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할코 용인점 근무하시는 강기향님께 사과의 말씀 먼저 드립니다..
2008년 10월까지 쉐도우 1100을 소유했었습니다..
친구의 강력한 권유로 6개월정도 잘 타고 다녔죠..
힘도 좋구 부드러운 면도 있고..
그러면서 한편으로 일본산을 탄다는것이 내심 아주 싫었습니다..
탈게 없어 일본 제품을 타야하나...싶고.....
늘 할리를 꿈꿔왔죠...로드킹으로...그리고 늘 경찰이 지날때 보는 일렉트라....ㅎㅎㅎ
그런데 어느날 생각지도 못한 발견이 있엇지요..아이언.....사진상으로 보았는데 확 가더군요 ㅎㅎㅎ
그래서 2010년식 아이언을 리스승계로 모셔오려 준비중이엇는데 계산해보니 새차값보다도 오히려 비싸지더군요..
괜시리 이건 아니다 싶고...
그래서 할리에 3월22일 강기향씨와 통화를했고...3월 25일 경기도 광주에 출장 갈 일이 잇어서 용인점에 들러서 강기향씨와
상담을 했습니다...
이미 가기전부터 박스를 까야지 하는 생각으로 갔고 계약을 하고 내려오려 갔습니다...
용인할코에 도착해서 아이언 노란색이 전시돼어있더군요...
역시 아이언은 블랙이다 싶엇죠...
그리고 또 한번 내 눈을 즐겁게 해주는 한대의 바이크....1200X 48
1200곱하기 48이 아닌건 아시죠?ㅎㅎㅎ웃자고 한 농담입니다...
뿅가더군요...
그래도 역시 난 아이언을 사려고 꿋꿋이....
블랙아이언은 4월에나 들어온다고...그래서 노랭이로 박스까려고 결정하고 내려왓습니다...
문제는 3월 27일 발생을 햇습니다...
오전에 전화를 받고 인적사항까지 다 알려주엇고...와이프에게도 아이언 노랭이로 박스깐다고 다 말해두었지요..
당직이었던지라 퇴근후 6시에 아이들 데리고 출발할까?아니면 월요일날 갈까?
고민햇구요....충북 충주라는 촌이다보니 아이들이 용인할코처럼 큰 바이크 매장에서 아주 많은 멋진 바이크들이 전시되어
있는곳을 보기 힘들것도 같앗고...크면서 바이크에 관심이 없다면 두번다시 그런곳을 구경할 일도 없을거란 생각도 들엇지요..
물론 나와 같은 DNA를 가졋다면 관심을 많이 갖겟지요...
결국 아이들 월욜날 학교가는데 피곤할거라는 결론을 내렷지요...
그냥 월욜날 혼자 가야지 하고...결론을 지었습니다...
아침부터 아주 많이 설레엿습니다...
그런데 심심햇던건지 회사에서 당직서면서 할일이 없엇던건지....
어리석게도 중고할리를 하나둘 보았습니다...
그러다가 오렌지 883R을 마주하게되었습니다...
가격도 그렇고 연식도 그렇고 그냥 보고있었지요...
그중에 하나가 눈에 들더군요...
뒤를 로우샥을 끼우고 나름 여기저기 바꿔줄것 바꿔주고...로우샥때문이었는지 유난히 눈에 들었습니다...
아이언을 가지려햇던 이유중 가장 큰 이유가 시트고가 낮다는거엿어요...원래 883LOW를 가장 원했었는데...
그넘을 보는데 자꾸만 눈이 가더군요...보고 또보고 또보고 또보고....
전화를 걸었습니다..
이것저것 설명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통화가 끝나자 마자 보러가야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경기도 수원까지 6시에 출발해서 8시 한참 넘어 도착했습니다.
안내를 받아 오렌지883R앞에 도착햇지요...
ㅎㅎㅎㅎ
첫인상이 예쁘다...
참 타고싶다...
지하주차장에 잘 모셔둔 모습을 보았는데 3년차 바이크의 모습인데 새차로 보여졌습니다...
자연스레 손길이 가더군요..
슬며시 바이크를 손으로 쓰다듬으면서 바이크의 감촉을 손에 하나가득 느껴보았습니다...
그리고 잠시 눈으로 응시하면서 예쁜 모습을 바라보앗습니다...
그 뒤에 오일이 새는지 엔진쪽에 이상은 없는지 어둡지만 살펴보았습니다...
