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여성시대 부자되려는여시
EP 9 : 수치스러운 짝사랑은 구애정꺼야~!
[독고진] 10년만에 나타난 수술 후유증이었어
그동안 너무 쪽팔려서 눈코입이 다 지워져갔지만
회↗복↗ !
난 다 회복됐어.
[구애정] 정말로, 아무렇지도 않아요?
그래,
두근두근 노래 때문이었다는 걸 깨달은 순간
얘는, 최면에서 풀린 거야.
잘됐지?
정말인지 나도 한 번 들어봐야겠어요!
[독고진] 뭐야
[구애정] 가만히 좀 있어봐요
[독고진] ......
[구애정] 뛰네~! 콩닥콩닥하는데요?!
[독고진] 안 뛰면 죽게~!
콩닥콩닥콩따라다닥닥 이렇게 정상적으로 뛰잖아
[독고진] 전처럼 울렁울렁 이러지 않잖아
[구애정] 아이 쫌 울렁울렁하는 것 같은데?!
[독고진] 그러니까 적당히 좀 비벼
내 심장이 아무리 정상이 됐다지만!
이...이렇게, 대놓고 붙어서 비비면,
울........!
......?
뭐야 구애정
[독고진] 너 지금 "아쉬워" 하는 거야?
[독고진] 내 심장이 울렁울렁 안하고,
콩닥콩닥 뛴다니까
아쉽구나?
[구애정] ㅡㅡ
개얄미워서 한 대 때리는 애정
[독고진] 앗 따가워 뭐야!
[구애정] 병약한 진달래꽃 걱정돼서 왔는데...
멀쩡하다니 다행이네
[독고진] 하여튼간 손은 드럽게 매워....
[구애정] 근데, 심장수술 할 때 들은 노래를
10년 뒤에 다시 들었다고해서
그게 막 반응하고 그러는 거
그거 의학적으로 그런 사례가 있어요?
좀 이상하지 않아요?
이상한 게 아니라 억울한 거야
얘한테 속아서 너 좋아하는 줄 알고
깎아버린 내 수염이랑
쪽 빠진 내 볼살이 너무 억울해
억울하게해서 미안하네요
하긴, 신기색기보다는 훨씬 더 말이되네
떠나는 애정
피식 웃는 독고
.........
별 희한한 일이 다 일어나기도 하네
심장수술 할 때 틀어준 노래를 들으면
심장이 반응을 한다...? 허, 참나
그런데, 지난 10년 동안 멀쩡하던 심장이
왜 갑자기 지금 와서 이 노래 반응하기 시작했을까?
이 노래는, 심장이 죽어갈 때
다시 살아서 두근두근 뛰라고 틀어줬던
일종의 응원가였어.
설마!
지금 다시 그 심장에
이 응원가가 필요해진 건 아니겠지?
지난번 독고진 검사파일 다시 봐야겠다는 정 박사
필주 찾아간 애정
[구애정] 있잖아요, 내가 좀 이상한 게 있는데....
의사선생님으로서 이게 말이 되는지 들어보세요?
[윤필주] 네
[구애정] 심장이......음....심장이,
[윤필주] ?
[구애정] 뭐 이유야 어쨌든 막 두근두근해요!
근데 그럴 때! 어떤 사람을 보면
그걸....좋아하는 걸로 착각 할 수도....있나요?
[윤필주] 그러니까,
외적요인에 의한 심장의 두근거림을
사랑으로 착각할 수도 있냐는 건가요?
[구애정] 이상하죠 그쵸!
그런 게 착각되고 그럴 수....는 없죠?
[윤필주] 그럴.....수도 있죠?
[윤필주] 전력질주를 하거나,
롤러코스터를 탄 후 심장박동수가 올라간 상태에서
이성을 보면 호감도가 급격하게
높게 나온다는 연구결과를 본 적이 있어요
[구애정] 그럼 사랑도 착각이 되는 거예요?
[윤필주] 심박수를 올려주는 외부적인 요인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면 뭐 가능하겠죠?
.......
그때, 울리는 애정의 벨소리
[그대 때문에 가슴이 이 심장이 두근두근
난 그대만을 사랑해....]
니 두근두근 노래가 날 울렁울렁하게 만든 거야
그 지속적으로 반복되면,
그게...착각될 수도 있는 거군요...
....되게 억울하네
쓴웃음 짓는 애정
한숨 쉬는 애정
예정대로 커플 CF 진행하자는 독고
[강세리] 그래~ 뭔가 착각이 있었던 거야, 그치?
[독고진] 뭐가
[강세리] 난 또 자기가 애정언니한테 약점 잡혀서
계속 이용 당하는 줄 알았거든
[독고진] 없어졌어!
나도 내가 약점같은 거
잡힐 수 있는 사람인 줄 알고
아주 깜짝을 놀랐는데 역시나 아니었어
[강세리] 그럼, 독고진이 구애정을 좋아한다는 건
절대로 아닌 거야 그치?
[독고진] 누구야
[강세리] ?
그런 소문 낸 거 누구야 고소할 거야 너야?
