증가시키고 익산과 전주 모두의 접근성을 떨어트릴 거라고 생각합니다. 세종과 청주를 모두 잡겠다고 뻘짓한 오송이나, 김천과 구미를 모두 잡겠다고 난리인 김천구미와 같은 결과를 초래할 것입니다. 삼례를 경유하게 될 경우 극단적으론 전라선 사용 KTX투입에서 전주역을 정차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미 결정되어서 착공한 사안에 대해선 반영될 가능성이 낮죠.
광명역, 천안아산역처럼 수도권 전철망에 연결된 것도, 도시의 미래 성장 규모도 커질 규모가 아닐텐데... 어중간하게 짓는 식이라면 윗 분 말씀대로 이상한 결과만 초래하겠죠. 괜히 시가지에서 멀게 지은 역이 '공항'이냐면서 욕 먹는게 같은 맥락 아니겠습니까?
동감합니다. 사람없는 곳에 지어봐야 뻘삽질일 뿐이...면 차라리 다행이겠는데 누군가는 뒤에서 돈세고 있겠죠. 고속열차 추가정차가 얼마나 큰 부작용을 초래하는지 알지만 '김천구미'의 경우 차라리 김천과 구미 두곳 다 정차하는 편이 낫다고 봅니다.
일단 삼례역신설도 중요하지만 오송분기가 모든걸 망쳐놔서 문제죠....지금 이시점에서는..
현재의 국토구조와 맞지 않는데, 100년도 전의 국토 구조를 SOC 투자의 효율성을 떨어뜨려서까지 되살릴 이유가 있습니까? 기껏해야 수레와 조운선으로 다니던 시대에 최적화된 구조가 지금에 어울릴 까닭이 없는데요.
되살릴수 있스면 다시 복원하도록 해야 한다고 봅니다. 문제는 일제가 디자인한 국토공간축이 전통적으로 지역거점역할을 한 도시들의 역량을 떨어뜨렸고 이것은 후일 지역발전의 원동력을 떨어뜨린 요인이 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복원한 국토구조가 후일 지역발전에 최적의 국토구조인것은 아니잖아요?
일제때 중추기능이 부여되어 경제개발 초기에 강세를 보인 도시조차 1980년대 이후 쇠퇴기로 접어든 사례는 비일비재합니다. 특정 도시를 예시하는 건 쉽지 않은 것이지만 군산과 마산이 그 예이며, 대전이 고성장 대도시로 남아 있는 건 철도와 도로의 중심점이어서가 아니라 정부기관과 연구기관이 밀집해 있기 때문이죠. 1950년대 대전과 21세기 대전은 직선거리로 10km쯤 떨어져 있습니다. 이 가운데 이미 100년전 용도폐기된 조선시대의 공간구조를 되살리자는 발상이 말이 되냐고 묻고 싶습니다.
우리 스스로 판단해서 조선시대 공간구조가 불편하다고 용도폐기했다면 상관없습니다. 그러나 조선시대 공간구조를 용도폐기한 주체는 일본이고 그것이 객관적으로 시대적으로 불편해서라는 판단이 아니라 자신들의 대륙침략수단에 편리하도록 개조를 한것이죠. 그렇게 만들어진 공간구조를 해방후에 와서도 전혀 거리낌없시 비판없시 유지한것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오히려 일본에 의해 폐기된 것때문에 지방거점도시역량의 후퇴를 가져왔다고 봅니다.
그 일본이 만든 공간구조조차도 이미 광복 이후 많이 무너졌다고 하고 있는 겁니다. 예컨대 동남해안 산업벨트는 일제가 만든 게 아니라 한국이 만든 거지요. 인천이나 수도권, 그 중에서도 경부고속도로 연변이 커진 건 채 20년도 거슬러 올라가지 않습니다. 이런 마당에 시대를 거슬러 올라간다는 건 투자만 투자대로 하고 효과는 보기 어렵다는 이야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