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전에 가계부정리를 했습니다.
저, 이래뵈두 세련되게 전자가계부 이용하구 있습니다.
가계부 정리하다...저 울뻔 했습니다.
정모에 참석하느라...지출한 경비땜에...
우리 세 식구 이번달에 손가락만 빨구 살아야 합니다.
운영진은 50,000원씩 미리 송금하란 시현님의 말에...
주저없이 송금한 5만원!
(아무래두 제가 단단히 뭐에 홀린 모양입니다.)
그리고 우리 세식구 왕복 교통비...
버스에, 기차에, 택시비 합쳐서...19만원!
그리고 정모 회비...2만원!
다행히 대희하구 신랑은 입장료 안받아서 그나마 다행입디다.
하필이면 비퍼붓는 시간에...뤼벡에 오게되서...
우산 2개 2만원(그것두 한개는 잃어버림)
서울역 근처에서 5시간 보낼려구 들어간 여관의 숙박료 3만원!
(무진장 후져서 돈이 아까왔음)
기타..잡비..4만원!
거기다 복수처럼 보이게 할라구 사 입힌 신랑 니트 8만8천원!
총44만원이란 거금이...지출 됐던 것입니다.
아..정모는 순식간에 끝나구...
가계부 적자는 한달을 절 울릴 것입니다...
순수한 정모모임에...무슨 구질 구질 돈얘기냐 하시겠지만...
명색이,콩나물 100원에두 목숨 건다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알뜰주부(?)인 저로서는...
이 얘기 안하구 갈 수가 없네여...
앞으로두 우리 모임은 쭈~욱 될 것이구...
그럴때마다....막대한 금전적인 지출을 하게 될
지방에 사는 사람들의 애환을 좀 알아 주셨음 하구여!
뭐, 꼭 정모가 서울에서만 열리란 법은 없겠지만 말입니다.
그리하여, 우리 가족 이번달에 쪽박 차구 삽니다.
그래두 정모에 대한 좋은 추억이 있어...
좋은 위로가 됩니다.
사실..정모 생각하면...
저, 밥안먹어두...배부르구
물안먹어도 목마르지 않습니다.
(이번 기회에 확실히 굶어서 걍 다이어트나 할까 보다. ㅎㅎㅎ)
그런데 정모 후의 들려오는 내분(?)의 우려 때문인지...
지금 막 돈이 아까와 질라구 합니다.
이번 정모가 번개불에 콩볶듯 잽싸게 성사된 까닭에...
많은 분들이 참석하지 못해서(특히 지방분들)
그점은 저두 못내 아쉽습니다.
말 많아질려구(?) 하면 행동으로 눌려야 하듯이...
제가...우리 네멋가족분들께...제안 하나 합니다.
10월에...
아주 높고 푸른 하늘아래서...
가을 운동회 한번 열어봅시다.
복수팀, 경이팀 나눠서...
줄다리기두 하구...복수처럼 맘껏 달려보기두 하구,
버터플라이 공연없어두... 무반주로 합창두 해보구,
나무그늘아래 모여 점심으로 싸온 김밥두 먹구...
김치에..막걸리를 간만에 먹어 봅시다.
정모가..별건가여!
그냥 우리끼리 만나서...
마음 통하면 되는거지...
장소는 복수하구 경이 손씻던 초등학교가 딱인데...
(그래두 운동회는 초등학교가 최곱니다.)
그러면 또..서울에서 만나게 되나여... 후후!
제가 지금 말두 안되는 소릴 하구 앉아 있는지도 모릅니다.
(포항에서의 경이처럼 봐주시길...)
그러나, 다음달에두 쪽박 찰지두 모른단 기대 반 두려움 반으로...
몇자 적어 봤습니다.
p.s:해피투게더 재방송을 하길래 얼른 뛰어가서 봤습니다...
싱글이라면 사귀구 싶은 연예인있느냔 질문에...
우리의 멋찐 희은이언니...
주저없이 양동근이라구 하는군여...
조카를 저렇게 사랑하는 고모 첨 봅니다. ㅎㅎㅎ
근데 희은이 언니 머릴 보니 저두 따라 하구 싶네여...
근데 나한테두 어울릴까나?
카페 게시글
☆ 네멋 이야기! ☆
대희네가족! 쪽박차다!!
대희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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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9.16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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