;;
본격적으로 짝사랑 낙인 지우려고
시동거는 독고
의기양양하게 사무실 들어가려던 독고,
문 대표와 재석이 자기 얘기하는 걸 엿듣게됨
"독고가 애정이한테 차인 게 고소하다" 로
공감대 형성중이었음
ㅂㄷㅂㄷ
[문 대표] 우리 독고
그동안 너무 지 잘난 것만 알고 살았는데
여자한테 차이다니 구애정씨 정말 장해
[김재석] 독고형님은 잘 모르는데요
애정이누나 식구들도 독고형님 별로 안좋아해요;
공개 비밀대화 다 듣는중
그래서 집으로 형규 부른 독고
자신에 대해서 뭐라고 떠드는지 궁금해함
형규가 머뭇거리자,
[독고진] 야 띵똥
일곱살이면 남 배려없이 눈치없이
떠들어도 되는 나이야 들은대로 말해
응? 괜찮아^^
[구형규] 독고진은 똥꼬....
[독고진] 됐어! 다 알았어
[구형규] 아저씨!
우리 고모랑 이렇게 붙어있고 싶어요?
[독고진] 그런 줄 알았는데,
지금은 아니야
니네 고모한테 내가 뭔가 엄청난!
힘으로 끌려가는 줄 알았는데
더 이상 자기장은 흐르지않아
봐봐 붙지않아붙지않아붙지않아
별안간 빡친 독고
자석을 독고의 목걸이에 대는 형규
[구형규] 붙었당
더 이상은 안 끌려가
잠시후, 형규 데리러 온 애정
하지만 형규는 3D TV에 흠뻑 빠져 꿈쩍도 않음
그런 애정에게 잠깐 얘기 좀 하자는 독고
(들으면서 내려와주세요)
[독고진] 자 봐봐
[독고진] 지금 주변 소문은
내가~ 싫다는 너 쫓아다니고
넌 도망가고 뭐 이렇게 돼있어
이거 정정해
[구애정] 맞는 말이잖아요
[독고진] 도저히 수치스러워서 안되겠어
내 상황은! 뒤집어졌어 난 내 갈 길로 갈 거야
어라? 이러니까 구애정이 끌려오네?
[구애정] 어머미쳤나봐왜저쪽은돌아섰는데끌리고그래?
과몰입하는 애정
독고 쳐다봤다가 자석 노려봄
[독고진] 구애정,
독고 쳐다보는 애정
[독고진] 너 지금, 나한테 끌려?
시선 피함
......!!
너, 나한테 끌리는구나~?
동공지진
끌리긴 누가 끌린다고그래요
자석이 그렇다는 거지
[독고진] 이 자석처럼 내가 돌아서서 간다니까
너 나한테 끌리지?
[구애정] 자석한테 갖다붙이지마요!!
[독고진] 그럼 이거 한 번 다시 차고 확인해볼까?
[구애정] 내가 왜요?
[독고진] 나도 왜요가 궁금하니까
한 번 차고 확인해보자는 거야
애정이 손에 심박기 쥐어주는 독고
하지만 애정은 싫다며 툭 놓음
순간적으로 충격 받은 심박기
애정이 심박기를 안차니 더 확신에 차는 독고
함박웃음 터뜨리며 애정을 약올림
궁지에 몰린 애정은 자리에서 일어나고
독고도 애정을 뒤따라 일어남
그리고 혼자 제멋대로 작동되는 심박기
[독고진] 미안해서 어떡하나~?
난 돌아섰는데~
황급히 형규 부르는 애정
하지만 여전히 일어날 기미 안보이는 형규
그런 형규에게 더 있다 가라는 독고
[독고진] 구애정 잘 가
나는 이제 6090 나의 안전지대에서 평화로울 거야
수치스러운 짝사랑은 구애정 거야~
[구애정] 그게 그렇게 좋아요?
[독고진] 어 그동안의 수치심이 다 사라지는 것 같아
이왕이면 자존심도 확실하게 살아나게
맞다고 인정하고 가~
[독고진] 끌려끌려 구애정이 끌려~
[구애정] 어쩌나
수치심에 확 빠져죽게
그건 절대 인정 못해주겠네
그리고 빨리 일어나라는 애정의 불호령에
부리나케 일어나 자석 가지고가는 형규
000과 88,
번갈아 깜빡이던 심박기는 그 순간 꺼져버림
애정이 집에서 떠나고,
확신을 얻은 듯한 독고의 표정
그리고 심박수 88로 세팅된 심박기
심박기 다시 차는 독고
그리고 안정적인 심박수 88인 걸 확인함
구애정이 휘젓고 갔는데도 나는 88, 훌륭해.
근데 구애정은 뒤늦게 끌리고 있어
불쌍해서 어떡하나~_~
한편, 애정은 아까 있었던 일을 곱씹으며
자석을 휙휙 돌리는 중
그 순간 붙어버린 자석
놀란 애정
그래서 침대 위로 툭 던져버림
자석에 시선고정된 애정
애정의 심란한 밤은 더욱 깊어감
필주 모는 이제와서 필주에게 중국가라함
하지만 꿈쩍도 않는 필주
[필주 모] 구애정이 걔 때문에 그래?!!
걔는 절대 안돼!!
[윤필주] ....진심으로 말리시는 거 보니까,
제 마음이 진심으로 보였나보네요?
필주의 말에 아무 말도 못하는 필주 모
결국 구애정 때문에 어디에도 못 나간다고 토로함
그 말에,
[윤필주] 제가 놀아드릴게요^^
라고 대답하는 필주
결국 궁금함에 못 참아
애정이네 집 앞까지 온 필주 모
야쿠자 현지처라더니 예상 밖의 현실
눈 앞이 아득해짐
한편, 해명하는 독고
[독고진] 그래서 내가 지금까지 그렇게 했던 건,
다 심장수술 후유증 때문이었어.
