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남아공월드컵의 스페인.
08-09시즌 트레블을 달성한 바르셀로나.
2005, 2007 20세월드컵의 아르헨티나.
이 팀들의 공통점이 뭔지 아십니까? 바로 기술축구로 세계를 제패한 팀이라는 겁니다.
주요선수들을 봐도 체격조건이 그렇게 뛰어난 선수들이 아니죠. (물론 몇몇 포지션에서 예외는 있지만요..)
피지컬이 경기에 미치는 영향은 분명 있습니다. 제공권 싸움, 몸싸움, 스피드 경합 등에서 일정부분 영향을 받겠지요.
하지만 그건 축구에서 일부분일 뿐입니다.
상대선수가 긴 다리로 태클을 하고 큰 키로 제공권을 장악하면 우리는 더 빨리 패스하고 더 많이 뛰면서 좋은 위치를 선점하고
전술적으로 대처하면 됩니다. 압박을 벗겨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결국 기술입니다.
빠르고 정교하고 유기적인 패스와 움직임으로 충분히 탈압박이 가능합니다. 그걸 위의 3팀이 보여줬죠.
독일 20세여자대표팀의 피지컬만 너무 부각되는 것 같아서 참 그렇네요. 기술도 참 좋은 팀인데 말이죠.
한국도 기술이 좋은 팀이지만 독일의 그것에는 못 미쳤다고 생각되고 전술적으로 대비가 약간 미흡하지 않았나 생각하고,
홈 어드밴티지와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그것보다 더 결정적인 패인은
가장 기본적인 부분이 안 되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지역에서의 불안한 볼처리, 순간적인 수비 집중력 저하.
지금까지 경기를 잘 치러왔지만 실점 장면에서 보면 항상 저랬어요. 정말 상대방이 잘 해서 넣은 골도 있지만 내주지 않아도
될 골을 꽤 내줬었거든요.
글이 약간 다른 곳으로 샜는데.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건 기술이고 기술이 뛰어난 팀이 결국 우승한다는
것임다.
첫댓글 모르긴 몰라도....트레블 달성한 바르샤나 스페인팀이 기술만 우월한 팀들은 절대 아닐겁니다...저팀들이 기술이 최상위급이라고 치고 피지컬이나 체력이 중상위이상은 되기 때문에 우승을 할수 있다 봅니다...현대축구에서 어느 한가지만으로 좋은 성적을 낼수는 없겠지요...다만 바르샤나 스페인팀 모두 그 '기술'이나 조직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다른점들이 부각이 되지 안아 보일수도 있겠지요...
어제 경긴 정말 기술보단 피지컬 이더군요. 아무리 기술이래도 기본적으로 몸과 몸이 부딪치는 경우엔 힘이 있어야 합니다. 정말 어제 경긴 선수들 몸싸움에서 거의 튕겨 나갈때 안쓰럽기까지 하더군요.
어느것하나만 가지고 우월하다고 할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기술과 체력을 모두 갖춰야죠. 조화를 이뤄야한다는 의미입니다. 체력이 기본이 되는상태에서 기술이 먹히는겁니다. 마라도나나 메시같은 선수가 기술만 좋다고 생각하시는건지요? 저는 예전에 마라도나 뛰는거 보면서 체력이 정말 엄청나다고 생각했는데요
남성미 넘치는 독일이나 북한 미국 축구...
그기에 비하면 우리 선수들은 여자다운 낭창낭창하고 섬세하고 이쁜 모습의 축구였습니다
몸집이 적은 우리 선수들에겐 최선의 길이라고 생각 됩니다
지금의 모습을 더욱 더 다듬어 다음 월드컴에 도전해 봤음 합니다
현대 축구는 피지컬은 기본이고, 기술도 갖추어야 합니다.
독일에게 진 것은 기술보다는 피지컬이었습니다.
개개인의 기량이 기술로 밀린 경기였다기보다는 스피드와
몸싸움, 위치선정 정도라고 보면 되겠네요.
한국 선수들이 독일선수들보다 기술이 뛰어나면 얼마나
뛰어나겠습니까? 또 쳐지면 얼마나 쳐진다구요. 별 차이
없었습니다. 그런 차이라면, 당연히 스피드와 신체우위에
있는 팀이 유리합니다. 결정적으로 축구를 쉽게 하는 쪽이
독일이더군요. 아마 대 프로의 대결이니, 경험면에서도
경기력 차이가 날수 밖에 없습니다. 말레이시아나
태국애들이 백날 기술연습해도 한국에게 안되는 경우를
생각해보면 됩니다.
신체 차이가 크게 없는 20세이하 경기에서 한국도 종종 동남아팀에게
지곤 합니다. 기술만 놓고보면 동남아애들 브라질 같은 애들도 있을걸요?
글쓴이님이 무슨말하려는 것은 알겠지만, 제가 볼때는 어긋난 것처럼
생각이 들더군요. 위치싸움에서 몸싸움에 밀리고, 볼을 키핑해도
강하게 들어오느 몸싸움에 밸런스 무너져서 기술이고 뭐고 발휘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소용 없는 거죠. 노터치 패스도 공간이 있을때나
가능한것이지, 위치싸움에서 몸싸움에 밀려서 털털거릴대는 노터치
패스도 소용없습니다. 독일이 준비를 잘했더군요. 최소한 버틸수
있는 몸싸움 또는 상대 수비수보다 한발짝 앞서는 스피드가
없으면 기술은 무용지물
예로 들어주신 3팀의 피지컬도 만만치 않습니다. 피지컬은 기본이고 거기에 기술이 추가되는것이죠. 근본적으로 피지컬이 너무 딸리면 기술이고 뭐고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어제 여자축구 독일전이 그러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