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덕분에 알게 된 내 아이의 민낯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린 아이들
그 아이들을 지켜보며 외치는 부모님들의 간절한 s.o.s
“똥멍청이가 되었어요”
안드로메다로 사라진 자기주도 학습의 지구 귀환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초·중·고 선생님들이 건네는 공감과 위로, 조언의 Talk
김은영, 최대철, 김선미 지음
153*208 무선제본 | 296면 | 정가 15,000원
ISBN 979-11-91299-10-6 (03370)| 2021년 5월 3일 발행
가정 육아 > 자녀교육
자기계발 > 청소년 자기계발
청소년 > 청소년 공부 학습법
청소년 > 청소년 진로직업
책 소개
이 책은 2020년 코로나 유행으로 온라인 학습시대가 열리면서, 아이와 24시간 동안 붙어 있던 한 엄마가 아이가 잠든 시간을 틈타 포털사이트 검색창에 “아이가 멍청해졌어요.”라고 입력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아이가 학교-학원-학교-학원을 반복할 때는 몰랐던 아이의 학습 습관, 생활 태도, 친구 관계 등을 목격하면서 충격 받은 엄마들이 간절하게 도움을 호소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유튜버로 활동하는 초등학교 선생님과 아이들을 키우는 중, 고등학교 선생님들이 엄마들에게 공감과 위로, 진심어린 조언을 건넵니다. 또한 코로나 유행으로 시작된 새로운 교육환경에서 부모님들과 아이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자기주도적인 학습방법을 제시합니다.
부모님들이 마지막 책장을 넘길 때에는 웃으며 생각하실 거예요.
“똥멍청이는 00가 아니라 00였구나~^^”
지은이
김은영 선생님: 서울 일신초등학교 영어 교사
부산교육대학교 영어교육과 졸업
인기 유튜브 채널 KellyKim 운영
*2014 전국 교실 수업 연구대회 교육부 장관상
*성동·광진 교육청 브라보 수업콘 연수 강사
영어 교수학습 공동체 컨설팅 위원
*전문 교원학습공동체 몽당분필 소속
최대철 선생님: 경기도 태광중학교 수학 교사
동국대학교 수학교육과 졸업
*경기도 평택 혁신교육지구 네트워크 소속
김선미 선생님: 서울 등촌고등학교 국어 교사
고려대학교 국어교육과 졸업
한국교원대학원 국어교육과 독서교육 전공
*저서 『긍정적이라면 중등교사』 (2018, 토크쇼)
목차
첫인사
1부 엄마 마음, 클릭하기
고민 1. 아이의 중2병과 코로나가 동시에 왔어요
고민 2. 친구들과 어울리지 않아요
고민 3. 아이의 과목 편식이 심해졌어요
고민 4. 학교에 왜 가야 하나요
고민 5. 매일 유튜브와 전쟁하는 우리 집을 보세요
고민 6. 우리 아이가 핸드폰에 중독됐어요
고민 7. 온라인 수업으로 아이의 실력이 쌓일까요
고민 8. 안드로메다에 가 있는 우리 아이를 보면 괴로워요
고민 9. 왜 주5일 실시간 수업을 안 하나요
고민 10. 중3, 우리 아이 직업은 백수입니다
고민 11. 초1 아이의 귀차니즘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고민 12. 아이가 이제는 주 1~2회 등교도 힘들어해요
고민 13. 아이들과 보내는 24시간이 힘들어요.
고민 14. 맞벌이 부부, 전화로 아이를 깨우는 게 너무 힘들어요
고민 15. 아이의 진로와 적성은 누구에게 상담해야 하나요
고민 16. 내 아이만 뒤처지는 것 같아서 늘 불안합니다
고민 17. 중·하위권 학생들의 자기 주도 방법은 없을까요
고민 18. 아이들이 뚱보가 되었어요
고민 19. 온라인 수업일 때, 기초 학력은 어떻게 쌓아야 할까요
고민 20. 중, 고등학생의 가정생활 지도가 너무 어렵습니다
고민 21. 사립초 두 아이, 사회성 교육과 엄마표 수업이 고민입니다
2부 안드로메다로 사라진 자기주도 학습의
지.구.귀.환 Talk!