두 사람 다 이해했지?
그러니까, 절대로 오해하지마
[문 대표] 그런 일도 있구나.....
[김재석] 괜히 애정이누나만 들렸나놨다했네;
[독고진] 그동안 찌질이 똥꼬진이 벌였던 일,
다 수습해야겠어.
강세리하고의 CF계약, 그냥 가!
놀라는 재석과 좋아하는 문 대표
[독고진] 아, 그리고 운동화 기부 행사.
구애정이 하라고 해.
[김재석] !!
[문 대표] 그건 왜? 생색내는 거 좋아하잖아
[독고진] 석이 말대로
구애정 들었다놨다한 것도 있으니까
보상 차원에서 그렇게 하는 거야
기부같은 거 하면 비호감 이미지 좀 나아지겠지
[문 대표] 알았어 그렇게 할게
어, 그런데 비호감 이미지는
윤필주씨랑 있으면서 나아지게 할 거니까,
그런 건 독고가 걱정 안해도 돼
그래, 그 한의사도 같이 가라그래
??
[독고진] 아, 나 당분간 벤 탈 일 없으니까
짬짬이 구애정이 타고 다니라그래
[김재석] 그 벤을 타고 한의사 선생님이랑
데이트하는 거 찍으러 갈 텐데...?
음~ 잘됐네~
싼티나지 않게 보여야지~
필요하면!
"둘이 같이" 타고 다니라그래~
........
제대로 쿨병 걸린 독고
한편,
애환은 10년만에 맡은 단독고정에 감격하며
필주와 잘될 수 있게 울면서 제작진에게 부탁함
엘베에서 승기 만난 독고
만난 김에 승기가 진행하고 있는 프로에
구애정 한 번 불러보라는 독고
그러자 웃으며 거절하는 승기
[독고진] 왜이래 선수끼리
네가 땡깡쓰면 다 되는 거 아냐?
너 아직 그 정도밖에 안됐어?
표정관리하며 암튼 ㅇㅋㅇㅋ하는 승기
근데 왜 그렇게까지 해야되냐는 말에
안그러면 승기 냉장고 CF 쌔빈다는 독고
그 말에 굳어지는 승기의 표정
[독고진] 강철심장 가서 땡깡 한 번 피워서
구애정 불러
기싸움하는 둘
그때,
독고와 승기를 알아보고 몰려드는 팬들
하나둘셋
그 순간,
딱 달라붙어 환하게 웃으며 인사하는 독고와 승기
아무튼 합의보게됨
(절레절레)
한편,
서점에 들린 필주
가다가 <연애심리> 코너에 발길이 멈춤
이런 걸 공부하면 도움이 될까?
책 한 권 집어보는 필주
음~ 같이하고 싶은 게 뭔지 선물로 표현해라...
선물...
한참을 고민하던 필주는 카메라 사러옴
- 여자친구가 좋아할 거예요
얼굴도 작고 뽀샤시하게 나오는 기능도 있거든요
라고 직원이 언급하자,
그런 기능 필요없는데,
원래 뽀샤시하거든요.
라고 대답함
사랑에 빠진 필주
그 시각, 애정의 귀에 들어온
강철심장 섭외건과 복지시설 기부행사,
그리고 벤까지.
알 수 없는 독고의 마음에 수근거리는 애정이네
내가 만나서! 어쩌자는 건지 좀 따져봐야겠어!
증말 귀찮아 죽겠어ㅡㅡ
그때,
들려오는 뽀로로의 목소리
[거짓말이구나? 거짓말 하면 안돼~!]
더 이상 이런 거 갖고 놀지말라고
형규에게 화내지만,
비죽비죽 새어나오는 미소
저 이제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6090 한치도 벗어나지 않아요
자 보십시오, 팔팔합니다. 88^ㅁ^
독고 인공심장이
심박수 컨트롤을 못한건가 불렀다는 정박사
그래도 실질적인 고통을 느꼈으니
정밀검사를 제안함
[독고진] 아뇨, 그럴 필요 없습니다.
다~ 최면 때문이었으니까요.
[정 박사] 최면 때문에 심장이 뛰어서
그런 감정을 겪었다고 확신하나?
[독고진] 당연하죠!
[정 박사] 심장이 뛰어서 좋아진 게 아니고,
좋아해서 심장이 뛰었을 수도 있지 않나?
뭐가 먼전지 확신하나?
팩폭 던지는 정 박사
여튼 집으로 돌아와 음료수 마시는 독고
한참을 볼에 부비적 거리다가
음료수 라벨을 보는데,
애정이임
!!
깜짝 놀라 음료수 돌려버리는 독고
다시 천천히 돌려보니 자기 자신
단단히 헛것 봄
혹시나 하고 심박기 보는데
여전히 정상적인 심박수
하....괜히 병원에 갔다가
기분만 더 찜찜해졌어
마인드컨트롤 다짐하는 독고
하지만 그것도 잠시,
자연스럽게 국보소녀 두근두근 흥얼거리는 독고
.....!!
뭐야, 이 노래가 왜 나와...!!
