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R코드는 어떻게 정보를 저장하는 걸까?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전자출입 명부를 남기기 위해
QR코드를 찍는 것이 일상생활이 되었죠.
종이에 출입 명부를 작성하는 것이
개인 정보 유출에 문제가 생기면서
'전자 출입 명부'로 바뀌게 된 것인데요.
우리의 다양한 정보를 저장하고 있는 QR코드,
과연 어떤 원리를 통해 정보를 저장하고 인식하는 걸까요?
QR코드는 'Quick Response'의 약자로
빠른 응답이라는 뜻을 가졌으며
바코드가 진화하여 탄생한 2차원의 바코드입니다.
QR코드에 저장할 수 있는 숫자는
최대 7,089자로 문자는 최대 4,296자,
한자 같은 아시아 문자는 최대 1,817자까지 담을 수 있습니다.
QR코드는 주로 간편결제 수단을 이용할 때 QR코드를 스캔하여 사용하거나
또는 식품의 이력 관리와 정품 인증, 음악과 영상을 스마트폰에서 즐길 수 있는 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QR코드는 보통 정사각형으로 되어있는데
흑백 격자 선 위로 다양한 무늬가 입혀진 모양입니다.
이러한 다양한 무늬는 정보를 저장하고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요.
QR코드를 이루는 대표적인 패턴들은
위치 찾기 패턴과 얼라인먼트 패턴, 셀 패턴입니다.
위치 찾기 패턴은 QR코드의 세 모서리에 자리 잡고 있는 사각형입니다.
이 패턴은 QR코드 인식기가 어느 방향에서 감지하더라도
빠른 정보 탐색이 가능하게 합니다.
또한, 규격이 점점 커지는 QR코드의 왜곡을 막기 위한 얼라인먼트 패턴과
정보를 저장하는 공간인 셀 패턴이 있습니다.
QR코드가 데이터를 인식하는 방법은 바코드와 같습니다.
데이터 영역의 '바둑판무늬'가 검은색이냐
흰색이냐에 따라서 컴퓨터 2진법 수로 표현되는
'0'과 '1'을 구분하는 것입니다.
QR코드에 빛을 쏘게 되면 검은색은 약한 빛으로 반사되고,
흰 막대 선은 강한 빛으로 되돌아옵니다.
빛의 강약에 따라 '0'과 '1로' 구분되어 컴퓨터가 읽어낼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기술이 점점 발전하여 컬러 QR코드도 발명이 되었는데요.
컬러QR은 컬러 집 데이터 베이스(Color DB)를 통해
각각의 색상이 가진 코드를 인식해 정보를 저장하고 읽습니다.
만들기가 까다로워 기존 흑백 QR이 가진 취약한 보안을
해결했다는 것입니다.
바코드는 세로로만 정보를 저장할 수 있었지만
QR코드는 가로 세로로 저장이 가능해졌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바코드는 특정 상품명이나 제조사 등의 정보만 기록할 수 있는데요.
반면, QR코드는 긴 문장의 인터넷 주소나
사진 및 동영상 정보, 지도 정보, 명함 정보 등을
다양하게 담을 수 있게 된 것이죠.
심지어 인식 속도와 인식률, 복원력에서도
일반 바코드보다 훨씬 뛰어나 빠른 응답이 가능합니다.
QR코드가 널리 쓰이게 되면서
지금까지도 계속 변화되어 발전하고 있는데요.
데이터를 적게 저장하는 대신 아주 작은 공간에도
부착할 수 있는 위치 찾기 패턴만 적용된 초소형 '마이크로 QR 코드'
반대로 엄청난 데이터를 담을 수 있는 장방형 'IQR 코드'
그 외에도 기존 모습에서 탈피하여 일러스트나 로고 등을 삽입한
독창적인 QR코드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QR코드가 장점도 있지만 QR코드를 합성한
큐싱(QR Code+Fishing)이라는 용어가 있을 정도로
악성코드나 유해 웹사이트 주소를 담아 유포하는 등
악용한 사례들도 많이 있는데요.
검증된 기관이나 기업이 아닌 곳에서 제공하는
QR코드 경우는 사전에 확인하고
신중하게 접속해야 한다는 것 잊지 마세요!
#휴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