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울이 놉의 사제들을 학살하다
6
사울이 다윗과 그 부하들이 나타났다는 소식을 들었다,그때
사울은 기브아의 높은 지대에 있는 민위성류나무 아래에서 손에
창으 들고 앉아있었는데, 모든 신하가 그주벼에 둘러서 있었다.
7
사울은 자기 주변에 둘러서있는 신하들을 꾸짖었다.
"이 베냐민 사람들아, 잘 들어라, 이새의 아들이 너희 모두에게
밭과 포도원을 주고, 너희를 모두 천인대장이나 백인대장으로
삼을 줄 아느냐?
8
그래서 너희가 모두 나를 거슬러 음모를 꾸민 것이냐?
내 아드이 이세의 아들과 계약을 맺었을 때도 나에게 알려준
자가 아무도 없엇다. 또 내 아들이 오늘 이처럼 내 신하를 부추겨서
나를 치려고 노리는데도 너희 가운데에는 나를 염려하여
알려주는 자가 아무도 없다,"
9
그때 에돔인 도액이 사울의 신하들 곁에 서있다가 이렇게 응답하였다,
"제가 이새의 아들을 보았습니다.
그는 놉으로 아히툽의 아들 아히멜렉을 찾아온 적이 있습니다.
10
그때 아히멜렉은 그를 위하여 주님께 여쭈어본 다음,
그에게 여행음식을 주고 불레셋 사람 골리앗의 칼도 내주었습니다."
11
임금은 놉에 있는 아히툽의 아들 아히멜렉 사제와 그의 아버지 집안의
사제들을 모두 불러들였다.
그들이 모두 임금 앞에 나오자
12
사울이 "아히툽의 아들이 잘 들어라." 하고 말하였다.
아히멜렉이 "예, 임금님! 말씀하십시오. '하고 대답하였다.
13
사울이 그를 꾸짖었다. "너는 어찌하여 이새의 달과 더불어 나를 거슬러
음모를 꾸몄느냐? '너는 어찌여 그에게 음식과 칼을 재주고,
그를 위하여 하느님께 여쭈어보아, 오늘 이처럼 나에게 맞서 일어나
나를 노리게 하였느냐?"
14
아히멜렉이 임금에게 대답하였다. "임금님의 신하들 가운데 다윗만큼
믿을 만한 사람이 어디 있습니니까?
그는 임금님의 사위이자 경호대장이며, 궁궐에서 존경받는
아닙니까?