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J. G. 메이첸 『기독교와 자유주의』 출간 100주년
“지난 100년간, 기독교 정통 신앙을
대변해 온 기독교 변증의 고전!”
올해(2023년)는 J. G. 메이첸의 『기독교와 자유주의』 출간 100주년 되는 해다. 이 책은 지난 100년간 기독교 정통 신앙을 대변해 온 기독교 변증의 고전이며, ‘「크리스채너티 투데이」 20세기 위대한 100권의 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 의미를 되새기며 새로운 판본(무선판)으로 독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소개한다.
👨🏫 저자 소개
J. G. 메이첸
1881년 7월 28일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에서 태어났다. 장로교 출신인 어머니의 지도로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을 배우며 정통 장로교 신앙 안에서 성장했다. 존스홉킨스 대학과 프린스턴 신학교를 거쳐 독일 마르부르크 대학, 괴팅겐 대학에서 공부했다. 당시 유명한 신학자였던 빌헬름 헤르만의 자유주의 신학에 영향을 받아 신학적 정체성에 혼동을 겪었지만, 결국 프린스턴의 정통 신학으로 되돌아왔다. 메이첸은 1906년부터 23년간 프린스턴 신학교에서 신약학을 가르치며 여러 신약학 관련 저술을 남겼으나, 무엇보다 당시 교계에 강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던 자유주의 신학에 대해 경고의 목소리를 발하는 데 힘을 쏟았다. 1929년 프린스턴 신학교가 기존의 전통에서 이탈하자 교수직을 사임하고 웨스트민스터 신학교를 설립했으며, 1936년 자유주의적 인사들에 의해 주도되던 미국북장로교회(PCUSA)를 떠나 정통장로교회(OPC)를 설립했다. 그러던 중 설교를 위해 미국 노스다코타에 갔다가 폐렴을 얻어, 1937년 1월 1일 55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그는 이 책 『기독교와 자유주의』(1923)를 출간하면서, 미국장로교회의 ‘신학 논쟁’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 자유주의 신학에 맞서 정통 기독교를 수호하려던 그의 노력이 ‘편협한 근본주의’로 오해되거나 폄하되어 왔지만, 그는 “고백적 장로교인”이자 미국장로교 신학의 정통적인 계승자였다. 그의 다른 저서로는 『바울 종교의 기원』(1921), 『신약 헬라어』(1923), 『믿음이란 무엇인가』(1925), 『그리스도의 동정녀 탄생』(1930), 『기독교와 현대신앙』(1936), 『기독교 인간관』(1937) 등이 있다.
📜 목차
해설의 글
서문
헌정 증보판 서론
감사의 글
머리말
1.서론
2.교리
3.하나님과 인간
4.성경
5.그리스도
6.구원
7.교회
부록 : 『기독교와 자유주의』의 유산
_웨스트민스터 신학교 교수회 헌정의 글
채드 반 딕스혼·피터 릴백·윌리엄 에드거·스코트 올리핀트·존 커리·알프레드 포이리에·켄트 휴즈·샌디 핀레이슨·칼튼 윈·레인 팁튼·이언 두기드·조나단 깁슨·엘리자베스 그로브스·스티븐 콜먼·그레고리 빌·브랜튼 크로·번 포이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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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으로
만약 우리가 예수의 인격에만 집중하고 그가 이룬 것을 무시하거나, 그 인물에만 집중하고 그의 메시지를 무시한다면, 우리는 영원히 암울함 속에 있게 될 것이다. 우리는 슬픔 대신 기쁨을, 연약함 대신 능력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손쉬운 타협에 의해서나, 논쟁을 회피함에 의해서나, 예수는 붙잡고 복음은 거부하면서 그것을 얻을 수는 없다. 슬퍼하던 한 무리의 사람들이 불과 며칠 사이에 영적으로 세상을 정복하게 된 자들로 변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예수의 생애에 대한 기억이 아니었다. 그것은 과거에 그와 가졌던 접촉이 가져다준 영감이 아니었다. 도리어 그것은 “그가 부활했다”는 메시지였다. 오직 그 메시지가 그들에게 살아 있는 구주를 줄 수 있었다. 오직 그 메시지만이 오늘날 우리에게 살아 있는 구주를 줄 수 있다.
