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오클라호마에 헐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모유 수유를 하고 있는 모습의 동상이 세워질 것이라는 계획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 동상은 나체의 안젤리나 졸리가 쌍둥이 아기를 안은 채 양쪽 가슴에 한 명씩 젖을 물리고 있는 모습이다. 이 작품은 조각가 다니엘 에드워드가 졸리-피트 부부가 쌍둥이와 함께 있는 모습의 잡지 표지를 보고 영감을 받아 제작한 것이다. 작품을 후원한 팬텀 파이낸셜은 “‘세계 모유 수유 주간’에 맞춰 모유수유를 권장하고자 기획했다”며 “아름다운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공공장소에 전시될 예정인 이 동상을 두고 찬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단지 엄마와 아기의 모습일 뿐 전혀 성적인 것이 아니다. 오히려 모유 수유를 홍보하기 위한 좋은 수단이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의견과 “뜻이 좋은 것은 알겠지만 이런 부분은 매우 개인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좋지 않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안젤리나 졸리는 배우 브레드 피트와 지난 2005년부터 사실혼 관계에 들어가 매독스, 팍스, 자하라 등 세 명의 입양 자녀와 2006년 출산한 딸 샤일로, 2008년 출산한 이란성 쌍둥이 녹스 레온과 비비안 마셰린을 슬하에 두고 있다. 최근 포브스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유명인 1위로 뽑히기도 했다.(사진출처=동영상 캡처) /조선닷컴 뉴스미디어부 김슬기 기자(sgkim@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