스스로 입 비트는 독고
또 다시 심박기 보는 독고
안전범위에서 벗어나지 않는 독고의 심박기
그때,
[띵동-.]
독고네 집으로 온 애정
[독고진] 왜
[구애정] 독고진씨 또 왜그랬어요?
뭐 그 놈의 심장이 또 변덕이 나서,
뭐 니가 다시 좋아졌어 띵똥 뭐 이런 거예요?
[독고진] 구애정 아쉬워서 이러나 본데, 아니야.
.......
[구애정] 그럼....뭐예요?
[독고진] 찜찜하고 고맙고 안됐어서 그랬어
[구애정] 뭐가요?
[독고진] 너한테 들이댔던 게 찜찜하고,
니가 받아주지 않았던 게 고맙고,
니가 뒤늦게 아쉬워서
끌려오는 게 안됐어서 그랬어.
[구애정] ......
[독고진] 찌질한 똥꼬진이 벌인 일,
똑부러진 독고진이 수습한 거야.
보상차원에서 한 일이니까 부담 갖지마.
[구애정] 그래요?
독고진씨 참 똑부러지네요
뒤도는 애정
그 때,
[구애정] 잠깐만요
[독고진] 왜 또
독고에게 다가가는 애정
[구애정] 아쉽고 끌려서 못 가겠어요
[독고진] 뭐?
독고진씨 말이 맞아요
나 좋다고 그렇게 찌질대던 똥꼬진 없어서 아쉽고,
이렇게 똑부러지게 거절하는 독고진 보니까
끌리는 거....그거, 인정해요.
구애정, 너 절대로 인정 안한다더니
왜 난감하게 그런 거 인정하고 그래?
독고진씨, 나한테 딱 10초만 주세요
60-90 안전범위에서 정말 안 벗어나나
확인 좀 해보게요
애정이 잡으려하자
팔 번쩍 올리는 독고
그리고 애정 확 붙잡음
[독고진] 너 정말로, 아쉽고 끌려?
.....네.
[구애정] 이렇게 가까이 붙으니까,
[구애정] 자석처럼 짝 붙고싶어.
애정을 꼭 껴안는 독고
순간 놀란 표정 짓는 애정
2층으로 향하는 독고의 시선
2층으로 향하는 애정의 시선
멈칫거리는 애정의 발
그리고 그 자리에서 선 두 사람
결국 애정 놓아주는 독고
[독고진] 너도 억울해서 한 번 해본 거야?
제대로 들러붙지 못하면서, 가.
당신은 나랑 들러붙을 때,
......제대로 붙을 생각 있었어요?
끝까지 안 떨어지고,
제대로 나랑 붙을 생각 있었냐구요
........
그렇게 복잡하고 현실적인 생각할 필요없이,
그 심장이 알아서....돌아서줬구나?
[구애정] 인공심장이라고 그랬죠?
그 심장, 참 똑부러지네.
떠나는 애정
그 순간, 빨리 뛰는 독고의 심장
얘가 워낙 미쳐날뛰어서.....
그런 복잡하고 현실적인 생각할 겨를이 없었는데...
......그치?
[제니] 독고진이 확실히 돌아선거였어?
[김재석] 그렇대요
[제니] 돌아서서 그렇게 째지게 기분 좋을 거면서!
왜,아니 왜 애정이는 들쑤셨대?!
[제니] 윤필주씨한테 가는 거
찜찜하게 만들어놓고!
[김재석] 애정이누나,
윤필주씨 선택 확정 아니에요?!
이때가 기회, 애정과 필주 이어주려고
필주에게 저녁초대하는 제니
네, 저녁 때 제니씨 가게로 갈게요
이럴 때 옆에서 나서주는 게
되게 도움이 되는구나~
오늘 또 만나서 밥 먹자고
말 꺼내기 힘들었는데...
기분 좋은 필주
또 긴장한 필주
진정해라,
설레다가 또 실수쟁이된다...
맥박 재면서 가라앉힘
릴렉스 중
그리고 애정에게 줄 카메라 보며
웃음 짓는 필주
- 선생님, 강세리씨 오셨습니다.
[윤필주] 강세리씨?
놀란 표정의 필주
진맥보는 필주에게 지난번 약 과용했다는 세리
걱정하는 필주의 목소리에
아무리 들여다봐도 윤필주씬,
내가 왜 아픈지 모를 거예요
라고 대답하는 세리
[강세리] 애정언니, 완전 비호감 캐릭터인 거 알죠?
같이 붙어있으면 세트로 욕 먹을 건데,
그래도 정말 하실 거예요?
[윤필주] 실제로 제가 그 사람을
좋아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다른 사람들도
저같이 좋아해주게 되지 않을까요?
애정언니는 다른 사람 좋아하는 거 알죠?
그건 제가 더 많이 좋아하면,
어떻게 되겠지하고 있어요.
......다른 사람 좋아하는 사람 눈 앞에서 보는 거,
얼마나 아픈데....
.........
그리고 의사면서!
그런 대책도 없고 완전 돌팔이네요 뭐!
