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매수 심리가 꽁꽁 얼어 붙으면서 지난주보다 더 시세가 하락했다.
취득세 인하, 대출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매수자들은 연이은 집값 하락 소식에 매매 거래를 꺼려한다. 다만 소형 주택형 급매물이 나오면 실수요자들 위주로 간혹 거래가 되는 정도다.
수도권도 마찬가지다. 경기, 신도시, 인천 모두 아파트값이 내렸다.
다만 송도국제도시의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소식에 송도 일대 아파트 매매 시장이 술렁였다. 신규분양, 미분양은 물론이고 분양권보다 저렴한 기존 아파트 급매물도 매수 문의가 이어졌고 실제 한 두건씩 거래가 이뤄 지며 모처럼 온기가 감돌았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값은 서울 아파트값은 0.03% 하락해 지난 주(-0.02%)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서울 지역별로는 송파구(-0.08%), 서초구(-0.07%), 구로구(-0.06%), 노원구(-0.06%), 은평구(-0.06%), 양천구(-0.05%), 성동구(-0.04%), 성북구(-0.02%) 순으로 하락했고 상승한 곳은 없었다.
송파구는 거래가 어려워 매매가가 내렸다.
송파동 한양1차 132㎡형은 2500만원 내린 6억4500만~7억2500만원이고 장지동 송파파인타운7단지 114㎡형은 2000만원 내린 5억3000만~5억6000만원이다.
송파동 럭키공인중개사(02-419-3735) 관계자는 "매물은 있지만 매수세가 없다"며 "급매물은 간혹 거래되기도 했지만 요즘은 급매물 조차 거래가 어렵다"고 말했다.
서초구도 마찬가지. 거래가 안 된다. 방배동 삼호2차 198㎡형은 1000만원 내린 10억~10억9000만원이고 쌍용예가클래식 175㎡형은 2000만원 내린 11억~12억3000만원선이다.
방배동 현대공인중개사(02-584-6622) 관계자는 "급매물도 찾는 사람이 없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은평구는 매수세가 전혀 없다. 진관동 상림마을7단지푸르지오 109㎡형은 1000만원 내린 4억2000만~4억8000만원선이고 상림마을14단지아이파크 125㎡형은 3000만원 내린 5억5000만~6억원선이다.
진관동 K공인 관계자는 "초 급매물로 나와도 거래되기 힘들 정도로 분위기가 안 좋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인천 송도 일대만 분위기 좋아져수도권도 서울과 마찬가지로 연일 시세가 하락하고 있다. 다만 인천 연수구는 시세가 하락하긴 했지만 송도국제도시의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소식에 송도 일대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됐고 매수 문의도 늘면서 분위기가 다소 좋아졌다.
중앙일보조인스랜드 조사에 따르면 경기 아파트 값은 지난 주 보다 0.03% 하락했다.
김포시(-0.09%), 용인시(-0.07%), 고양시(-0.07%), 성남시(-0.05%), 구리시(-0.04%), 평택시(-0.04%), 안양시(-0.03%), 파주시(-0.03%) 등 대부분의 지역이 하락했고 부천시(0.03%)만 유일하게 소폭 상승했다.
용인시는 중소형 아파트도 매수세가 없어 매매가가 하락했다. 신갈동 산양마을푸르지오 108㎡형은 2000만원 내린 3억~3억5000만원 선이고 언남동 초원마을성원상떼빌2차 110㎡형은 1000만원 내린 3억~3억5000만원 선이다.
신갈동 그린빌공인(031-286-9300) 관계자는 "다급한 매도자들이 아파트 값을 낮춰도 거래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신도시는 0.03% 하락했다. 평촌(-0.06%), 일산(-0.05%), 분당(-0.03%)이 하락했고 그 외 지역은 변동 없이 보합세다.
평촌은 호계동 일대 아파트 값이 하락했다. 호계동 목련경남 153㎡형은 2000만원 내린 6억3000만~7억5000만원 선이고 무궁화코오롱 94㎡형은 1000만원 내린 2억8000만~3억1000만원 선이다.
호계동 호계공인(031-453-3082) 관계자는 "급매물이 한두 개씩 거래되면서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고 말했다.
인천(-0.02)도 내렸다. 서구(-0.06%), 연수구(-0.02%), 계양구(-0.01%), 부평구(-0.01%)는 하락했고 오른 곳은 없다.
연수구는 송도국제도시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 소식에 송도동 일대 매수 문의가 늘었다.
송도동 부동산파트너(032-835-5300) 관계자는 "분양권 보다 저렴한 급매물 위주로 문의가 늘어나는 분위기"라고 시장 상황을 전했다.
하지만 송도동을 제외한 지역은 여전히 매수세가 없어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이어갔다. 동춘동 대우3차 159㎡형은 500만원 내린 3억7000만~4억1000만원 선이고 연수동 우주 109㎡형은 1000만원 내린 1억6000만~1억8000만원 선이다.
첫댓글 심사랑님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감사혀요 ~ . ^^
맨붕 올려고 하네요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