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4:7-10절 / 사마리아 여자와의 대화
(요 4:7) 사마리아 여자 한 사람이 물을 길으러 왔으매 예수께서 물을 좀 달라 하시니
(요 4:8) 이는 제자들이 먹을 것을 사러 그 동네에 들어갔음이러라
(요 4:9) 사마리아 여자가 이르되 당신은 유대인으로서 어찌하여 사마리아 여자인 나에게 물을 달라 하나이까 하니 이는 유대인이 사마리아인과 상종하지 아니함이러라
(요 4:10)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선물과 또 네게 물 좀 달라 하는 이가 누구인 줄 알았더라면 네가 그에게 구하였을 것이요 그가 생수를 네게 주었으리라
(요 4:7) 사마리아 여자 한 사람이 물을 길으러 왔으매 예수께서 물을 좀 달라 하시니
사마리아 여자 하나가 물을 길러왔습니다. 여자는 당시 사마리아 여자들에게서 소외된 고독한 여자였습니다. 당시는 엄한 율법사회였습니다. 부정한 여인은 돌로 쳐 죽이는 사회였습니다. 이런 사회에서 여인은 다섯 남자와 결혼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다른 한 남자와 동거 중이었습니다. 여자들은 이 여인을 볼 때 벌레를 보듯이 징그럽게 여겼습니다. 사람 취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여인은 무시 받을수록 더욱 사람들과 관계를 끊고 혼자서 생활하였습니다. 여인은 고독하고 소외되었습니다. 마음에는 깊은 상처가 있었습니다.
여인은 깊은 상처 속에서도 사람들의 인정에 목이 말랐습니다. 육신의 목마름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육신의 목마름보다 더 깊은 목마름이 있었습니다.
여러 남자를 만났지만 해결되지 않는 영혼의 목마름이 있었습니다.
예수께서는 야곱의 우물에 물을 길러 온 사마리아 여인에게 물을 달라고 함으로써 대화를 시작하십니다. 우리는 예수님에게서 대화의 기술을 배울 수 있습니다. 사람들과의 관계를 맺을 때 대화는 매우 중요합니다. 예수님이 여인과 대화하는 데는 많은 장벽이 있었습니다. 유대인과 사마리인의 장벽, 남자와 여자의 장벽, 거룩하신 분과 죄인의 장벽이 있었습니다.
이런 많은 장벽을 극복하고 어떻게 대화를 할 수 있을까요?
첫째, 예수님은 여인을 존중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여인을 물을 줄 수 있는 여인으로 높여주었습니다.
사람은 누구든지 존중히 여김을 받기를 원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여인의 과거를 아시고 내가 다 알아, 회개해. 라고 했다면 여인은 마음 문을 닫고 “너나 잘하세요.” 하고 도망을 갔을 것입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서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누구나 위대한 장점이 있습니다. 굼벵이도 구르는 재주가 있는데 재주 없는 사람이 있겠습니까?
우리는 이들의 이런 훌륭한 장점을 보고 인정해 주어야 합니다. 부부싸움을 하는데 물어보면 정말 사소한 것 때문에 싸웁니다. 그러나 사실 알고 보면 공통점이 있습니다. 나를 무시했다는 것입니다. 상대방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이 대화를 잘 할 수 있는 전제입니다.
둘째, 여인의 공통관심사로 대화하였습니다.
예수님과 여인의 공통점은 목이 마르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육신의 목이 마르고 여인은 영혼의 목이 마릅니다. 예수님과 여인은 둘 다 물을 마시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런 공통관심사였던 물을 화제로 말을 걸어가셨습니다.
사람들은 각자의 관심이 있습니다. 남자들은 축구에 관심이 많습니다.
요즘 학생들은 어학연수에 관심이 많습니다. 부모들은 자녀교육에 관심이 많습니다.
또 사람들은 돈을 버는 데 관심이 많습니다.
우리는 이런 공통관심에서부터 시작하여 대화를 시작해야 합니다.
셋째, 예수님은 여인의 특성을 알고 이해하셨습니다.