자리에서 일어나는 세리
툴툴거리면서 나온 세리,
그 곳에서 우연히 미나와 마주치게 됨
흔들리는 세리의 눈빛
조심스럽게 미나에게 다가가보지만,
갑자기 다가온 팬들 때문에 쉽사리 다가가지 못함
멍하니 미나 쳐다보는 세리
노려보는 미나
결국 미나는 돌아서고,
그 순간 미나에게 다가가려던 세리
휘청이며 쓰러짐
힘들어하는 세리
원장실에서 나온 필주는
다급하게 세리를 부축함
여전히 미나가 있던 자리 응시하는 세리
(한숨)
구애정이 그렇게 들쑤시고 갔는데도,
나 정말 아무렇지도 않네....
얘가 이렇게 똑부러진게,
난 왜이렇게 수치스럽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 독고
얘만 되돌릴게 아니고,
모든 걸 처음부터 지워야겠어
그래서 다시 꺼내든 만 오천불짜리 와인
피터한테 보낸 뇌물,
포도로 만든 와인이네
이것부터 시작된 거니까 이걸로 끝내면 되겠네.
진수성찬으로 차려놓은 자리에 놀란 애정
[구애정] 오늘 무슨 날이야?
[제니] 축하자리~!
요즘 너 매일 축하할 일만 생긴다?
누구씨가 복덩인가봐?
[구애정] 복덩이?
곧 올 거야,
올 때 됐는데~?
그때, 문 열리는 소리가 들리고
[제니] 복덩이 왔나보다!
신난 제니
복덩이 말고 똥꼬진이 옴
와인 보여주는 독고
[제니] 또 니가ㅡㅡ
[김재석] 전 나약한 매니저예요....
재석 째려보는 제니
[독고진] 우리가 여기까지 오게 한
결정적인 역할을 한 녀석이야
피터에게 보냈다가 돌아온 그 포도,
포도로 만든 와인이지
[구애정] 이거 왜 갖고 왔어요?
찜찜하고, 고맙고, 안된 거
그거 보상하러 왔어요?
[독고진] 어......내가 하나 빼먹은 게 있는데,
구애정. 미......
독고 째려보는 애정
........
차마 입이 안떨어지는 독고
결국,
쏘리^^!
영어로 사과하는 독고
(냉랭)
[독고진] 안들려?
정말 쏘리! 들리지?
(쏘리!)(쏘리!) 무슨 쏘리 안들려?
[구애정] 안들려요.
[독고진] .......
[독고진] 무튼 그런 게 있어서 가지고 왔어
이걸로 구애정 너도 회복 됐으면 좋겠어
[구애정] 회복이요?
[독고진] 너와 나의 시작이 이거니까,
이거 따.
그럼 너도 회복될 거야.
[구애정] 그게 말이 돼요?
[독고진] 믿어.
나도 확고하게 믿으니까 회복됐어.
너도 그렇게 될 거야.
[독고진] 레드 썬! 내가 최면 걸었어~
[구애정] ......
[독고진] 시작을 따서 비우면
너도 다아~ 끝나게 될 거야아...!
[구애정] .......
독고 노려보며 와인 가져가는 애정
와인 따는 애정
[독고진] 나이스 구애정~!!! (짝짝)
[독구진] 구애정 회복~! 회복! 회복!
구애정은 회복~ 다 회...! ....????
와인 원샷하는 애정
[독고진] 구애정 너 지금 뭐하는 거야
와인 꿀꺽꿀꺽 마시는 애정
[독고진] 야 그거 만 오천불짜리야!!!
개의치않고 원샷 중인 애정
깜짝 놀란 재석과 제니,
애정이를 부르지만 멈추지않음
멍하니 바라보는 독고
다 먹어가는 애정
[독고진] ........
입에 있는 와인도 꿀꺽 삼켜버림
나 이제 다 회복됐어요
[독고진] .......
입 막는 애정
그걸 무식하게 들이부으니까
도로 나오려고 하잖아
나 이거 절대로 도로 안 토해요.
독고진하고, 시작부터 지금까지,
내가 다 먹어버리고,
다 소화시켜서,
똥으로 만들어버릴 거예요.
........
비틀거리며 일어서는 애정
아무말 못하는 독고
.......
멍하니 와인 바라보는 독고
[제니] 독고진씨.
제니 쳐다보는 독고
[제니] 윤.필.주씨 올 건데,
자리 좀 비켜주시겠어요?
[독고진] ......
[제니] 윤필주씨는
애정이를 정말 위해주는 좋은 남자예요
자기 소중한 물건을
애정이가 잃어버렸는데도,
애정이 마음 불편할까봐
자기가 사서 찾았다고 거짓말해줄 정도로!
애정이 위해줘요.
[독고진] 물건? 그게 뭔데
[제니] 펜이요, 독고진씨가 던졌다 찾아온!
그 펜이요!
.....그 펜,
구애정이 사서 찾았다고 한 거 아니었어?
독고진씨 혼자 오.해.한 거죠
드디어 오해가 풀림
[윤필주] 아까 얘기한 거 생각해봤거든요
다른 사람 좋아하는 사람을 쳐다보는 거,
아프다고 한 거.
[강세리] ......
[윤필주] 강세리씨는 독고진씨랑 헤어지는 게
많이 아픈 건가요?
[강세리] .......
[윤필주] 이렇게 핼쑥해질 정도로
마음고생한 거면,
정말로 진심이었겠구나 싶네요.
[강세리] 그래요....진심이에요....
나도, 이 정도일 줄은 몰랐는데
보고 있으면 자꾸 좋아져요....
[윤필주] 저도 같은 처지라,
뭐라고 해결방법은 못드리겠지만 기운 차리세요.
