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관람에도 아주 몰입감있게 봤습니다.
수사물로도 흥미로웠고
멜로쟝르로도 울림이... 마지막 박해일이 파도에서 허우적거리는 영상이
금요일 오후 내내 머리에 맴돌아
이번에는 멜로 영화로만 오롯하게 보려고
토요일 아침 혼자 2회차 관람 시작했네요.
39세 이상 관람가라는 훈종PD님 말을 다시 한번 공감하며 극장문을 나왔습니다.
다시 보니 박해일이 탕웨이를 처음본 순간부터 빠져드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첫눈에 호기심과 빨려들어가는 듯한 모습을 섬세히 연기해보이고 있었습니다.
인생의 한시기를 붕괴시킬 수 있을 만큼 큰 회오리같은 사랑의 힘을
마지막 장면에서도 잘 표현해주고 있는 듯 합니다.
웬만에서는 관람후 바로 N차 안하게 되는데
이 영화는 볼 때마다 새로운 것들이 보이고 이해될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박찬욱 감독님이 인생의 역작을 만들어 내신듯 하네요.
씨네타운 나인틴의 훈종pd의 해석을 듣고 다시 한번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BEP넘기가 힘들다는데, 박감독 지지하는 차원으로라도 ott로 넘어오기 전기 한번더 극장으로 가보려 합니다.,
첫댓글 저도 며칠안에 2회차 하게 되었어요.
이번 에피의 훈종피디님의 말씀이
2회차 한 제가 받은 느낌과 너무 닮아
방송 듣는 내내 나인틴이 있어주셔서, 이렇게 이야기를 들을수 있어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몰라요.
이동진같은 유명 평론가, 유투버들도
절대 39금의 손끝 저려오는 멜로에 대해 훈종피디님같은 이야기를 들려줄수 없으니 말이예요.
해준의 등산화와 차림을 보고 직감한 서해는 폰의 녹음 기능을 처음으로 켜놓져. 파도보다 더 거칠고 큰 사랑이였다는걸 마지막 장면에서 깨닫는 해준의 무너진 표정이 아직도 남아 있네요.
나 홀로 걸어가는 안개만이 자욱한 이거리~ 가 자동 재생되네요.
예 훈종pd의 해석이. 공감이 많이 갔습니다. 씨타는 정말 고마운 프로이죠. 이 카페도 이렇게 영화이야기 함께 할수 있어 감사합니다.
@쏠라 글 나눔해주시는 분들덕에 ㅎㅎ
쏠라님도 감사합니다~^^
세밀한 연출이 파면 팔수록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것 같습니다. 역시 좋은 영화는 상영이 끝나고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저도2회차 까지 한 영화가 지금껏 없었는데 얼른가서 다시 보려구요 혼영하기 너무 좋더라구요 다시보면 또 다른 느낌으로 볼거같아요 곱씹을수록 대사 배경 하나하나 허트루쓴게 없는거 같더라고요 대본집도 나왔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