팃포탯전략(Tit for Tat)
게임 이론에서 반복되는 죄수의 딜레마(Prisoner's Dilemma)의 강력한 전략이 팃포탯전략(Tit for Tat)이다. 팃포탯전략(Tit for Tat)이란 '이에는 이, 눈에는 눈', 즉 네가 나에게 한 대로, 나도 너에게 대갚음하는 것, 맞대응을 팃포탯전략(Tit for Tat)이라고 한다.
팃포탯전략(Tit for Tat)은 맨 처음에는 일단 협력하고 그 다음부터는 상대가 하는 방식을 따라한다. 처음에 잘해준 다음에 상대방도 잘해주면, 그 다음에 또 잘해준다. 반면 처음에 잘해줬는데도 상대가 잘해주지 않고 나를 이용만 하면, 나도 더 이상 협력하지 않는다. 그러다가 나중에 상대가 다시 잘해주면, 그 다음 번에는 나도 다시금 잘해준다.
실제로 동물의 세계에서는 이런 태도를 찾아볼 수 있다. 기억력이 좋은 동물에게서만 나타나는데 침팬지가 자신의 먹이를 다른 침팬지랑 나누는 이유는 상대 침팬지 역시 다음번에 먹이를 나누어줄 것을 가정하기 때문이다. 자신이 다음번에 먹이를 구하러 나갔다가 빈손으로 돌아올 수도 있을 것을 감안해야 하는 것이다. 이를 상호 이타주의(Reciprocal altruism) 혹은 상호주의(Reciprocity)라고 한다.
미국의 정치학자 로버트 엑셀로드(Robert Axelrod)은 서로 다른 전략을 가진 컴퓨터 프로그램들로 토너먼트 대결을 시켰다. 각 프로그램은 상대와 협력하거나, 배신하거나, 이기적으로 행동하거나, 항상 포기하는 등 상대를 대하는 특정한 전략을 따르고 있었다. 그 결과 팃포탯전략(Tit for Tat)이 장기적으로 가장 성공적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