1단계. 자기 주도 인생에서 빛나는 별, 자기주도 학습
2단계. 우주 미아가 되어버린 학습 목표
3단계. 목표가 반짝일 때 돌진하는 ‘집중력’ 우주선
4단계. 오 마이 갓, 블랙홀! 아이의 자기주도 학습, 장애물 등장
5단계. 최고의 내비게이션, 핵심 파악
6단계. 지구인의 지혜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분하는 메타인지
7단계. P.S 미스터리 ‘랩몬이나 아이유는 왜 공부하지?’
3부 미래의 어른 vs 지금의 어른
1. 미래 공포, 함께 극복하기
2. 인간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의 힘, 함께 기르기
3. 너희들이 주인공인데, 왜 소품처럼 멀뚱히 서 있어
4. 미디어 노예가 아닌 미디어 주인으로 살기
5. 세분화한 지식을 융합해서 활용하기
6. 미래 어른들의 선언
7. 이 책을 마치며
Epilogue 가까운 미래에서 함께해요
중학교 선생님이 초등학생과 부모님께
고등학교 선생님이 중학생과 부모님께
20대 초등학교 선생님이 곧 성인이 될 고등학생과 부모님께
추천사
세상에는 베스트 교육 방법이 없다. 사람은 저마다 다르기 때문에 아이의 성격, 적성, 흥미 등을 고려하여 적합한 방식을 찾아야만 하는 것이 때론 안타깝기도 하다. 교사와 부모는 아이를 위한 최상의 대안(alternative)을 찾아야만 한다. 삶이 그렇듯이 교육도 아이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는 추구(endless pursuit)를 해야 한다.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세 교사의 이야기가 오늘도 아이를 위해 고민하는 학부모를 위한 훌륭한 연찬의 토대가 될 것이다.
- 부산교육대학교 영어교육과 권영환 교수
온라인 수업으로 상위권 아이들과 학습 격차가 벌어져서 고민이 시작됐어요. 답답해서 많은 책을 읽었지만, 머리로만 이해할 뿐 내 행동의 변화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두 아이에 대해 질문을 하였는데, 중위권 아이들의 경우, 아이만의 속도를 존중해 주라는 말씀, 감시가 아닌 관찰을 하라는 조언이 와 닿았고, 책을 덮고 난 후에는 아이들을 지켜볼 수 있는 나로 바뀌었습니다.
- 41세 김진희님 (초4, 중1 형제를 키우는 엄마)
누가 봐도 멀쩡한 우리 아이에 대한 고뇌를 털어놓는 건 쉽지 않았어요.
온라인 수업 때마다 게임 창을 몰래 띄워 놓는 둘째 아이를 보며 속이 끓어 올랐습니다.
질문을 제안 받고 이틀을 고민해서 질문지를 보냈는데, 집에선 아이를 키우고, 학교에선 학생들을 지도하시는 담임선생님 세 분의 답변이 정말 리얼해요.
우리 아이에 대한 저만의 신념과 철학이 부족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이 책의 결론대로 미래의 어른인 아이들과 현재의 어른인 저의 아슬아슬한 동거를 즐겁게 누리려고요.
- 47세 이수영님 (중3, 고1 남매를 키우는 엄마)
출판사 리뷰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 유행으로 온라인 학습 시대를 얼떨결에 맞이한 우리들.
부모님도 아이들도 좌충우돌 적응하고 있습니다. 교육의 전환기에 여러분의 생각은 변화하고 있나요? 새롭게 열린 교육 환경 앞에서 기존에 갖고 있는 생각을 부여잡고 아이를 바라보며 자책하거나 한탄하고 있지는 않나요?
이 혼란이 버거운 21명의 어머니에게 교육전문가 초, 중, 고 세 명의 담임선생님이 공감과 조언, 위로의 보따리를 풀어냅니다.
미래의 어른과 지금의 어른의 한 판 승부!
자~ 아이들, 학습, 학교, 교우관계, 유튜브, 온라인 게임 등의 조각을 맞추어 새로운 교육 작품을 만들어낼 시간입니다.
마지막 책장을 넘길 때에는 웃으며 생각하실 거예요.
“똥멍충이는 00가 아니라 00였구나~^^”
“아이의 중2병과 코로나가 동시에 왔어요, 도와주세요.”