여자들은 모성애가 있습니다. 여자들은 자식을 낳고 젖을 먹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을 먹이고자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여인의 모성애를 자극하여 물을 달라고 하셨습니다. 사람들과 대화를 하려면 그 사람을 잘 알아야 합니다.
어떤 사람은 듣기 좋아하는 말이 있고 듣기 싫어하는 말이 있습니다.
각각 사람마다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는 깊은 관심을 가지고 다른 사람을 알고 이해해야 합니다. 그의 취미가 무엇인지 그의 특성이 어떠한지 알아야 합니다.
그의 가정 환경이 어떠한지 알아야 합니다. 이런 것을 알아야 대화가 쉽게 됩니다.
9절 “사마리아 여자가 가로되 당신은 유대인으로서 어찌하여 사마리아 여자 나에게 물을 달라 하나이까? 하니 이는 유대인이 사마리아인과 상종치 아니함이러라.”
예수님이 물을 좀 달라고 하자 여인의 반응은 쌀쌀했습니다.
여자는 예수님을 유대인 남자로만 보았습니다. 서로 상종치 못할 사람으로만 보았습니다. 그의 말속에는 역사적인 상처가 묻어나 있습니다. 그 여자가 남자에게 받았던 상처가 반발심으로 나왔습니다. 이 여인만이 다른 사람들에게 받았던 상처가 있습니다.
(요 4:10)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선물과 또 네게 물 좀 달라하는 이가 누구인 줄 알았더라면 네가 그에게 구하였을 것이요 그가 생수를 네게 주었으리라
그러나 예수님은 여인의 쌀쌀한 말에 조금도 개의치 않았습니다.
여자의 말을 당연하게 여기셨습니다. 예수님은 여자가 예수님이 누구인지를 모르는 것을 아셨습니다. 예수님이 누구인지를 안다면 여자의 태도가 달라질 것을 아셨습니다.
예수님은 여자가 하나님의 선물과 예수님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기를 원하셨습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이 보내신 선물입니다. 예수님은 여인에게 꼭 필요한 영혼의 생수를 주시기 원하셨습니다. 우리는 선물 받기를 좋아합니다. 여자들은 더욱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가장 좋은 선물로 예수님을 보내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간에게 가장 좋은 선물을 보내셨습니다. 가장 좋은 선물은 받는 사람에게 정말 필요한 것입니다. 그리고 주는 사람이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가장 좋은 선물입니다.
죄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구원자이십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목마름을 채워주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고 풍성히 주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우리에게 성령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영혼이 잘됨같이 범사에 잘되고 건강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삶에 지혜를 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에게 많은 생명의 열매를 주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우리의 장래와 직장을 책임지시고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는 이렇게 좋으신 예수님을 안다면 예수님을 달라고 구할 것입니다.
사마리아 여자는 물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특별히 남자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여자는 좋은 남자만 만나면 충분히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녀는 그런 가치관 가운데 좋은 남자를 만나기 위해서 온 일생을 투자하였습니다. 사람들의 비방에도 불구하고 줄기차게 남자를 구했습니다. 그러나 남는 것은 피곤함과 상처뿐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여인에게 이제 남자에게 관심 갖기보다 대신 예수님을 알고 예수님을 구하도록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을 통하여 성령을 받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러면 진정한 행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요즘 사람들은 건강에 관심이 많습니다. 건강에 좋다면 뭐든지 찾고 구합니다. 사람들은 돈에 관심이 많습니다. 아파트 분양을 받으려고 텐트를 치고 며칠 전부터 기다립니다. 어느 가게에서 산 로또 복권이 잘 당첨된다는 말만 들어도 그 가게로 사람들이 모여 듭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예수님이 좋은 것을 모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 관심을 갖지 않고 예수님을 소외시킵니다. 성경에는 예수님보다 세상적인 것에 관심을 갖는 것을 죄라고 합니다. 우리는 이런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을 구해야합니다.
예수님을 구하는 자에게 예수님은 생수를 주십니다.
생수는 오아시스에서 흐르는 샘물을 말합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생수는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