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8일
점심을 먹고 집을 나섰습니다.
강서구에 있는 등서초등학교에
<송재찬 작가와의 만남>을 위해서였습니다.
지하철 노선도를 보니
지하철만 1시간 1분
그리고 다시 버스로 4정거장
그런데 문제는 지하철에서 책을 읽다가 김포공항까지 간 겁니다.
이 일을 어쩌지요.
얼추 맞추어 왔는데 다시 돌아가야 하다니.
담당 부장님께 문자
- 김포공항서 되돌아 갑니다.
버스에서 내리면 바로 학교인가요?
아님 택시 타고요.
바로 답장
- 작가님 버스타면 학교 찾기 어렵습니다.
택시타면 좋습니다
그래서 택시를 탔다.
그런데 택시기사는 등서초등학교를 모른다.
어르신이라 내비 찍는데 다시 2,3분.
마침내 학교 근처까지 갔는데
아파트에 가려 보이지 않는 학교.
- 여기 같은대요.
- 아저씨 여긴 아파트예요. 좀 더 가 봐요.
결국 더 올라가서 내가 직접 찾기로 했는데
결국 시간은 다 돠었습니다.
겨우 5분 전에 도착했습니다.
그래도 무사히 마치고 사인회까지 잘 마치고
돌아올 때는 천천히 동네 구경하며
지하철까지 걸었습니다.
걸어도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거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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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작가 송재찬, 서울등서초등학교에 다녀오다 (1)
한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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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1.01 05:32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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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말 난감한 상황이었는데 다행히 시간 맞춰 도착했네요. 읽는 제가 땀이 뻘뻘^^
그래도 잘 끝나 행복한 걸음으로 천천히 천천히 내려왔습니다.
오르막길 학교^^
서울에도 의외로 오르막길학교가 많더라구요. 서울학교는 다 잘사는 학교인줄 알았는데...ㅋ
이야~ 그래도 출발을 여유있게 하신덕에 . . 당황하지않고 제자리에 돌아와도 5분이나 남았네요~^^ 다행이에요ㅋ하마터면 등서초 학생들이 송재찬 작가님을 애타게 기다릴뻔했네요^^
김포공항에서 되돌아 오는 동안 진땀이 났답니다. 거기다가 교장실에 들려 인사하잖아요.
무사히 마친 것이 꿈 같았어요.
아이고, 진짜 애 닳으셨겠어요. ^^
근데 선생님께서 얼마나 독서광이신지 알겠네요.ㅎㅎ 어떤 책이길래~~ 책 땟찌땟찌 ㅎㅎ
ㅋㅋㅋ
책은 나의 작업이자 휴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