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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음... 으으...
머리가 깨질듯이 아프다.
눈을 살짝.. 살짝 떠보았다.
낯선... 천장=_=........... 그리고 은은한 라벤더 향기..?
나는 몸을 살짝 일으켰다.
그리고 창문 밖의 하늘을 보니, 새벽쯤으로 보이는 밤하늘이다.
음... 나는 주변을 둘러보았다,
⊙ㅁ⊙... 헉... 헉!... 헉!!!!!!!!!!!!!!!!!!!!! 여,여기가 어디야!!!
나는 주변을 휙휙 돌아보았다.
그런데... 왠지... 몸이 허전하다.
"꺄,꺄아아아아아악!!!!!!!!!!!!!!!!!!!!!!!!!!!!!!!!!!!!!!!!!!!!!!!"
속옷만 입고있는... 내 몰골..ㅇㅁㅇ..
하늘이 노래진다.
나는 옷을 찾다가 옷이 없는....ㅇㅁㅇ........ 대충 심대 시트로
몸을 칭칭 감고 침대에서 내려왔다.
점점 드러나는...
방금 부시시 하고 일어난... 웃통을 벗은.. 은발머리 남자!!!
"너,너! 누,누구야!!"
내가 말했다.
은발머리..은발머리..아아! 어제! 가,강민!!
그,그럼 내가... 어제 꼴아서,.. 저녀석과.. 저녀석과...!!!
나는 옆에 있는 침대 쿠션을 녀석에게 마구잡이로 던졌다.
"흐어어엉! 내 순결! 내순결!!!!!!!!!!! 흐어어엉 ! ㅠ ㅁㅜ"
"으..음, 뭐야.. 왜이렇게 소란스러워.,"
므어? 소,소란?! 지금 그게 문제야?!
나는 눈물을 한움큼 담고있는 눈을 꿈뻑이며 어버버 햇다.
"그,그러니까 너랑 나랑 지금 뭐,뭘 했던 거냐고-!"
내가 말했다,
갑자기, 내 옆에서 미친듯이 내 폰 소리가 들려왔다.
내 핸드백~! ㅠ^ㅜ!!
나는 벌컥 폰을 받아 들엇다.
"여,여보세요! ㅠ ㅁ ㅜ!!"
[아오~! 씨팔!!!!한서연 너 어디야!!! 너 미쳤냐?! 어디냐고!!!]
"우리... 잤는데?"
○ㅁ○/뚝.
핸드폰을 떨어뜨렸다.
진예서였지만... 큰 충격으로 폰을 뚝 떨어뜨렸다.
오오...맙소사... 오오!! 맙소사!!!!!
나는 눈물들을 뚝뚝 떨어뜨렸다.
"흐...흐어...흐어어엉! 어쩜좋아!! ㅠ ㅁㅜ!! 난 어떡해!! 난 이제 어떡해!!!"
미친듯이 눈물이 새어나왔다.
어제... 처음만나고,... 만난지도 몇시간도 안됬던 남자와..
그,그런...그,그런!!!!
흐..흐어어어어어!! ㅠ ㅁ ㅠ !!!
강민이 나에게로 터벅 터벅 다가왔다.
못낫고 저질에 늑대 변태새끼지만 부시시한 모습도 잘생기지 않았다곤
말할 수가 없다 ㅠㅁㅠ
이건 보통 문제가 아니다. 절...대!
"그만 울어~ 어차피 너 내꺼 한댔잖아?"
"내,내가 언제! ㅜ ㅁㅠ!! 넌 진짜 저질이야!! 손 치워! 흐어어어어~!!"
내가 울며 불며 내 머리 위에 얹혀진 녀석의 손을 뿌리쳤다.
강민을 고개를 갸웃 하더니 풋 웃는다.
그리고는 내 눈에 붙어있는 눈물을 살짝 닦아준다.
병주고 약주냐고!!
"이거 안…"
/퍼억!!!
내가 이 손 안치워 - 라고 말하려던 찰나,
순간적으로 신발,.. 이 강민의 뒷통수를 날렸다.
"아..씹탱이=_=누구야"
강민이 낮은 욕을 내뱉고 뒤를 돌아본다.
나도 되돌아 그쪽으로 시선을 옮겼다.
눈물이 왈칵 쏟아져 내렸다.
"지,진예ㅅ ㅓ~!!!!!!!! 흐어어어엉 !!! ㅠ ㅁㅜ!!!!!!!!!!"
진예서는... 정말 사악 굳다못해 얼음장 같은 표정으로 우리 둘을
번갈아 보았다.
