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문양의 중앙아시아 모자와 전통의상 체험이 큰 인기를 끌며 광주의 새로운 명소 광주 고려인마을의 체험관광 효자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2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중앙아시아 7개국 전통의상 체험을 할 수 있는 의상대여점은 고려인마을이 관광객 1천만 시대를 꿈꾸며 지난 6월 국내 최초로 문을 열었다.
이곳에는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 등 중앙아시아 7개국의 전통의상과 장신구, 모자, 신발 등 300여점이 진열돼 있다.
독특하고 화려한 의상과 장신구 등은 마을에 거주하는 고려인 동포들이 가족과 친척, 지인 등을 통해 현지에서 직접 구입한 것이다.
최근 많은 관광객이 고려인마을을 찾아 다양한 체험활동에 참여하는 가운데 의상체험이 큰 인기를 끌고 있어 고려인마을 주민들은 연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특히 마을 둘레길을 따라 형성된 포토존을 방문, 화려한 중앙아 의상을 입고 찍는 기념사진은 마을을 찾는 관광객의 마음에 이색적인 기쁨을 심어 무더운 한여름 더위를 멀리 날려버리고 있다.
중앙아시아 의상 체험은 단체 관광객 5000원, 개인 1만원을 내면 한 두 시간 동안 전통의상 상·하의와 장신구 등을 빌릴 수 있다. 또 의상을 입고 광주고려인마을 내 음식점 등을 이용하면 전체 금액의 10~15%의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고려인마을 신조야 대표는 “의상대여점이 광주고려인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주는 등 관광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며 “ 고려인 역사와 생활사, 음식문화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역사마을1번지 ‘광주 고려인마을’ 의 세계화를 위해 더욱 더 지혜를 모아가겠다” 고 말했다.
고려방송: 박빅토리아(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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