--- 「2장 교리」 중에서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기독교는 더 높은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취급되기를 거절해 왔다는 사실이다. (…) 기독교는 건강한 공동체를 이룰 것이다. 그러나 건강한 공동체를 위해서 기독교를 받아들인다면 그것은 더 이상 기독교가 아니다. 기독교는 국제 평화를 증진시킬 것이다. 그러나 국제 평화를 증진시키기 위해 기독교를 받아들인다면 그것은 이미 기독교가 아니다. 우리 주님은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고 말씀했다. 그러나 다른 모든 것들을 더하기 위해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를 구한다면, 당신은 그 모든 것을 잃고 하나님의 나라까지 잃을 것이다.
--- 「6장 구원」 중에서
기독교와 자유주의를 서로 강제로 분리시키는 메이첸의 작업은 단순히 지성적인 시도 이상이었다. 그것은 주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영적이고 희생적인 헌신의 행동이었다. 또한 그분의 나라 안에서 행한 사랑의 봉사요, 심지어 메이첸 자신의 크나큰 개인적인 희생을 담보로 하는 행동이었다. 세속적인 지성인들은 미국의 이상주의를 허무는 그의 공적에 놀라움을 표시하면서도 그의 종교성은 무시해 버렸다. 근본주의자들은 정통 신앙에 대한 그의 변호에 박수를 보냈으나 그의 교회론은 인정하지 않았다. 자유주의적 개신교도들은 그를 무관용주의자로, 심지어 비방하는 자로 공격했다.……그의 사역에 대한 어떠한 인간적인 반응보다 훨씬 더 의미 있는 점은, 영적인 타락과 교리적 왜곡으로부터 기독교 신앙을 지킴으로써 참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자 하는 메이첸의 열망이었다. 그는 “한 시내가 있어 나뉘어 흘러 하나님의 성 곧 지존하신 이의 성소를 기쁘게 하”며(시 46:4) 또한 그것을 맛보는 자들이 진정 자유함을 얻는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 「부록: 『기독교와 자유주의』의 유산」 중에서
🖋 출판사 서평
“이 책은 기독교 신학의 고전이자
역사상 가장 중요한 신학 저술 중 하나다!”
― 「크리스채너티 투데이」 선정, 20세기 위대한 100권의 책
1923년 출간된 『기독교와 자유주의』는 미국의 위대한 신학자이자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의 설립자인 J. G. 메이첸의 대표작이다. 이 책은 1920년대 초, 미국장로교회를 뜨겁게 달구었던 ‘신학 논쟁’의 와중에 탄생했다. 메이첸은 이 책에서 당대의 주도적인 흐름이던 자유주의 신학을 비판하며, 성경적인 신앙이란 사실과 교리에 기초하고 있다는 점을 역설한다. 신론, 인간론, 기독론, 구원론, 교회론에 관한 두 입장을 명석하게 대조하여 복음적 신앙을 변증해 나가면서, 시류에 적합한 신학을 추구했던 자유주의 신학의 실체를 분명하게 파악하게 해준다. 그렇게 함으로써 성경 66권이 분명하게 선포하고 있는 ‘구속적 종교’로서의 기독교 본질을 세밀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정통 기독교에 대한 고전적 변론”으로 한 세기 가까이 사랑받아 온 『기독교와 자유주의』는 출간 이후 지금까지 그리스도인의 사고에 깊은 영향을 미쳐 왔으며, 당대에는 물론 현 시대에도 제기되는 전형적인 논평과 가정에 대해 갖가지 통찰력 있는 답변을 제공하고 있다. 메이첸은 정교함과 통찰, 그리고 성경의 그리스도에 대한 뚜렷한 헌신으로, 성경적 진리에 대한 진정한 믿음을 자유주의 신학의 부패한 믿음과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교회에 경종을 울렸다.
본 『기독교와 자유주의』의 헌정 증보판은 1929년 메이첸이 세운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의 설립 90주년을 기념하고자 특별히 출간되었다.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교수회가 쓴 18편의 헌정의 글이 추가되었다. 이 글들은 『기독교와 자유주의』와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의 역사, 그리고 변증학, 해석학, 설교 등에 미친 메이첸 사상의 영향을 깊이 있게 논하고 있다. 이 책은 메이첸이 우리 시대에 주는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고, 우리 자신의 기독교 신앙을 점검하며, 정통 기독교의 본질을 굳게 붙잡는 귀중한 계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