그러더니, 강민에게 달려와 미친듯이 패댔다.
"허..헉! ○ㅁㅠ! 사,사람 죽이겠어!!"
내가 말했다.
시트채 낑낑대며 녀석을 말리는 거란, 정말 쉬운일이 아니었다.ㅠ ㅁㅠ
내 꼴을 보고는 하... 하고 어이없다는 표정을 짓는 녀석이다.
강민놈은 칫 하더니 피를 퉷 하고 뱉는다.
왠지 울컥하고.. 또 울컥하고... 또 울컥해서 울컥하고...
왠지 이 상황이 이해도 안가고... 실감도 안나고...
진예서의 차가운 눈초리만 느껴지고...
나는 눈물을 뚝뚝 흘렸다.
"야. 너... 진짜 쟤랑 잤냐?"
진예서가 강민에게 말했다.
조금 뒤, 피식 하고 비웃는듯한 소리가 들렸다.
"그거야... 모르지^-^"
그 다음, 또 한방의 주먹이 강민의 뺨을 강타했고,
날 번쩍 들어올린 진예서다.
그리고 내 위에 자신의 자켓을 덮어주었다.
눈물이 더욱 더 쏟아진다.
내가 이렇게 한심한 여자였나- 하고 생각이 든다.
아까 진예서 말대로 나가지 말껄.. 이제 시집도 못가게 됫어..ㅠㅁㅜ
그렇게 아무런 말 없이 호텔을 나왔다.
"그만 울어."
내가 계속 훌쩍거리자 그만 울으라고 하는 진예서다.
나 있는건 어떻게 찾았는지..ㅠ.ㅜ 아아.. 핸드폰 통화추적,
아까 내가 폰을 안 열었더라면 그때쯤 나는 한번 더 -.. 끄아아악 ㅠ ㅁㅜ
"미안해..."
내가 말했다.
갑자기 우뚝 서는 녀석이었다.
"몸은 - 괜찮냐? 허리 아프거나 그러지 않아-?"
진예서가 물었다.
나는 가만히 내 몸을.. 느,느껴보았다=_=
아픈건 없고.. 그냥 머리만 아프다 ㅠ.ㅠ
"그냥... 속만 매쓱거리고 ... 머리만 아파. 몸은 별로... 아...아 나 임신한거 아니야?!!!!"
/퍼억~
괜한 소리를 했다가 머리통 한대를 얻어맞았다.ㅠ_ㅜ
진예서의 표정이 살짝 풀어진 것 같다.
"그럼, 아직 아닌 걸수도 있고... 혹시 모르니까, 오늘 날 밝으면 병원 가봐."
녀석이 말했다.
약간... 아주 약간 무서워 진다.
만약에, 진짜 애라도 생겼다면...............................!!
난 울상을 지었다.
"병신... 만약에, 아 씨발, 만약에 애 생기면 - 아오..썅...... 낙태는, 너도 뒤질수도 있으니까..
아오 존내.... 내가 같이 키워.. 주면 되잖아 씨발, 울쌍 짓지마."
첫댓글 재미잇어요!!
아라비아님 감사합니다 ^^♡으히히~
담편원츄 >_<*~~~ 오늘 첨부터 읽꼬 안읽을라고 했는데 은근히 중독성이 -_-* 넘잼쏘여~~
하하하하 감사합니다 ^^ ㅠ.ㅜ
와 예서 멋있다..ㅋㅋㅋ
다음편도 읽어주세용~^^
역시.. 예서야~~ 군데 이 나쁜 넘 강민~~~
헤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진짜 잼잇다ㅋㅋ근데 강민넘 좀 나쁘군- -ㅋㅋㅋ
하하 다음편도 기대해 주세요~>.<
꺄~~
꺄...♥
담편이 기대 되네여~ ㅋㅋ 담편 빨리 부탁부탁 ^^*
빨리 쓰도록 노력할게용~^^
너무 잼써요~
감사합니다^^* 다음편도 읽어주세요~
샤뱡 오로라 ~ 다음편 원츄 ♥
헤헤 감사합니다~♡
재밌어요~ 담편 원츄!!
감사합니다 ^^
잼서여~
감사해요~>><,<
같이 키워줘??ㅋㅋㅋ 좋아 한다는???~~~
하하 다음편두 재밌게 봐주세요 ^^
너무재밌씀~~빨랑담편봐야징~
재미있어용
ㄴㅓ무 멋됴.. ㅋㄷㅋㄷ 언제 리플이 늘어 났대?
스크랩 해 갈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