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베르길리우스의 ‘아이네이스’
베르길리우스(BC70 ~BC 19)는 로마의 시인이다.
트로이의 왕자 아이네이스가 트로이 패망 후 긴 유랑 끝에 로마에 닿아 로마를 건국한다는 대 서사시이다.
여행 중에 카르타고, 시실리 등을 거쳐가는 이야기는 과거의 로마가 그들과 싸워 이긴 영광을 말하는 것 같다. 주제와 신화들은 호머의 서사시에서 많이 가져왔다. 로마를 건국한 아이네에스와 로마 제국을 건국한 아우구스투스를 연결시켰다.
베르길리우스의 서사시 이아네이스는 로마 황제 아우구스투스의 주문을 받고 지은 것으로, 아우구수투스를 용으로 노래한 아우구스투 비 어천가이다. 말하자면 어용작가인 셈이다. 그러나 공화정 체제의 몰락과 케사르-아우구스투스의 로마 건국은 새로운 가치관의 정립인 것이다.
18세기 까지는 고대의 가장 위대한 서사시로 사랑 받았다. 중세인들이 좋아했고, 특히 단테의 신곡에는 영향이 많이 보인다. 그러나 18세기 말에 호머의 서사시가 대 영광을 누리면서 아이네에스 인기는 시들해졌다.
첫댓글 로마 황제 아우구스투스의 주문을 받고 쓴 작품이다.
이 시는 로마의 위대함(아우구스툿스 시대)과 트로이가 조상이라서 형통도 우수하다는 것을 자랑하는 시 이다.
"그러나 신적인 존재의 후예 케이사르 아우수스투스여
여기 이 사람은 종종 그대에게 약속을 하는 영웅이다."
이 시구에서 보듯이 아우구스 비 어천가이다. 즉 어용시인이다. 그러나 이 시는 로마에서 우수한 시로 추천받고, 후대 시인이 이 시의 기법을 본받았다. 중세에서 르네상스까지 인기가 아주 높었다.
그러나 18세기 말이 되면서 이 시의 인기는 추락하고, 호머의 서사시가 인기 폭발했다.
변신 이야기는 어떤 사물의 기원을 말하는 신화적 내용이다. 변신에 나오는 수많은 이야기를 우리는 그리스-로마 신화로 받아들인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인기있는 그리스 신화의 원전이 이 책인 경우가 많다.
큐피드 화살, 공작새 이야기, 부엉이 이야기(미네르바의 새), 수선화 이야기, 피그말리온 등등이다.
변신이 신화를 바탕으로 쓴 이야기들이 많지만, 이 책은 오히려 신화의 원전이 되어 있다. 변신 자체가 작가가 지은 것이 아니고, 전래되어 오는 이야기를 쓴 것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