얼굴에 하나가득 미소를 지으며 상견례를 하는데 한마디 음성이 들려오더군요...
"시동걸고 시운전 해보시겠어요?"
ㅎㅎㅎㅎ
힘찬 박동을 느끼고 시트에 앉아 엔진의 진동을 온몸으로 느껴보았습니다...
아직 뜨거워지지 않은 엔진에 손을 대고 떨림을 만져보았습니다..
설레였나요?
이녀석이 나를 만나 설레였을까요?
유난히 떨고 있더군요...
일단 기어에 지하주차장을 한번 돌았습니다...
할말이 없더군요...
내가 좋아하는 시트 포지셔닝에 .....크지 않은 차체....환하게 미소짖는 단아한 여성의 모습처럼 확 끌렷습니다..
시운전후에 한말은 한마디 였습니다..
"계좌번호 불러주세요.."
ㅎㅎㅎㅎ
그리고 10시 30분 어렵게 연락되어 도착한 할리 운송 전문 화물차에 나의 애마를 맏겼습니다..
그리고 내려오는 길에 한숨이 푹푹 나오더군요...
강기향씨에겐 뭐라고 해야하나.....
죄스럽고 미안한 마음에 아침이 걱정되더군요...
솔직히 말해야 하나 ...
그냥 사정이 잇다고 해야겠다...
나란 사람이 그런 사람이 아닌데 실망이 이만 저만이 아니겠구나...싶고요...
찔러보기 아녓는데 찔러보기가 아니라 정말 박스까려고 했는데...
창피한 행동이 되어버렷네요...
블랙아이언만 있었어도...잠시 망설이지 않앗을텐데...
노랭이냐 깜뎅이냐의 차이가 잠깐의 시간동안 뜸을 들이게 만들엇고 결과가 이리도 다르게 변해버렷네요...
약속햇던 3월28일 아침에 전화를 걸어서 피치못할 사정으로 보류해야겠다고 말하는데 미안해서 쥐구멍이라도 찾고 싶엇습니다..
거래란 것이 물건을 사는것이지만 사람과 사람간의 신뢰에 의해 이루어지는것인데...
월욜날 하자던 나의 말을 철석같이 믿고 준비를 했을텐데...
신뢰를 깨서....앞뒤없이 저질러 놓구 정말 죄송스럽습니다...
가게 주차장에 모셔놓고 찍었습니다..
3월 29일날 등록하고 30날 제대로 한번 몰아 보았습니다..
충주에서 제천 인근까지 왕복 한시간 반정도 달려보았습니다..
일본산 탈때보다 솔직히 전체적으로 조금 딱딱합니다....
그런데...
쉐도우 1100에 비해서만 비교하겟습니다..
완전한 내 경험에 의한 단순 비교입니다..
달려나가는 느낌 탁월합니다...
직진 주행성능 또한 비교불가입니다...
코너링의 안정성 훨씬 좋습니다..
왜 할리를 타야하는지 알게되었다고 해야할까요?
국산의 대형급 바이크를 타보지 못해 비교는 할수 없습니다..
하지만 쉐도우1100에 비해 상당히 월등합니다..
달리는 즐거움이 더 많이 느껴집니다...
일년뒤엔 와이프 준다고 말햇습니다..
난 1200 48으로 새차를 산다고 했죠...
그땐 꼭 누구에게 구매하려 합니다...
아직 준비할것도 많네요..
오늘은 토요일이라고 아침부터 모시고 나왔지요..
가게에서 일하는 종업원 앞에서 날씨가 싸늘하고 흐린것이 비가 올듯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저 분 집에다 모셔 놓아야 겟다고 했죠.."
"저분?오토바이요?"
하더군요 그래서 그렇다고....우리 직원 빵 터집니다..
"저 분"
그래서 저 분이 되엇네요...
젖가락의 저분이 아닌 저 사람의 존칭 저 분....
달리는 즐거움이 엄청난 883R의 허접한 소개글이었습니다...
제대로 된 라이딩 하고 다시 올려볼랍니다...
허접한 글 읽어주셔서 고맙구요...
송구스럽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강기향씨게 전하지 못한 맘은 내년에 48으로 갚아드려야겟네요.....
즐 라이딩 대시고요...
