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 제116호로 지정된 해미읍성
읍성 인근에서 점심 식사 후 정문인 진남문으로 들어간다.
해미읍성 내부 (처음은 아닌데...)
1491년(성종 22)에 축조되어 서해안 방어를 맡았던 곳이다.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읍성마당
산성이 순수 군사 목적인 것과 달리, 읍성은 주민 생활공간을 포함해야 하므로 접근성이 좋은 곳에 세웠다.
지방 고을의 관아와 민가를 함께 둘러싼 읍성으로 둘레 약 1.8km, 높이 약 5m의 성벽이다.
행정기능과 군사기능을 겸비한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지방 방어시설
평지나 낮은 구릉에 자리 잡는 경우가 많아 평산성 형태가 일반적이다.
성벽은 돌로 쌓는 것이 원칙이었고, 성벽 위에는 낮은 담을 두어 방어에 활용했다고 한다.
한반도 모양의 데이지꽃 정원
108계단으로 올라가면
팔각정과 소나무숲이 이어진다.
곡선미가 두드러진 소나무들
그중에 세월의 고뇌를 이기고 살아온 한 그루의 소나무나 눈에 띈다.
그리고 이어지는 진달래꽃밭
꽃의 색감이 새색시처럼 고와 멋진 포토존이 되고 있다.
조선후기에는 이곳이 천주교 박해의 현장이었단다. 정말 한심하다.
1866년에는 병인박해를 거치며 수천 명의 천주교 신자들이 이곳에서 처형되었고,
이 회화나무에 신자들을 매달아 고문했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성문, 동헌, 아문, 옥사 등 조선시대 관아 건물들이 복원되어 있다.
읍성은 고려시대에도 있었지만 조선 초기에 남해안과 서해안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축조가 있었단다.
대표적인 읍성은 고창읍성, 순천낙안읍성 등이 있는데, 이곳 해미읍성이 국내에서 보존 상태가 가장 좋다.
해미읍성에서는 매년 9월 하순에 다양한 전통문화 축제도 열린단다.
읍성을 나서며, 오늘을 계기로 우리 예쁜 해미를 잊을 수 없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