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온 세계가 앓고있습니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평상심을 가져야 하리지요.
평상심에는 음악이야기가 도움되는 바
세계적인 violinist 정경화님 이야기입니다.
[요약] 80년대 말부터
바이올린으로 이 이상 아름다운 소리는 낼 수 없다고 생각될 만큼
뛰어난 형식감이 뒷받침된 균정미(均整美)가 넘쳐 흐르고 있다.
[1]
67년에 레벤트리트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동문인 핀커스 주커만과 공동 우승을 하면서
처음으로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그 후 1970년 앙드레 프레빈이 지휘한 런던 교향악단과
차이콥스키 협주곡을 협연한 런던 데뷔 무대는
세계에 이름을 알리는 무대였다.
동양인 클래식 음악가로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거의 최초의 인물인 그녀는,
첼리스트인 언니 정명화,
피아니스트이자 후에 지휘자로 영역을 확장하는 남동생 정명훈과 함께
국제적인 주목을 얻었다.
유럽에 데뷔한 것은 1970년의 일로,
장소는 런던에서 프레빈 지휘의 런던 교향악단을 반주로 한
차이콥스키의 협주곡을 연주했다.
이것이 대단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켜,
유럽 각지의 오케스트라와 미국 등지에서 앞다투어 공연을 신청하는 등,
그녀를 일약 인기 바이올리니스트로 만들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2] 그녀의 연주에는
샘솟아오르는 격정이나 깊은 슬픔,
혹은 델리킷한 마음의 움직임이나 풍부한 서정이
실로 생생하게 비춰 내어져서,
그것이 극히 절실하고 물리칠 수 없는 호소력이 되어
듣는 이의 마음에 파고든다.
마치 낭떠러지를 등 뒤에 한 것 같은
그 숨가쁜 절박감과 긴장,
혹은 골똘히 사색하는 듯한 연주 표현은
동양적이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것이 서양인에게 커다란 매력으로 느껴지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또 한가지. 그녀의 무대에 실제로 접한 사람은
거의 예외 없이 강렬한 인상을 받는데,
그것은 그 한없이 늠름하고도 아름다운 미모에다
화려한 몸짓에도 일단은 연유되는 바가 있을 것이다.
그것은 두 말할 것도 없이 정경화는 어는 쪽인가 하면,
생 연주에 힘을 발휘하는 타입의 바이올리니스트라는 것을 뜻한다.
그 뛰어난 테크닉은 물론,
일체의 군살을 떼낸 차가운 프레이징과 음색을 무기로 해서,
악곡에 달려드는 자세는 실로 암표범을 생각케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정경화 [鄭京和] (음악의 역사 (음악사 대도감), 1996. 9. 10., 김원구)
스트라디바리우스는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의 이름이며
그가 만든 바이올린의 상표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는 바이올리니스트인 정경화양이 소유하고 있다.
예전에 어느 부호가 '정경화'의 바이올린 연주회에 와서
그녀의 연주를 듣고는 완전히 반해
그가 소장하고 있던 스트라디바리우스를
"이런 귀한 바이올린은
당신같은 뛰어난 연주가가 연주해야 한다."
고 하면서 정경화양에게 주었다.
세계적인 연주회에서 그녀가 연주하는 바이올린이
바로 그 스트라디바리우스이다.
[3]
[질문] 사라장, 정경화 둘의 위치는?
오늘 무릎팍 도사를 보는데
사라장이라는 분이 나오시더라구요
저는 한국인 바이올리니스트는 정경화씨가 최고 유명한 줄 알았거든요.
정명훈씨와 함께 세계적으로 유명한 줄 알았는데
방송을 보니까 사라장씨도
굉장히 유명하신 분이시더군요.
둘의 국제 음악계에서의 위치가
어느정도 되나요?
[mlye**** 님의 답변]
두분다 유명하신 분들이세요.
정경화씨 같은경우에는 우리나라 음악계의 개척자라고 하실 수 있죠
서양인에서 음악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우리나라는 몰라도 '경화 정'은 알 정도라고 하시면 감이 잡히죠(그 당시에)
근데 이미 정경화씨는 연세가 많으셔서 최근에는 활발한 활동을 하시지 않고 있습니다.
저번에는 손에 통증으로 인해 한국에서의 공연을 취소하신 적도 있고
지금은 줄리어드 석좌교수로 계셔서 연주도 많이 줄었고요.
반면 사라장(=장영주)은 아직 젊기 때문에
많은 연주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두분다 국제 음악계에서는 유명하고요
정경화씨는 영국 선데이 타임즈에서
지난 20년간 뛰어난 연주가에 뽑히시기도 했고
사라장은 영국 교과서에 실리기도 하고
뭐 차세대 여성 지도자 20명인가 거기도 뽑히셨습니다...
정경화씨는 콩쿨을 통해 널리 알려지셨고
(주커만이라는 바이올리니스트가
거의 우승할 전망이었던 콩쿨에서
정경화씨가 주커만과 공동우승 한후에 화제가 되었음)
그 후에 앙드레 프레빈, 샤를 뒤투와, 솔티 등
여러 유명한 지휘자 밑에서 성장하셨습니다.
사라장은 어릴적 여러 오케스트라와의 오디션을 통해
주빈 메타라는 지휘자의 서포트를 받으면서 크게 성장한 케이스입니다.
물론 사라장도 여러 지휘자 밑에서 자라긴 했지만
특히나 주빈 메타의 도움을 많이 받았죠
(제 기억으로는 메뉴 힌의 도움도 받았던거 같아요)
그리고 국제적으로 유명하긴 해도
나라에 따라 유명세가 조금 다르답니다.
정경화씨는 오래되어서 잘 모르겠지만;;
사라장은 미국에서 인가가 많은 편입니다.
(제가 독일 최대 음반시장 자툰에 가본 적이 있는데
사라장 음반은 별로 없었습니다. ㅠㅠ...)
정경화씨같은 경우에는 아마 한국 국적이였다가
미국 시민권을 따신것 같습니다. (외국인이랑 결혼하셨어요)
현재 미국 줄리어드 음악원 교수를 하고 있는걸 보면 그런것 같습니다.(추측;;)
사라장은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나서 시민권이 있습니다.
그래도 이 두분이 한국 바이올린계에서는
외국에서 가장 성공한 케이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뭐 그 외에도 장유진, 이유라 같이 윗 두분만큼은 아니더라도
꽤 유명한 분들도 있습니다.
첫댓글 아는 것도 많아요.
난 저 분들 목에 대고 있는 거를 깽깽이라고 하는데…
깽깽이풀은 이건데?
https://youtu.be/Y0bKq7DsU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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