저 분 모셔온 첫 주말인데 낼은 가족과 모터쇼 가기로 해서 ...저 분 그냥 지하주차장에 모셔 두었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고맙습니다...안운할게요 ㅎㅎ
시트를 조금 푹신한거로 바꿔주면 한결 부드럽습니다~~~
아님 시트를 떼어 퇴계로 뒷골목 시트집에 가져가도 리폼을 해줍니다.
고맙습니다...시트보다는 승차감이 전체적으로 하드한거 같아요...시트는 좋습니다...퇴계로 정보 고맙습니다...
오랜만에 웃어봅니다! 하루하루 행복하세요...
웃으면 복이온데요...행복하세요...고맙습니다..
ㅎㅎㅎ맞습니다.사람이 살아가는데 신뢰가 중요합니다.하지만또 내가실수한부분에대한 인정과 반성또한 중요하죠.
어쨋거나88오랜지 멋진분 잘~타시고.내년엔 그림같은48꼭~~접수하시길 기대합니다
언제나 방어운전 하시길....
방어운전 실감햇습니다...어제 충주댐 넘어서 가다가...한눈팔고 오는 산타페가 중앙선을 넘어서선...나를 향해 달려오더군요...호랭이와 같은 동물적 감각과 효도르 같은 밸런스로 급 브레이크를 잡고 피햇습니다만...쫓아가서 쒸벌눔 때려죽이고 싶더군요...내가 워낙 성품이 온순하고 착해서...지도 엄청 놀랏겟지 싶어서 걍 왓습니다만...아직도 심장이 벌름거리네요...ㅎㅎㅎ
꿈은 이루어진다ㅎ...
진심을 담은 맘의그림은 꼭 이루어 진다는....
꿈꿔오던 할리의 소유주가 되신걸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무척 예쁘네요 ㅎ
언제나 두근거리고 설례이는 초심의 맘을 잊지마시고 안전하고 멋진 할리 라이프 되시길 바랍니다 ㅎ
아마 내년에는 이해심 많은 강기향씨와 로드킹으로 다시 만나게 되실지도...홧팅~!!
멋진 할리 라이프 될게요...고맙습니다...
전 쉐도우 750 보내고..현재 883 수퍼로우 보고 있어여..11년식에는 알휠이더라구요..시트고도 낮고..쉐도우는 자전거 바퀴살??때문에..뭐 암튼..
쉐도우 750은 좀....쉐도우 탈때도 다들 딸딸이라고...비하하는것 절대 아니고요...정말 따라라라라 하고 달리더군요...883슈퍼로우는 실물은 못봤습니다만...사진상으로 넘 매력적이더군요...저도 883로우로 처음에 접근햇엇죠...
기왕이면 용인점에 강기향씨께 ㅎㅎㅎ구매해주세요....관심 고맙습니다..
안전운전 하시고 행복하세요~ㅎ
가게에 전시해 두셨으면 댕기다가 마주 하겠네요~ㅎ
감사합니다~ㅎ
가게에 전시하고픈데 전시는 못햇구요...주말이라 모시고 다니다 가게에 주차해두었습니다...투어하셧던 글 보앗습니다...충주 지날때 연락하세요...제가 다른건 몰라도 식사는 한끼 ㅎㅎㅎ
재밌게 잘 봤습니다..^^
재밋게봐주셔서 고맙습니다..안운 즐운 ㅎㅎㅎ행복하시구요...
크크크크...여기 제 이름이 나오네요...우연히 잠이 안와서 뒤적뒤적....아닙니다. 일단 축하드립니다. 저도 할리 직원이지만...직원 이전에 할리데이비슨에 미쳐있는 라이더입니다. 조심조심 타시고 용인점 놀러오시면 꼭 찾아주세요. 제가 뜨뜻한 커피타드릴께요
강기향님에게 죄송한 분이 또 계셨군요^^ 아~ 찔려^^ 나도 새 차 사면 바로 연락드릴게요~~~
충주에 가끔 갑니다 883R 오렌지 소유중 이고요 010 9402 3266
전에 올린글이라서 신경을 쓰지 않앗는데 글을 다셧네요...충주에 출장을 오시나보네요...담에 오실때 차라도 한잔 나누고 담소 나누어요...어디서 오시는지는 모르겟으나...할리와 함께라면 좋은 인연일듯 하네요...
883아이언이 맞나요? 너무 이쁘네요,
조금 멋을 장식하신거죠?
아이언 아니고 883R입니다...뒤에 로우샥하고 싱글시트 교체한거랍니다...앞브레이크에 디스크가 883R은 두장 아이언은 한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