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한 헬싱키 걸들의 패션 ＜World Girl＞ Helsinke gi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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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한 헬싱키 걸들의 패션

<World Girl> Helsinke girl!>

시크한 가을 옷차림으로 페스티벌과 갤러리 투어 등 다양한 이벤트를 즐기고 있는 헬싱키 걸들의 10월 패션 리포트.

on the street

1 스텔라 19세, 모델 바로크 문양이 돋보이는 보머 재킷에 블랙 터틀넥과 레깅스 팬츠, 스니커즈를 매치한 스텔라. 메탈릭한 백팩으로 포인트를 더했다. 2 빅토리아 24세, 학생 크롭트 가죽 재킷에 프린트 티셔츠와 스키니 팬츠를 매치하고 워커와 실버 뱅글, 선글라스를 더해 시크한 룩을 완성했다. 3 에리카 25세, 클라이언트 매니저 연베이지색 재킷과 메탈릭한 카디건에 블랙 원피스를 매치한 뒤 편안한 스니커즈를 더해 캐주얼 레이어드 룩을 선보였다. 4 마리 25세, 어시스턴트 바이어 블랙 롱 코트에 그레이 톱과 미디 스커트를 매치해 미니멀한 클래식 룩을 완성했다. 5 마리아 28세, 저널리스트 가죽 라이더 재킷과 화려한 프린트 티셔츠, 데님 쇼츠를 매치하고, 선글라스와 실버 목걸이를 더해 캐주얼 펑크 룩을 연출한 마리아.

눈부신 햇살과 시원한 바람이 가득한 헬싱키의 날씨 때문인지 거리를 오가는 이들의 발걸음이 그 어느 때보다 가볍다. 올 가을 걸들의 룩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체크 무늬 아이템! 2013 F/W 생 로랑과 프라다 등 여러 컬렉션을 참고하며 자신만의 개성 있는 룩을 연출한다. 혹은 티셔츠와 데님 쇼츠 같은 편안한 룩에 가죽 라이더 재킷을 걸쳐 시크한 매력을 풍기기도 한다. 한편, 헬싱키 국제 필름 페스티벌 ‘Love and Anarchy’가 9월 19일부터 29일까지 열린다. 류승완 감독의 <베를린>과 알렉시 살멘페레 감독의 <알래스카 하이웨이> 등 세계 각국의 다양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데,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스케줄표를 체크하면서 보고 싶은 영화를 골라 관람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또한 9월 28일부터 10월 6일까지는 ‘아트 페어 수오미 13’이 열린다. 도시 곳곳에 위치한 서로 다른 갤러리에서 200여 명이 넘는 아티스트들의 수많은 작품이 전시되는데, 도시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갤러리를 방불케 할 정도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10월, 헬싱키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꼭 한번 방문해보길 권한다.

Hot Shops

1 MARIMEKKO ALEKSINKULMA
핀란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마리메꼬’에서 ‘마리메꼬 알렉신쿨마’를 알렉산터린카투에 새롭게 오픈했다. 매장 안에 또 다른 매장을 만들어 상품을 판매하는 숍인숍 형태로, 기존의 마리메꼬에서 판매했던 인테리어 소품과 주방 용품, 패브릭 아이템에서 벗어나 여성 의류만을 선보이는데, 특유의 화려한 패턴과 비비드한 컬러가 돋보이는 아이템들을 만날 수 있다. 온라인 숍 바로 가기

2 LA TORREFAZIONE
카페 ‘라 토레파치오네’는 핀란드에서 유일하게 사이폰 커피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수증기 압력으로 커피 성분을 추출하는, 일명 진공 커피라고도 불리는 사이폰 커피는 진한 향과 특유의 풍미 덕분에 일부러 찾아오는 손님들이 많다. 이곳은 커피뿐만 아니라 달콤한 디저트와 다양한 런치 메뉴도 함께 제공하며, 카페에서 직접 로스팅한 원두 팩도 구입할 수 있다. 온라인 숍 바로 가기

3 SAMUJI SHOP
‘사무지’는 유행에 휩쓸리지 않고 오래 입을 수 있는 옷을 만든다. 지난 2011년 봄, 첫 번째 여성 컬렉션을 발표한 뒤 그 인기에 힘입어 올 가을 남성 컬렉션을 추가로 선보였다. 특히 여성 컬렉션은 세련된 ‘사무지 클래식’과 보헤미안 감성에 컬러감을 더한 ‘사무지 시즈널’ 두 가지 라인으로 나뉜다. 헬싱키뿐만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 등 세계 각국의 멀티숍에서도 만날 수 있다. 온라인 숍 바로 가기

* 더 자세한 내용은 <VOGUE GIRL> 2013년 10월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기타	글 / 수비 포샤이넨(헬싱키 통신원)
출처	Vogue Girl web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