최대철 선생님 : “제일 중요한 건 일단 아이를 인정해 주는 거예요. 그다음은 기다려 주는 거고요. 아무리 거친 아이들도 따로 불러서 대화를 나눠보면 아이들도 잘못한 게 뭔지 알고, 사과도 할 줄 합니다. 중2 시기에는 선생님과 학부모가 학생을 다각도로 관찰해서 서로 교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는 분명히 장소에 따라서 다른 모습을 하고 있을 거예요.“
김선미 선생님 : “모든 원인을 코로나로 돌리면 해결책은 없어요. 과연 코로나가 사라지면 우리 아이는 중1 최상위권 아이로 돌아오느냐? 그건 아니거든요. 저는 어머니들께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우리 아이가 학교에 가면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수업을 들을 것 같잖아요? 사실은 그렇지 않아요. 한 반에서 집중하는 자세로 수업을 듣는 아이는 손에 꼽히죠. 부모님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아이에게 환상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김은영 선생님 : “일정한 거리 두기는 상대방의 자존감을 지켜주는 하나의 방법인 것 같아요. 기다려주면 본인이 조언이나 지지가 필요한 순간에 먼저 다가오더라고요. 바로 그때 진심으로 받아주는 거죠.”
최대철 선생님 : “학습은 아이를 다그쳐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오히려 기다림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어머니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어요. 아이들이 중학교 시절만이라도 행복하고 편안하면 좋겠어요. 어차피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전력 질주 달리기가 시작되니까요. 어머니께서 아이에 대해 조금만 거리를 두고 참아주시면 아이는 정말 행복해질 수 있어요.”
“아이가 자기 방에서 거의 핸드폰만 만지면서 생활합니다. 집 안에만 있으려고 해서 걱정입니다.”
김선미 선생님 : “온라인 수업을 하면서 아이가 보이는 태도에 어머니께서 아주 힘드시겠지만, 다시 등교 수업이 재개되었을 때 아이가 잘 등교했다면 별문제는 없어 보여요. 온라인 수업 기간에는 집 안에서 핸드폰만 잡고 있지만, 등교 수업 때에는 아무렇지 않게 등교하는 건 아이가 자신에 맞추어 편하게 생활하는 모습 같아요.”
김은영 선생님 : “부모님은 아이를 훌륭하게 키우고 싶은 마음에 자꾸 교육적인 조언을 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아이들 입장에서는 이게 편하지 않죠. 친구와 온라인으로 대화하고, 혼자 재미있는 글을 읽는 게 제일 편할 거예요.
학생이 무슨 이야기를 할 때, 정말 큰 문제가 있는 게 아니면 그냥 받아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랬구나.”
“너의 기분은 그랬구나.”
그냥 이렇게 편하고 가볍게 넘어가 주시면 아이들이 더 편한 마음으로 부모님들과 대화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이가 학교에 왜 가야 하냐고 물어봅니다.”
최대철 선생님 : “우리가 사회에서 살아가려면 몸에 익혀야 하는 최소한의 규칙들이 있어요. 결코 혼자서는 습득할 수 없어요. 사람 속에서 배워야 합니다. 친구끼리의 대화 방법, 선생님과의 대화 방법, 학교 내에서의 의사결정 기구를 통해 민주적 시민 양성에 도움이 되는 게 학교가 오랜 기간 존재할 수 있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김선미 선생님 : “교육은 정부 기관이나 부모 등의 윗세대가 아래 세대에게 주는 혜택이 아니에요. 미래 세대가 어른들에게서 쟁취해내야 하는 권리입니다. 학교 공부가 일부 계층이나 세대에게만 주어지는 건 위험한 일이에요. 누구나 보편적인 지식을 함께 공유하고 정보를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그걸 침해당해서는 안 되죠.”
김은영 선생님 : “지식만 쌓아서 할 수 있는 일들은 기계가 인간보다 더 잘 해내는 시대가 되었고 미래의 모든 산업이 인간의 마음을 읽고 그것을 잘 공략해야 성공할 수 있게끔 구조화되는 것 같아요. 인간에 대한 이해와 공감은 사람과 사람이 만나지 않으면 길러지지 않아요. 아이들이 학교에서 선생님과 친구를 만나고 그 안에서 생활하는 일체가 잠재적 교육과정입니다.”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