[윤필주] 강세리씨는
정말 많은 사람들한테 사랑받는 분인데,
이렇게 힘 빠져있는 거,
그 분들이 알면 많이 속상해 할 거예요.
힘내세요, 알았죠?
[강세리] 그럼,
세리 쳐다보는 필주
[강세리] 조금만 더 있어주세요.
혼자 있으면 더 우울해지니까
좀 만 더 같이 있어주라구
시계 보는 필주
잠시 생각하던 필주
[윤필주] 그럼 조금만 더 있죠
미소 짓는 세리
우울증 증상이 있다는 세리에게
기분을 달래주는 차 적어주는 필주
세심한 필주가 더 좋아지는 세리
한편,
제니네 가게 나온 독고
애정인 어디로 갔는지 사라짐
얼른 전화해보라는 재석
깊은 한숨 내쉬던 독고
어디선가 들려오는 애정의 벨소리에 두리번거림
구애정....?
소리가 들려오는 쪽으로 가보니
휘청이며 벤치에 앉아있는 애정을 발견함
애정에게 다가가는 독고
[독고진] 구애정, 구애정 왜 여기있어.
잔뜩 취해버린 애정
애정이 연락이 안되자 발 동동 구르는 제니
[제니] 애정이 엄한 사람 잡고
술버릇 나오면 안되는데....
[김재석] 애,애정이 누나
예전에 음주폭행 사건...있지 않았어요...?
[독고진] 괜찮아...? 취했어?
[구애정] 괜찮아? 취...했어?
[독고진] 뭐야...!
[구애정] 뭐야...!
[독고진] 구애정 정신차려어!
[구애정] 정신차려어...!
[구애환] 애정이 취하면 앞사람 말을 계속 따라해...
그때는 아줌마였는데,
똑같이 따라하니까 반말 한 거 되고...
그 아줌마 욱해서 난리치고....
애정이는 계~속 따라하고...
[독고진] 구애정.
[구애정] 구애저엉...
[독고진] 바보
[구애정] 바보
[독고진] 술버릇이 앞사람 말 도돌이표 찍는 거야?
[구애정] ....찍는거야아...
(들으면서 내려와주세요)
[독고진] 왜 펜에 대해서 설명 안했어
[구애정] 설명 안했어...
[독고진] 날 못 믿은거지
[구애정] 못 믿은거지...
[독고진] 너 그러면 그때,
나 좋아해주지 않을 거라는 거
휘청이는 애정
[독고진] 정말로 취소해주려고 했어
[구애정] 취소해주려고 했어
[독고진] 그 감자도, 나 주려고 가지고 온 거고
[구애정] 주려고 가지고 온 거고....
[독고진] 그럼 그때, 물고기 밥주러 왔었구나
[구애정] 왔었구나...
[독고진] 미안해
[구애정] ......
뒤로 넘어가려는 애정
자신의 어깨에 기대게하는 독고
심박기 보는 독고
하지만 여전히 안전범위에 속한 심박수
심장에 손 대보는 독고
.........
애정이 사라졌다는 소식을 들은 필주
급하게 밖으로 나옴
고개 돌리다가
옆에 잔뜩 취한 채 앉아있는 애정을 봄
구애정씨!
[윤필주] 구애정씨! 괜찮아요?
[구애정] 괜찮아요...?
[윤필주] 얼마나 드신 거예요....
애정의 고개가 살짝 들리자
뒤로 한 발짝 가는 독고
애정 바라보는 독고
그리고 자리에서 떠남
취한 애정을 바라보다 한숨 쉬는 필주
[윤필주] 구애정씨,
내일 꼭 내 손 잡아줄 거죠?
새끼 손가락 거는 필주
[윤필주] 약속입니다
잠든 애정 바라보는 필주
구애정이 니들 밥주러 왔었구나
말할 줄 아는 동물을 키웠야 됐는데....
강아지면, 구애정 왔었니~하면,
월월! 이라도 했을텐데
니들은 왜 뻐끔뻐끔도 안한 거야 응?!
[강세리] 장 실장님, 저희 국보소녀 해체할 때요.
그거 맞은 나도 별소리 없었는데,
왜 때린 애정언니가 하자는대로
그렇게 바로 해체를 했어요?
[장 실장] 그때....
구애정 뒤봐주는 사람이 분명히 있었어
[강세리] !
[장 실장] 그 사람 돈 먹고
그때 제작사 사장이 군말없이
국보소녀 해체시켜 준 거야
[강세리] 애정언니한테 그런 사람이 있었어요?
누구요?
[장 실장] 그걸 알면 지금 구애정을 가만두겠어?
[강세리] (한숨) 맨날 같이 붙어다니던,
한미나는 알까요?
[장 실장] 잠적했잖아
[장 실장] 찾으면 나도 미나 붙잡고
물어볼 게 진짜 많은데....
[강세리] 저도 만나서 애정언니에 대해,
속 시원히 물어보고 싶은데
걸리는 것도 많고....
찾아야될지 어쩔지 모르겠네요
[장 실장] 찾으면 얘기해
내가 알아서 강세리 곤란하지 않게
구애정 비밀만 캐볼게
미소 짓는 세리
숙취 때문에 죽을 맛인 애정
[제니] 야 너 일어나면 속 아플지도 모른다고
윤.필.주씨가 주고갔어
[제니] 꼭 데워서 먹으라고 당부하더라
[구애정] (한숨) 윤필주씨는 참 좋은 사람이야.....
