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퍼의 역사
지퍼의 초기 아이디어는 1893년 휘트콤 저드슨 (Whitcomb L. Judson)에 의해 고안되었다.
그는 1893년 미국 시카고에서 열렸던 세계콜럼비아박람회에 걸쇠잠금장치(clasp locker) 라는 이름의 원시적인 지퍼 제품을 전시했다.
이 제품은 후크와 고리로 구성되어 있어 미끄러지는 걸쇠로 열고 닫을 수 있는 구조였다. 저드슨을 도와 일하던 스웨덴의 기드온 선드바크(Gideon Sundback)가 후크와 고리를 스프링이 달린 클립으로 대체하여 오늘날의 지퍼 형태와 유사한 장치를 고안해서 1913년 4월 29일 미국 특허를 받았는데, 이미 1912년 유럽에서 카타리나 쿤무스 (Catharina Kuhn-Moos)가 비슷한 구조를 가진 장치의 특허를 획득한 후였다.
1917년 미국에서 해군의 비행복에 이 장치를 채용한 뒤, 편리함이 널리 알려지면서 1920년 후반부터 1930년 초반에 이르기까지 남성복과 여성복의 여러 의류에 이 장치가 채용되기 시작했다. 1923년 비에프 굿리치 회사(B.F. Goodrich Company)가 이 장치를 부츠에 부착하면서 이름을 지퍼(Zipper)라고 붙였다.
구조
지퍼는 테이프(tape), 톱니(teeth), 슬라이더 (slider)의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테이프는 톱니가 부착된 띠로, 폴리에스터 등 다양한 소재로 제작된다. 톱니는 테이프에 부착되어 있으며, 서로 맞물리는 부분을 머리라고 하는데 머리는 서로 겹쳐지는 부분이 볼록하다. 금속, 플라스틱, 폴리에스터 등의 소재로 제작된다. 슬라이더는 톱니를 맞물리게 하거나 푸는 장치로, 몸통과 손잡이로 되어 있다. 몸통 안에는 Y 자 형태의 방이 있고, 한가운데에 넥크(neck)가 있다.
원리
지퍼의 원리는 아주 간단하다. 서로 갈라져 있는 테이프의 톱니가 슬라이더의 Y 자 부분으로 들어오면, 네크가 톱니의 각을 번갈아 하나씩 벌려주어 서로 만날 때 맞물릴 수 있도록 한다.
일단 결합된 톱니는 연속되어 있으므로 위아래 톱니와 밀착하여 하나씩 벌어질 수 없기 때문에 여밈이 완성된다. 반대로 지퍼를 열 때는, 결합되어 있는 톱니의 각을 네크가 하나씩 벌려주어 맞물려져 있던 톱니가 벌어지도록 한다
기타 원리 설명이 어렵다면 이걸 보시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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