[제니] 애정아,
[제니] 나는 너 이제 안다치고 안아프고 살았으면 좋겠어
그래서, 너가 왜 힘든지 뭘 망설이는지
다 알아도 모른척 할래.
나, 간다.
약 꼭 챙겨먹어!
힘겹게 일어난 애정
앞에 놓인 음료수 먹으려다가
독고 사진을 보게됨
잠시 생각하다가 뺨에 갖다대는 애정
차가워....
그런 애정의 시선이 닿는 곳은,
필주가 주고 간 한약
손에 쥐는 애정
그리고 다른 한 쪽 뺨에 갖다댐
따뜻해...
그리고 한약과 음료수 번갈아 빤히 보는 애정
스케줄 나가려던 차에,
집 앞에서 독고와 만남
스케줄 못하게 하려는 거 아니냐는 애환의 물음에
어제 내 술주정 듣고 찜찜해서 온 걸거야
내가 확실하게 정리를 해주고 가야겠다
라며, 애환보고 먼저 가있으라는 애정
[독고진] 구애정 괜찮아?
......독고진씨가 준 술 숙취가 남네요
해장 좀 시켜주세요
그 김에 촬영장도 데려다주시구요
[구애정] 해장국 먹고 속 아프고
머리 아픈 거 다 풀을 거예요
그러니까 다 먹을 때까지 속 긁지마요
[독고진] .....그러고보면,
너랑 어디 마주앉아서
끝까지 같이 있어본 적이 없네?
[구애정] 맨날 나 뛰쳐나가게 했잖아요~
단 한 번도 끝까지 편하게 있게 둔 적이 없어
피식 웃는 독고
[구애정] 근데, 그게 되게 잘 된거예요
애정 보는 독고
[구애정] 내가 뛰쳐나가지 않고
끝까지 옆에 붙어있었으면,
우리 저기 나왔을걸요?
스포츠 신문 1면 응시하는 애정과 독고
[독고진] 그럼 추락했겠지
어차피 바닥인 구애정은 거기서 거기였겠지만
제일 꼭대기에 있는 독고진은 타격이 컸을거야
[구애정] 그걸 그렇게 잘 알면,
좀 좋아도 티내지 말고 참지 그랬어요?
[독고진] 그게 안될만큼 네가 좋았어
[구애정] ......내가 그렇게 좋긴 했어요?
[독고진] 그래애~ 찌질이 짝사랑이나하는
똥꼬진으로 추락하는 거 다 봤잖아
[독고진] 지금은 아니니까 솔직하게 얘기하지만,
얘가 제정신 차리지 않았으면
나 진짜로 바닥치고 하트가 브레이크 될 뻔 했어
ㅎㅎ
[독고진] 왜 웃어 비웃는 거야?
[구애정] (절레절레)
그냥, 내가 찌질해서 돌아선 게 아니라
내가 그렇게 좋은 상태에서 돌아섰다고 하니까
좋네요?
애정이 웃자 입꼬리 올라가는 독고
하지만 잔잔한 심박기
[독고진] 그렇게 웃어도 나 아무렇지도 않아
[구애정] 그렇네, 너무 똑부러져서 얄밉다
나 원래 마인드컨트롤 잘되는
똑부러지는 독고진이야
[구애정] ㅎㅎ
(깨물)
[독고진] 아! 뭐하는 거야!
[구애정] 얼마나 마인드컨트롤이
잘되는지 확인해본 거예요
[독고진] 확인?
[구애정] 네 뭐 아무렇지도 않은 거 확인했어요
.......
[구애정] 이거 자~알 먹고!
나도 빨리 아무렇지않아져야지
[독고진] .......
[구애정] 나 지금 머리도 아프고 속도 좀 아프지만?
선글라스 벗는 독고
이상한 감정에 다시 심박기 확인하는 독고
그러나 고장난 심박기는
안전범위 심박수를 보여줌
고개 갸웃거리는 독고
촬영 기다리고 있는 필주에게 다가온 세리
[강세리] 윤필주씨
오늘 애정언니가 당연히 나올 거라고 믿고있죠?
그 말에 웃음 짓는 필주
[강세리] 근데 애정언니 오늘 안나올 것 같네요
[윤필주] 예?
[강세리] 되게 당황하시네요
[윤필주] 농담하신겁니까?
안그래도 긴장하는데, 그런 장난하지마세요
[강세리] 좀 전엔 당황했고, 지금은 화나죠?
세리 쳐다보는 필주
[강세리] 그 기분,
잊어버리지말고 꼭 기억해두세요
나중에 설명하기 쉽게.
........
[구애정] 저기가서 촬영 잘할게요,
데려다줘서 고마워요.
[독고진] 지금 가는 데,
한의사가 기다리고 있는 거지?
[구애정] 네....
발걸음 옮기려는 애정
그런데 다시 뒤돔
[구애정] 독고진씨.
애정 쳐다보는 독고
[구애정] 독고진씨도
솔직하게 다 얘기해줬으니까,
나도 솔직하게 다 얘기해주고 갈게요.
저, 사실....많이 설렜었어요.
독고진씨 만나고
내 마음에 벚꽃도 피고, 동백꽃도 피고,
진달래꽃도 피었거든요.
........
[구애정] 근데, 꽃은 피면 언젠간 떨어지잖아요.
그래서 설레이고 기뻤는데
손 내밀기가 두려웠어요.
겨우겨우 한 발짝 다가갔는데,
......다행히,
저절로 꽃이 먼저 떨어져줬네요.
(들으면서 내려와주세요)
울렁거림에 심박수 확인하는 독고
그러나 평온한 상태인 심박기
흔들리는 독고의 눈빛
[구애정] 좋은 봄날,
정말정말 예쁜 꽃구경 시켜줘서 고마워요
혼란스러운 감정
고요한 심박기
88에 멈춘 심박수
이상해.....이렇게 울렁울렁거리는데....
저, 가볼게요...
구애정.
[독고진] 이거 뭔가 잘못된 것 같아
나도, 확실하게 확인해봐야겠어
애정에게 키스하는 독고
심박기의 변화는 없음
[독고진] 아무렇지도 않아
[구애정] 아무렇지도 않아...?
혼란스러운 독고와 상처받은 애정
[독고진] 아닌데....
[구애정] 다행이네요
끝까지 아무렇지 않다는 거 확인시켜줘서
정말 고마워요
독고 떠나는 애정
이거 뭔가 잘못됐어...!!
심박기 푸는 독고
그리고 직접 맥박을 재봄
하나, 둘, 셋, 넷...
네, 커플메이킹 시즌3의 완벽남 윤필주씨는요
지난주 완벽녀들의 기대를 뒤로한 채
구애정씨에게 모든 마음을 줬습니다.
그리고 그 마음이 받아들여지길 바라며
지금 이 자리에 서있습니다.
구애정씨는 과연,
이 자리에 나타나
윤필주씨의 마음을 받아들여줄까요?
설레는 봄날의 저녁입니다.
확인결과 심박수 130
이제서야 무언가 확실히 잘못됐다는 걸
인지한 독고
[강세리] 윤필주씨
세리의 부름에 뒤돌아보는 필주
[강세리] 지금 애정언니랑 시작할 마음에
떨리면서 기쁘죠?
[강세리] 근데, 그거 그냥 보고있기 싫어서
지금 말해줘야겠네요
[강세리] 아까 기억하라던 그 기분,
지금 제 기분이에요
나 윤필주씨, 좋아하거든요.
그리고, 세리의 고백과 동시에
나타난 애정
[강세리] 드디어,
완벽남이 기다리던 그녀가 이 곳에 나타났습니다.
[강세리] 상큼한 봄날의 연애전쟁,
커플메이킹 시즌3의 파이널리스트 구애정씨는
윤필주씨와의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
발걸음을 옮기고 있는 걸까요?
[강세리] 아니면,
가슴 아픈 거절을 위하여
이 곳으로 다가오는 걸까요?
[강세리] 네, 상기된 표정의 구애정씨입니다.
윤필주씨 역시 긴장된 모습 마찬가진데요,
어디론가 가고있는 독고
[강세리] 구애정씨가 갑자기 걸음을 멈췄습니다
[강세리] 마지막 결정적인 순간에서 흔들린 걸까요?
그 흔들림은, 해피엔딩을 위한 걸까요
뒤돌아보는 애정
아니면, 아름다운 이별을 향한 걸까요?
애정에게 다가오는 독고
[강세리] 긴장 되는 순간입니다.
다시 움직이는 애정
........
[강세리] 구애정씨가
다시 윤필주씨에게로 다가옵니다
과연 그녀의 결정은 무엇일까요
[강세리] 네,
윤필주씨는 준비가 다 되었습니다.
애정에게 손 건네는 필주
[강세리] 구애정씨, 마음을 결정해주세요
그리고, 필주 손 잡은 애정
그 순간, 터지는 폭죽
구애ㅈ.....
그리고, 타이밍 놓친 독고
애정을 향해 미소짓는 필주
굳은 표정의 세리
미친듯이 뛰는 독고의 심장
목 끝까지 차오르는 통증
심장 부여잡는 독고
비틀거리는 독고
구애정, 나 너무 아파....
죽을 것 같아...
첫댓글 브금타이밍진짜ㅋㅋㅋ귀여워서 침대뿌시다가 일단 댓글달러옴 ㅠ
악 너무 재밌어ㅜㅜㅜㅜㅜ여샤 캡쳐 고마워 ㅠㅠ
여시야 너무 재밌다!!! 잘보고있어!!
이거 재밌게 봤었는데 덕분에 추억 여행 잘 하고 있어!!
오랜만에 보는건데 설레고 재밌다!! 캡쳐 고마워!!
조옹ㅎ오오오온잼
너무 재밌게 보고있어~~~~~~~ ㅠㅠㅠ 정주행 하는 기분 들어서 넘넘 좋다
재밌댜ㅠㅠ♡ 존잼ㅋㅋㅋ
와 연기 오졋다
브금이랑 같이 보니까 진짜 드라마 보는 기분이야 ㅜㅜㅜㅜ넘 잼따
마이아파~~~~~~~~~~~~ 아이구 잼써 오늘 휴가 참 잼따
쉬바 심박기때문에 지맘을 모르는게 말이되노 ㅋㅋㅋㅋㅋ
너무 재밌다ㅠㅠ 여샤 짤 찌느라 고생 많았다리
하미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어떡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